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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헤이리 여행기 본문
일산에서 헤이리 여행기
서울이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나에겐 명절 땐 항상 서울에 있었고 그럴 때 시내에도 나가 보면 한산하기 짝에 없었다. 전에도 늘 그랬다. 그렇게 많던 차가 다 귀향했는지 길도 훤히 뚫려 있어 살 만한 도시가 된다.
그래서 날씨는 별로였지만 일산에서 헤이리 잔차여행을 할 생각을 하게 됐다. 일산까지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10시가 넘어서 집에서 나왔지만 일산호수공원에서 우리 삼륜을 내려 헤이리로 떠날 땐 11시 조금 넘어서였다.
일산 호수공원 개구멍 뒷문으로 나와서 헤이리로 향했다. 여기서 출발해야 전에 방화대교에서 여기까지 온 길을 이어 달리는 셈이 된다.
이어 달리므로서 이 두 지도를 결합해서 강북에서 헤이리를 농로를 따라가는 잔차길을 완성시킬 수 있다.
그런데 가는 길을 잘못 들어섰다.
자출사의 시몽님이 제시한 길은 호수공원 앞길을 북쪽으로 달리면 킨텍스가 나오고 그 끝 네거리에서 이산포IC 방향으로 좌회전하라고 되어 있다.
우리는 이어달리기 위해서 호수공원 뒷길로 나와서 폼잡고 사진 한 장 찍고 북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호수공원 뒷길은 공사부지라 알미늄 담장이 가로막혀 나갈 수 없었다. 서쪽으로 담장을 끼고 좌회전하니 공사장 지역을 끼고 새 길이 나오고 마침내 킨텍스 IC 로 가는 교차로가 나왔다.
여기서 실수를 한 것이다. 킨텍스라는 이름 때문에 이산포 IC를 킨텍스 IC로 착각하고 그 4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그대로 자유로쪽으로 달린 것이다.
지도 공부를 할 땐 IC에 다 가서 오른 쪽으로 작은 길이 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길을 잘못 들었으니 샛길이 나올리 없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자유로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자유로는 고속국도로 올림픽도로와 마찬 가지로 최고 속도가 90Kmh 로 준 고속도로이고 킨텍스 IC 쯤 오면 모두 100 Kmh를 넘게 달린다. 고속도로 뺨치게 무섭게 빨리 달리는 길이다. 그런데 갓길도 넓고 차선도 많아서 별로 위험을 느끼지 않고 이산포 IC 까지 왔다. 아주 짧은 거리였다.
주유소에서 길을 물었는데 주유가 바쁘니까 제대로 응대를 안해 준다. 세 번째 주유소에 가니 그 옆에 바로 골프숍이 있어 그 가게에 들어가 길을 물었다.
조금 헤맸지만 목적했던 길을 찾아 들었다.
우리가 어떻게 헤맸나 보여 주는 지도
킨텍스 IC 진입로에서 직진했어야 하는데
좌회전했기 때문에 자유로에 진입했다.
그대로 직진하였다면
원래 갈려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호수공원 개구멍 뒷문
여기서 출발하면 이어달리기가 된다.
호수공원 뒷길
킨텍스 가는 길
이길로 쭉 가서 킨텍스가 오른쪽에 보이면
다음교차로인 이산포 IC 가는 4거리까지 가야한다
여기서 전시장 남문으로 더 가야 하는데
IC 라는 단어에 현혹되어 좌회전 하고 말았다
한참 가니까 오른쪽의 보행자도로 마져 끊기고
마침내 킨텍스 IC 램프에 도달했다.
농로를 가는 대신 준고속도로를 타게 되었다.
계획에 없든 준고속도로
·"자유로"를 달리게 되었다.
간간히 공사구간으로 막힌 부분이 있어
1차선에 나오기도 했지만
갓길은 넓어서 잔차타기에 큰 위험을 느끼진 않았다.
얼마 달리지 않아 이산포 IC 가 나왔다.
이산포 IC 램프로 나와서
세 번째 주요소 옆 골프숍에서 건너다 본 길
왼쪽의 컨테이너하우스 앞에 난 길이
목적했던 길
대단히 헤매이다 찾아 온 길이다.
그나마도 올 때서야 그 길임을 알았다.
갈 때엔 또 길을 잘못들어
샛길을 갔다.
송포배수펌프장
자유로와 나란히 난 길은 이 펌프장 앞을 지난다.
한참을 가다 보면 구산(장월)IC 토끼굴(지하차도)를 지난다.
자유로 휴게소가 있는 파주 출판도시에 가까워 지면
작은 토끼굴을 지나게 된다.
거기를 나오면
출판도시로 들어 가는 길(오른쪽)과 합류한다.
왼쪽에 자유로 휴게소가 있다.
잔차인들이 쉬면서 가는 곳이다.
주말엔 항상 잔차인들이 있단다.
여기까지가 일산 호수공원에서 자유로 휴게소까지의 잔차타기 후기이다. 이후엔 전주 목요일에 달려 본 길이를 다시 간 길이기에 헤이리 가는 길 을 참조하면 된다.
또 일산-헤이리 GPS 궤적 파일은 http://blog.naver.com/dcknsk/50022742333 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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