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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내가 어려서 살던 곳 본문
일본에 갔다 어제 돌아 왔습니다. 일본은 자전거 천국입니다. 참 부럽더군요.
어렸을 때 살던 일본 오사카의 거리였습니다. 전쟁으로 공업도시 오사카는 폐허가 되었고 어렸을 때 살 던 곳은 그 흔적도 보이지 않고 말끔이 새 도시로 바뀌어 알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흐르던 아지가와 (安治川)와 아직도 기억하는 살던 곳 동네 이름만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시다쪼 이쪼메 (石田町 一町目)가 국민학교에 들어 갈 때 외어서 아직도 기억하는 살던 곳 주소였지요.
하필이면 비가 오느 날이라 우산을 받고 걸어 다녔지만 일본 사람들은 우산을 들고 자전거를 타는 광경이 아주 자연 스러워 보였습니다.
옛날 내가 살던 이시다쪼의 길표지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길 건너 편에도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었습니다.
우산을 받고 천연덕스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건널목에도 자전거길이 인도와 별도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우산을 받은 자전거 타는 여성 둘
비오는 날에도 자전거 타는 이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아지가와는 여전히 그곳을 흐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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