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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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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

2008 겨울 여행

샛솔 2007. 12. 18. 07:39

이번 겨울에도 남가주에서 피한을 하기로 했다.  전부터 미국에 영주하기를 원했던 아내 코니에게 우리가 은퇴하면 반은 미국에서 살자고  약속을 했었다. 

 

약속이라기 보단 희망을 이야기하곤 했었다.  말이 씨가 된다고 연금만으로는 그런 생활을 하기는 어려웠을텐데  모든 일이 순조롭게 전개되어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은퇴후  반은 아니어도 일년에 두번 긴 여행을 하곤 했다.  겨울에 한달반 그리고 여름에 한달반 미국에서 지내곤 했다.  

 

겨울은 따뜻한 남가주에서 여름은 서늘한 시애틀에서 지내곤 했다.   그러나 3년전 부턴 여름 여행은 접었다.  겨울만 한달 반을 남가주에서 지내다 온다.    

 

은퇴후 계획은 늦게 배운 골프지만 낮엔 골프로 저녁엔 브리지(Bridge)를 한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골프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미국의 퍼블릭코스는 훌륭한 데도 많고 주중엔 입장료가 아주 싸다.  브리지는 브리지 클럽에 나가서 플래이를 할 생각이었지만 요지음은 LA에 사는 조카내외하고만 가끔 저녁에 플래이를 할 뿐이다.

 

지난 겨울엔 골프는 접고  처음으로 삼륜 자전거를 사가지고 남가주의 아름다운 자전거 코스를 달리는 재미로 겨울을 지냈다.   그리고 2월말경 자전거를 가지고 귀국했다.   

 

그래서 지난 겨울 여행은 미국 자전거숍에 주문한 새 자전거를 찾아 미국에서 자전거를 타 본다는 새로운 도전에 설래이기도 하고 희망에 부풀었었다.    올 겨울엔 그 자전거를 가지고 미국엔 갈 계획이다.   

 

지난 겨울 돌아 올 때엔 자전거를 따로 탁송했기 때문에 부치고 찾고 하는 일이 꽤 번거로웠는데 올해는 우리가 타는 항공기에 수화물로 함께 싣고 가려 한다.    그래서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한다.   자전거를 넣는 가방을 제작해야 하고 그것을 움직일 방편을 생각해 두어야 한다.  현재 길동이님을 통해서 주문 제작중이다.

 

1월 15일 출발하여  6 주간 지내다 돌아 올 예정이다.   지난 겨울에 달려 본 코스도 다시 가 보고 또 새로운 코스도 찾아 다니며 달릴 생각이다.   

 

지난 겨울엔 데쓰벨리(Death Valley) 국립공원(Np)에 가서 자전거를 타는 계획을 세웠고 북미대륙에서  가장 낮은(해발 -86 미터)  Bad Water 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왔다.   물론 Death Valley NP의 리조트인 Furnace Creek 부터이긴 했지만. 

 

 이번 겨울에 한번 해 보고 싶은 것은 우리가 머므는 동안에 열리는투르드 팜스프링(Tour de Palm Springs)에 참가해 보는 것이다.   우리가 가면 늘 묵는 San Dimas Hotel에서  불과 86 km 떨어진 곳에서 열리는 대회다.    이 대회는 자선(charity) 대회니까 경쟁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처럼 느려도 될는지 모르겠다.   지난  2007년 대회엔 7000 명이 참가했단다.  작년에도 이 대회가 2월 10일에 있었다는데 우린 데쓰벨리 국립공원에 가느라고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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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Tour de Palm Spring 장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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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Tour de Palm Spring 장면2

 

 

문제는 어느 급에 참가하는 것이다.   Century (100 mile = 160 Km) 는  어림도 없고 그 다음은 55 mile (88 km) 인데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2월 9일 이니 미국에 도착해서 열심히 체력 단련을 하면 가능할 것도 같다.  

 

 2006년 제주 여행시 첫날 제주시에서 중문단지까지 89.3 km 를 5시간 40분에 달린 것이 우리의 최장 기록 거리다.  그때 평속이 거의 16 kmh 였으니까 그때 컨디션만 회복하면 될 수 있다.

 

 

 

****************************붙임****************************
 

아래 사진들은 지난 겨울 다녀왔던 DeathValley 국립공원안에 있는 Bad Water 가는 길과 그 길 옆에 있던 Devil's Golf Course 경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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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Death Valley 국립공원 Bad Water 가는 길

아득하게 뻗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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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Valley 는 온통 소금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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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소금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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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소금 벌판에서 악마들이 골프를 즐긴다?

Bad Water 가는 길에 있는 Devil's Golf Course 는 

아직도 진행중인 소금 결정이

팽창했다 수축할때 생기는 쨍그렁 소리가

마치 골프공이 홀에 빨려 들어 갈 때 들리는 금속성과 같대서

지어지 이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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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s Golf Course 는 거대한 소금 결정의 밭이다.

자전거로는 들어 가는 길이 험해서 다음날 

뚜벅이 모드로 걸어 다니며 관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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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들여다 보면

소금 결정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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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보다 낮은 해발 -86  미터 지점인 Bad Water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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