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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계곡 제 1 일 여행기20 본문
2월 6일 San Dimas에서 Death Valley 로 떠났습니다.
아침 8시 30분경 출발하여 오후 1시 30분경 Furnace Creek 에 도착였습니다.
간간히 가지고 간 셀 폰을 시도해 보았지만 잘 터지지 않네요. 나중에 Information Center에서 받은 소책자에 셀폰은 믿지 말라고 했더군요. 연결이 안되는 지점이 너무 많을 거라고요.
하긴 3000 미터가 넘는 준령 들 사이 해발 마이너스 86 미터까지 내려가는 가는 골짜기에서 셀폰이 터진다는 것이 이상한 거지요.
"죽음의 계곡"은 LA에서 Las Vegas 가는 주 고속도로인 I-15를 달리다 Baker에서 주도(State Hwy) CA-127 로 빠져 갑니다.
I -15 주변에 보이는 풍경
일단 CA-127 로 접어 들면 자동차도 별로 다니지 않는 한적한 사막 도로가 됩니다. 간간히 새로 포장한 이 주도는 오목 볼록이 자주 나와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을 줍니다.
CA - 127
5시간 이상 운전이라 코니에게 운전대를 맡겼습니다.
운전대를 잡은 코니
사막 가운데에 있는 절벽 CA-127 주변 관경
CA-127 위에 있는 Shoshone이란 동내를 지내 4~5 마일 가니까 솔로 잔차인이 주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어디에서 어디까지 가는지 조금은 외로워 보였습니다.
Death Valley 국립공원에 가까워 지면서 점점 인적과 차적이 드물어 지며 무언가 황량한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전 LA 관광 버스로 그야말로 주마 간산격으로 지나간 일이 있지만 여유있게 관광한 일은 없었습니다.
옛날 이 캘리포니아주에 황금의 바람이 불자 일확천금의 꿈을 꾸며 몰려 들던 탐광꾼들이 캘리포니아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이 골짜기에 빠져 들었답니다. 1849년에 이 황금 러쉬로 온 사람들을 forty niners 라고 부르는데 이들 중 한 떼가 여기로 빠졌다가 몇이 죽고 구사 일생 살오 돌아 온 사람들이 "Goodbye Death Valley" 라고 부른데에서 유래한 이름이 바로 "Death Valley" 랍니다.
Death Valley에 가서 자전거를 타 보리라고 생각하게 된데에는 두 사람의 글이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하나는 Bigha 라는 리컴을 타고 Furnace Creek 골프 코스에서 Badwater 까지 갔다 온 Barbara Zazzi 라는 한 여성 사이클리스트의기행문과 작년 2월에 여기 BentUpCycles 의 Dana 의잔차 여행기 입니다.
그런 이후엔 그 서반구에서 가장 낮은 Badwater 라는 곳에서 표지판을 배경으로 태극기를 단 잔차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찍는 것이 꼭 한번 해 보고 싶은 꿈이 었습니다.
우리가 서울에서 예약한 리조트는 Furnace Creek Ranch 인데 입구에 고도가 해발 -190 피트( 해발 - 58 m) 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서울서 인터넷으로 보아 낮익은 Ranch 의 대문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Death Valley 는 국립공원으로 연방 정부가 관리하는 아름다운 관광의 명소로 탈 바꿈하였습니다.
Death Valley 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Furnace Creek 에는 이 국립공원의 방문객 센타와 숙소, 식당, 주유소 등의 편의 시설이 들어 섰고 심지어 골프코스( Devil's golf course (악마의 골프코스)가 아니라 사람들이 공을 치는)까지 있었습니다.
우리가서울서 예약한 숙소 Furnace Creek Ranch 정문은 서부 영화에서나 봄 직한 서부 개척시대의 마을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Furnace Creek Ranch Cabin . 우리 방은 228 호
밤이 되니 서부 개척시대의 분위기 더욱 덧 보였습니다. 왼쪽은 "General Store" 라고 고풍스런 고딕체의 간판이 붙어 있고 마주 보이는 가게는 식당, 무슨 "Saloon" 이란 현판이 붙어 있더군요"
Furnace Creek 도 골짜기의 거의 바닥이라 할 수 있습니다. Ranch 밖을 나가니 해발 마이너수 100 피트 (30 미터) 라는 고도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Badwater를 가려면 해발 -58 m에서 해발 + 몇 십 m 언덕을 올라 가야 합니다.
Ranch 근방의 주변 풍경
잔차를 타고 가보려 합니다. 이 길이 몇 년전부터 꿈꾸어 왔던 바로 그 잔차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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