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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에 꽂히다. 본문

이것저것/자동차

테슬라 모델3에 꽂히다.

샛솔 2020. 7. 9. 20:10

테슬라 모델 3에 꽂히다.

 

올해 2020 년이 내 운전면허 갱신년이다.  올해 안에 갱신을 해야 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75세 이상 고령자의 운전면허 갱신은 특별교육을 받도록 하는 규정이 생겼다.    잘하는 일이라고 칭찬했다.     

 

사실 내가 나이 들어서 느끼는 것은 나이가 들면 확실히 심신 모두 그 기능이 떨어진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반응속도도 떨어지고 균형각각도 떨어진다.   

 

그러니까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예전만큼 운전을 잘 할 수 없다.    제주도에서 귀가한 지 며칠 후에 맥스 쿠르즈의 배터리를 연결하고 양재동 이마트에 다녀오고는 코로나의 유행이 크게 번지면서 모든 쇼핑을 온라인으로 했다.  그러다 보니 차를 굴릴 필요가 생기지 않아 차고에 마냥 묵혀 두었더니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이 되어 자동키로는 문도 열리지 않는다.  물론 발동도 되지 않는다.

 

아무리 운전 기능이 떨더졌다 해도 시내를 운전해 다니는 데에는 아무 어려움이 없다.    고속도로에 나가 장거리 운전을 할 때면 피로감이 많이 온다.   다행히 아내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쉬엄쉬엄 교대로 운전하면 먼 거리도 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거리 여행은 아마도 2년 전 군산 여행일 것이다. 

 

우리가 맥스 쿠르즈를 산 이유는 자전거를 싣고 다니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요즘 우리는 자전거를 싣고 내리는 일이 너무 힘에 부쳐 장거리 여행을 하지 않게 된다.    또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여행을 한다는 것이 어렵게 되자 차를 쓸 일이 거의 없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은 운전면허를 반납할 생각은 없다.    전 부터 운전면허를 갱신할 2020년이 오면 내 나이로 쇠퇴한 운전능력을 보완할 만한 차가 나오리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운전면허 갱신기간이 다가 오니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전면허갱신기간이 도래했다는 통지와 더불어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받으라는 통지가 왔다.     갱신기간 1년 내에 받으라는 요지라 인터넷에 들어가 예약을 하려는데 코로나 19 사태로 교육이 잠정 중단되었다는 공고가 뜬다.    

 

그래서 교육이 다시 개시되기를 기다리며 며칠전에 다시 들어가니 이 번에는 교육이 2021년 12월 31일까지 연기되었고 동시에 모든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기간이 1년 연장되었다는 것이다.    

 

 

내 운전면허가 코로나 사태로 1년 연장된 셈이다.   운전을 하지 않으니 별 의미가 없지만 내년(2021년)에 교육도 받고 운전면허도 갱신할 생각이다.

 

그리고 계획했던 대로 내 운전 기능을 보완해 줄 만한 자율주행차가 어디까지 왔나 알아 보았다.

 

내 목표는 1억 미만의 자율주행차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구매 자금도 조금씩 준비하고 있었다.   

 

내게 딱 알맞은 차를 발견했다. 

 

"테슬라 모델 3"이 시판 중이었다.

 

이 차가 시판 중에서 자율주행에서 가장 앞선 차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충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내가 사고 싶어 하는 것은 아래의 모델이다.

 

 

내가 찜한 long range Model3

 

테슬러는 전시장은 있어도 딜러는 없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구매해야 한다.  테슬라 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옵션을 넣어서 견적을 뽑았다. 

 

 

 

7천300 가까이 나온다.  국가와 지자체에서 얼마간의 보조금이 나온다.  그리고 취득세나 기타 부수비용이 얼마간 할인된다고 한다.

 

 

차에 계기판을 완전히 없앴다.   대신 대형 모니터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를 함께 쓰게 했다.

 

 

계기판이 없고 대형 모니터만 있다.

 

모니터에 지도와 계기판을 갈라서 쓸 수 있다.

 

 

테슬라 모델 3은 현재 레벨 2.5의 자율주행차에 속한다.   그러나 8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다와 12개의 초음파탐지기가 탑재되어 무른모만 업데이트하면 어느 때고 완전한 레벨 3의 자율 주행차로 승격될 수 있게 굳은모(hardware)를 탑재하고 있다.(옵션사항-약 천만원)

 

테슬라 모델 3의 8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다와 12개의 초음파탐지기는 4방 8방의 주변 정보를 실시간 감지하고 운전자를 도와 준다. 

 

 

이 정도의 굳은모와 무른모가 내 운전을 도와준다면(ADAS) 내 노령으로 인한 운전능력 감퇴를 충분히 상쇠 할 것이다.  

 

그래서 매뉴얼(사용설명서)을 다운 받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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