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원격 검침 전기 계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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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전기용 계량기 미스터리 

 

얼마 전 테슬라 충전기 설치 시말을 글로 올린 일이 있다. (충전기 설치 시말 - 난리 블루스 끝에 오늘 충전기를 달긴 달았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88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때 그 계량기를 달고 간 한전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보통은 미리 연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관례인데 먼저 와 놓고 외출 중이던 나를 찾는 것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충전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또 그냥 가 버리면 또 지연될 것이라  보려던 일을 제치고 택시를 타고 달려왔다. 

 

그리고 자기와 별 관계도 없는 일을 이리 저리 대 더니 달긴 달아 놓고 갔다.    되지도 않는 소리란 한 집에 전력을 따로 끌어들여도 되는지 검토한다는 등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했다.   또 충전기 설치업자가 필요 이상의 굵은 전선을 썼다느니 자기 일과 관계없는 일에 구시렁대곤 했다.  

 

그때 난 이 계량기는 원격검침이 되는 거냐고 묻자 원격검침을 하려면 뭘 더 달아야 한다고 돈이 더 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계량기를 달 정도의 직원이라면 계량기에 대해 모를 이가 없을 테니 그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

 

 

충전기 설치 시말 - 난리블루스 끝에 오늘 충전기를 달긴 달았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883  2020년9월16일 촬영

 


며칠 전에 10월 분 고지서가 나왔다.    전력사용량도 97 kW로 나왔다. 

 

EV 충전 전기요금 고지서

 

 

우린 대부분의 공과금을 자동 이체로 해 놨다.  여행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그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전에 전화를 걸어서 자동이체를 신청하고  차고에 있는 계량기를 어떻게 검침했는가를 물었다.     가족분이 누군가 차고를 열어 주었을 거란다.

 

차고 키는 나 말고는 며느리가 가지고 있을 뿐이다.     열어 주었다면 나한테 보고를 했을 터인데 아무 말이 없었다.   그래서 직접 물어보니 검침을 도와주지 않았다고 한다.

 

한전 직원은 원격검침이 되지 않고 업자에게 돈을 더 내고 설치를 해 주어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었다.

 

아무래도 수상하다.   그래서 테슬라에게 물어 봤다.  혹시 테슬라가 개인 충전기의 충전 기록을 한전에 넘겨주느냐고?  그리고 계량기가 시간별 사용량을 어떻게 아느냐고? 

 

대답이 왔다.    테슬라는 개인 충전기에 대해서는 사용기록을 한전에 넘겨 주지 않는다고! 

 

그리고 한전의 사이트 링크를 보내 주면서 요즘 계량기는 시간별로 사용량도 기록한다는 것이다.

 

20여 년간 가정용 구식 검침원이 검침하는 계량기만 써 왔기 때문에 이런 상세한 정보까지 기록하는 계량기가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없었다.

 

그 한전 직원이 뭔가를 속인 것이다.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았는데 뭘 속이려 든 것 같다.

 

오늘 계량기 박스를 자세히 검사해 봤다.

 

G-type의 원격 검침이 되는 계량기였다.    21 가지 정보가 기록되어 5초마다 디스플레이의 숫자가 바뀐다.  자세히 보니 모뎀도 있었다.   

 

이 한전 직원이 왜 날 속였을까

 

계량기는 G-type 전자식전력량계(단독계기)라 쓰여 있다. 

 

 

그래서 그런 계량기에 대해 알아봤다.

 

다양한 계량방법에 보면 정기 자동검침기능이 있다고 나와 있다.  외부 인터페이스에 보면 원격검침을 위해 모뎀이 있다고 쓰여 있다. 그 뿐 아니라 21 가지의 정보를 정보를 검사하고 비휘발성 메모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검침일에 한전에 전송하게 한다. 

 

21 가지 정보 

 

이런 정보를 사람 검침원이 다니면서 수집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1번 정보 오늘 날자 

 

2번 정보 지금 시간 

 

3번 정보 검침일 매원 15일 전기요금 납부서의 날자와 일치한다.

 

6 번은 경부하 시간에 쓴 전력이다.   86.3 kWh  고지서에도 당월 심야 사용량이 86 이라고 나와 있다.

 

 

한전 직원에 속아서 궁금했던 전력사용량 검침 미스터리는 풀렸다. 

 

그런데 아직도 하나가 더 남아 있다.   그것은 처음에 달렸던 계량기와 지금 달려 있는 계량기는 똑 같이 생겼지만 다른 제품이다.    처음 달렸던 것(제일 위의 사진)은 그 번호가  다르다는 것이다.    첫 번째 사진은 전력선에 연결되기 전에 한전 직원이 처음 달아 놓은 것이고   두 번째 사진은 같은 직원이 전력선을 연결할 때 바꾸어 달아 놓은 듯하다.  왜?

 

전력선 열결전 전력량계

 

전력선 연결후 전력량계

 

PS Dec. 19 2020

 

원격검침은 아니었다.  검침원이 왔다.    첫 번 째 검침은 차고문이 열려 있어 검침을 했다고 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차고 문을 열러 달라고 연락을 했다.   원격 검침기능은 계량기 내용을 자기가 가지고 다니는 검침기기에 단거리 옮겨 전달용으로 쓰는 것 같았다.   아마도 그 기기가 한전 검침센터에 송신하는 듯하다.     원격 검침을 하려면 모뎀에서 power line 을 써야 하는데 그렇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언젠가는 원격 검침이 실현될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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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11.02 09:01

    그 한전 직원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누군지 찾을수 있으면 알려주고 싶습니다. 다른데서 실수하지 않도록..ㅎ
    (알면서도 속여서 추가 돈 받아내려 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11.02 10:28 신고

    감사합니다. 원격검침하는 모뎀 따로 다는데 한 2만원 든다고 했는데 설마 2만원 속여 먹으려고 한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모른다면 너무 모르는 사람입니다. 또 실제로 G-type 계량기도 시중에서 3만원 안팍으로 판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