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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콤프레샤 본문
자전거 바람 넣기는 수동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그래서 수동을 쓰다가 언제부터인가 힘에 부쳐 자동 펌프를 구해 쓰려고 별아 별의 것을 다 썼는데 만족스럽지 않았다.
모두 충전식이라 충전을 해야 하는데 한 동안 안 쓰면 방전이 되어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가지고 내려가야 했다. 그리고도 연결구가 잘 맞지 않으면 바람이 새어 몇 번 더 바람을 주입하면 금방 주황색으로 충전 상태가 경고등으로 바뀌곤 해서 불안했다.
자전거포에서 사용하는 콤프레샤 생각을 여러 번 했지만 덩치도 크고 전원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자전거의 저장고로 쓸 때에는 생각도 못했다.
요즘은 자전거의 차고가 따로 있고 전원도 있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고 어제는 마침내 하나 질렀다. 우리가 자주 가는 자전거포에서 본 것과 비슷한 것이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어 하나 주문한 것이다. 내일 도착할 거라고 카톡이 왔다.
사실은 아내도 붙박이 망창을 닦기 위해 컴프레샤를 사려고 했는데 하나를 가지고 두 가지 용도로 쓸 수가 없다. 무게가 16 kg 나가니 이 것을 5층까지 들고 올라오고 들고 내려가긴 너무 무리다.
9 bar(130 psi)까지 올릴 수 있다니까 웬만한 자전거 타이어 압은 최고 100-120 psi 이니까 충분한 압력이 된다. 우리가 타는 3륜은 타이어 압이 최고 70 psi 다.
또 무슨 문제가 있으려나? 없겠지...
여기까지 쓰고 어제 콤프레샤를 받았다.
문제는 역시 있었다.
이런 제품이 문제가 없을 수 없다. 컴프레샤는 다목적 장비다. 자전거포에서 전문적으로 타이어에 바람을 넣고 자동차의 타이어도 집에서 넣을 수 있다. 또 함께 온 Air Duster 로 집 먼지를 털 수 있고 컴퓨터의 먼지를 불어 버릴 수 있다. 물론 실험실에서 고압을 쓸 때도 많이 사서 쓴다.
그러니 그 사용목적 중의 아주 작은 부분 하나를 목적으로 샀으니 그게 잘 작동하리라 기대하기 어렵다. 코일처럼 말린 호스를 여기서는 "돼지꼭리 호스"라 부른다. 그것을 콤프레샤의 토출부에 연결하는 것 부터 어렵다.
돼지꼬리 호스와 콤프레샤 토출부와 연결이나 되지꼬리 호스의 다른 끝의 공기 주입기 "건"과의 연결 모두 퀵 커플러라고 부르는 PM-20 커플러를 쓰는데 암커플러에는 스프링이 장착된 링을 당기고 숫나사를 넣고 링을 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밀어 내야 연결이 완성되는 데 스프링이 너무 세어서 내 손 힘으로는 안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한신테크툴에 직접 가서 문제를 보여 주고 조금 쉽게 연결되는다른 공기 주입건으로 바꿔 왔다. 공구상에서도 50 대의 남녀 점원은 모두 연결 못하고 30대의 젊은 사람 힘으로만 연견이 가능했다. 그러니 80대의 나 같은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라 자전거 튜브벌브와 연결이 안된다. 호스가 짧은데다가 너무 뻣뻣해서 슈레더 어댑터의 끝까지 밀어 넣을 수가 없다. 아무리 여러 방법을 시도해 봐도 거기서 바람이 센다.
결국 이 방법으로는 콤프레샤를 자전거 공기 주입용으로는 쓸 수가 없다.
주입건의 호스가 짧고 뻣뻣한 점도 문제이지만 Gekko의 타이어가 20 인치라 27 인치의 일반 자전거보도 작고 스포크가 장애가 되어 확실한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다른 방법을 연구해 봐야 한다. 아마존에서 flexible hose extension 을 샀다.
한국 G켓에서도 팔고 있지만(5천원) 해외직구다. 언제 올지 몰라 양쪽에서 모두 주문했다. 빨리 오는 것으로 쓰면 된다. 그림으로 보면 똑 같이 생겼고 아마도 중국산일 것이다. 한국에서는 중국산을 직구할 것 같다.
이 것 저 것 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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