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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맞이 공원 - 하이퍼랩스 연습 본문

IT 와 gadget들/드론

삼성 해맞이 공원 - 하이퍼랩스 연습

샛솔 2023. 9. 11. 17:33

삼성 해맞이공원에서 드론 배행

 

삼성해맞이공원은 청담대교 남쪽 언덕에 있는 공원이다.   여기도 물론 관제권 경계에 들어 드론 비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비행허가가 매우 까다롭다.   성남관제권경계에 있기도 하지만 또 군사령부에서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두 군데에서 접수가 되는데 그 기준이 달라 애를 먹었다.

성남비행자 관계자는 관제권이라 주말만 허가가 난다고 하고 군 사령부에서는 주말제한이 없다.   단 양쪽 모두 1주에 2일만 허가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완 요구가 달리 와서 전화를 했더니 사령부는 자기네가 허락한 날자에 비행하면 된다고 한다.    서울비행장 것은 무시하라는 것 같은 이야기다. 

하긴 지도상으로는 서울비행장의 관제권을 살짝 벗어났는데 비행 시에 관제권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아무튼 주중에 신청한 것 허가 난 것으로 받아 들여 오늘 거기에 가서 비행해 보았다.

아직도 비행에 익숙하지 않아 긴장이 많이 된다.  일단 이륙하면 한강으로 나가야만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한강으로 띄우는데 자주 눈에서 벗아 나면 RC 화면만으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화면으로 짐작하는 곳에 드론이 없을 때가 많다.    내가 생각하는 위치로 RC를 보면서 보내는데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면 드론은 내 짐작한 위치와 동 떨어진 곳이 있다. 

그래서 가시거리에 있어도 RC만 보고 있으면 눈으로 드론을 놓지는 경우가 생긴다. 

한강이나 자동차도로 위를 날기 때문에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긴장이 된다.    거기서 문제가 생기면 그 바닥으로 내려갈 길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오늘은 조금 일찍 갔더니 한 동안 사람이 없어 드론 비행을 편안하게 했다.    그런데 까치 한 마리가 가까운 나뭇가지 앉아 시끄럽게 짹짹 댄다.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드론에 대해서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었다.  아무리 소리쳐서 쫓아도 가지 않고 짹짹댄다.      까치도 드론과 충돌하면 까치도 다치겠지만 드론도 추락할 수 있다. 

아무리 소리쳐도 가지 않고 짹짹대어 그냥 날렸다.  그러자 까치도 날라서 드론을 따라간다. 

드론이 청담대교 상공에서 멈추자 그 주변을 멀리 관찰하고 날아가 버렸다.

아마도 드론을 처음 본 모양이고 덩치도 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혹시 자기에게 적대적이 아닐까 경계했던 것 같다.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직진하고 정지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돌아간 것 같았다.

내가 산 드론 책에는 사람이나 큰 새가 주변에 있으면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읽은 일이 있어 조금 긴장했었다.   

그 까치는 내 드론이 자기에게 무해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날아간 것 같다.

오늘 처음 hyperlapse라는 사진 기법을 시험해 봤다. 2초 간격으로 한 7,8분 찍고 그것으로 약 5초짜리 영상을 만들어 주는 DJI Fly 앱 속에 내장된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연습비행을 많이 한 상태라 배터리 잔량이 작아 중간에 멈추고 RTH 했다.

두 번 째는 배터리가 거의 완충상태라 끝까지 했다.  5초 정도 찍는데 7,8분 걸린 것 같다. 

드론은 자꾸 이것저것 실험을 하면서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든 탓이라 아무래도 길게 연습하기가 어려워 한 한 시간 후에 돌아왔다. 

삼성해맞이 공원은 청담대교 바로 남쪽에 있다.

 

며칠전 갔을 때 찍은 정문 샷

 

공원은 크지 않으나 북쪽으로 한강이 펼쳐져 있어 도론 연습하기는 좋다.

 

오늘은 사람이 없어 이 정자를 독차지하고 풀밭에 랜딩패드를 깔고 이륙시켰다.

 

 

청담대교 hyperlapse 동영상 5 초짜리 촬영시간은 7,8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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