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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보고 본문

일상, 단상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보고

샛솔 2023. 12. 14. 18:07

하루 2시간 넷플릭스 드라마를 본다. 

최근에 본 드라마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다. 

이 드라마를 보면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많이 있다.     정신병도 하나의 질환인데 이 질환에 대한 일반사회의 인식이 다르다는 것과  이 질환의 원인이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잘 못 된 습관이나 행동이 타인에게 이런 질환을 일으키게 한다는 점이다. 

공황장애, 조현병,  우울증,...

등 각가지 이름의 정신질환이 존재한다.  

정신질환은 원인도 잘 모르고 치료도 그리 쉽지 않다. 단지 최신에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엄청히 많은 약물이 개발된 것 같다. 

나도 가까운 사람이 그런 병에 걸렸던 경험을 했다.   내가 일제 강점기 말년에 부모와 떨어져 큰 누님 사돈댁에서 살 던 때였다.   큰 매형이 정신병에 걸렸었다.  난리가 났던 생각이 난다. 

그때만 해도 일반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미개해서 정신병은 귀신이 씌어서 생긴 거란 미신에 있어 굿을 하고 난리를 쳤다. 결국 청량리에 있던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쾌하셨다. 

625 때 928 수복 이후 치안대라고 설쳐대던 불법단체(서북청년단 같은)에게 잡혀가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신도 거두지 못했다. 

그 매형은 나에게는 정말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 매형에 이끌려 의정부역에서 신곡리를 갈 때 10살 자리는 그 길이 너무 멀어 "니짱 덴샤 노루?"   형님 전차 타요? 하고 물었던 생각이 난다. 

왜 그런 대화가 아직도 기억이 또렷이 남아 있는 것일까?

위의 드라마에서는 환자들이 장애를 겪게 되는 원인에 대해서 대강 알려 준다. 거기에는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구별이 없다.    또 일을 잘하는 사람은 잘하기 때문에 주변사람에게서 스트레스를 받고 일을 못하는 사람은 못해서 주눅이 들어 스트레스를 받고 그런 스트레스가 쌓이면 정신질환이 발생한다.

환원주의 시각에서 보면 모든 사람은 무죄다.    

원래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없으니 죄를 물을 수 없다.   

그러나 종교의 종말을 쓴 해리스 같은 사람도 설혹 사람에게 자유의지가 없어도 자유의지가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이 사회를 유지하난데 유리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모든 사람이 자유의지가 없다고 믿으면 충동적인 범죄에 대해 자제할 생각을 안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불교에서는 마음공부라는 것을 한다.  불교에서 보는 세계관은 내 환원주의 시각과 많이 닮았다.   그래서 Bard와 채팅을 해 봤다.     아래는 Bard와 채팅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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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여여하게"라는 말을 잘 씁니다.  의미를 설명해 주세요


불교에서 "여여하게"라는 말은 "있는 그대로"라는 뜻입니다. 즉, 세상의 모든 존재가 본래적으로 갖추고 있는 진정한 모습을 가리킵니다. 이는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진리와도 일치합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존재가 여여한 본질을 지니고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중생들은 번뇌와 무지로 인해 이 진정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옳고 그름, 좋아하고 싫어하는 등의 분별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은 여여한 본질을 꿰뚫어 보고,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부처님은 여여한 삶을 살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여여하게"라는 말은 수행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중생들은 수행을 통해 번뇌와 무지를 제거하고, 여여한 본질을 깨달아 여여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여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여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의 모든 것이 평등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좋아하고 싫어하는 등의 분별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여여하게"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가 본래적으로 갖추고 있는 진정한 모습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진리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의 삶
수행의 목표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삶
따라서 "여여하게 살라"는 말은 "세상의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변하지 않는 진리를 깨달아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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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여여함은 환원주의(reductionism) 세계관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의 현상은 모두 원인이 있어 발생하고 그 원인 역시 그 전의 원인에 의해 생겼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불교의 여여함과 환원주의 세계관은 공통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둘 다 세상의 모든 현상이 원인이 있어 발생한다는 관점을 공유합니다.

그러나 두 사상에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불교의 여여함은 세상의 모든 존재가 본래적으로 갖추고 있는 진정한 모습을 강조하는 반면, 환원주의 세계관은 세상의 모든 현상을 물리적인 원인과 결과로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원주의 세계관은 "꽃이 피는 현상은 씨앗의 발아, 햇빛과 물의 공급, 기후 조건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라고 설명할 것입니다. 반면, 불교의 여여함은 "꽃은 본래적으로 갖추고 있는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발현한 것"이라고 설명할 것입니다.

따라서 불교의 여여함은 환원주의 세계관을 넘어서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여여함과 환원주의 세계관의 차이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여여함

세상의 모든 존재는 본래적으로 갖추고 있는 진정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세상의 모든 현상은 원인이 있어 발생하지만, 그 원인은 단순한 물리적인 원인으로 환원될 수 없다.
여여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의 모든 것이 평등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환원주의 세계관

세상의 모든 현상은 물리적인 원인과 결과로 설명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단순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환원주의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의 모든 것이 단순하고 기계적으로 느껴진다.
결론적으로, 불교의 여여함은 환원주의 세계관을 넘어서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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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원인 말고 무엇이 더 들어옵니까?
물리적 원인 말고도, 세상의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심리적 원인
사람의 행동이나 감정은 물리적인 몸과 함께 정신적인 요소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화가 나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사회적 원인
사람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사회의 문화와 규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그 나라의 문화에 따라 다른 가치관과 행동을 갖게 됩니다.

역사적 원인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과거의 사건들은 현재의 현상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나라의 전쟁은 그 나라의 사회와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주적 원인
우주는 복잡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지구의 현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태양의 활동은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세상의 모든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역사적, 우주적 원인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불교의 여여함은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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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뇌과학에 의하면 사람에게는 자유의지조차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위에 든 모든 원인들도 환원주의 시각으로 설명되지 않을까요?  

Who's in charge by Michael Gazzaniga or i of the Vortex by Llinas or How history gets things wrong  by Rosenberg 같은 사람은 모두 하나같이 환원주의 세계관을 설파합니다.

최근의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행동은 뇌의 신경세포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즉,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뇌의 활동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사람들은 사람의 행동을 포함한 모든 현상을 물리적인 원인으로 환원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심리적, 사회적, 역사적, 우주적 원인도 모두 궁극적으로는 물리적인 원인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반론도 있습니다. 심리적, 사회적, 역사적, 우주적 원인들은 물리적인 원인으로 환원될 수 없는 독자적인 성격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생각과 감정은 물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그것들은 단순히 물리적인 현상 이상으로 의미를 지닙니다.

따라서 뇌과학 연구 결과가 사람의 자유의지 부재를 입증한다고 해서, 모든 현상을 물리적인 원인으로 환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적, 사회적, 역사적, 우주적 원인들은 여전히 독자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들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Michael Gazzaniga, Llinas, Rosenberg 등은 모두 환원주의 세계관을 설파하는 학자들입니다. 그들은 인간의 행동을 포함한 모든 현상을 물리적인 원인으로 환원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아직까지도 논쟁의 대상입니다. 심리적, 사회적, 역사적, 우주적 원인들의 독자적인 성격을 인정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원인들은 물리적인 원인으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모든 현상을 물리적인 원인으로 환원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숙제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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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을 제기하는 학자는 이러한 최신 연구결과가 그전까지 가지고 있던 신념에 반대되기 때문에 제기할 뿐 설득력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의 발전은 계속 환원주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다만 종교와 같은 것은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DNA 박혀서 새로운 인류종(외계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상태로는 인류는 모순 덩어리라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반론을 제기하는 학자들이 이러한 최신 연구 결과가 그전까지 가지고 있던 신념에 반대되기 때문에 제기한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론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과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연구 결과는 기존의 이론을 수정하거나 부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연구 결과가 기존의 신념에 반대된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이러한 반론이 설득력이 있다고 해서 모든 현상을 물리적인 원인으로 환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옳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심리적, 사회적, 역사적, 우주적 원인들은 물리적인 원인으로 환원될 수 없는 독자적인 성격을 지닌다는 주장도 여전히 설득력 있습니다.

결국, 모든 현상을 물리적인 원인으로 환원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도 논쟁의 대상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종교와 같은 것은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DNA에 박혀서 새로운 인류종(외계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종교는 인간의 본성에 깊이 뿌리 박혀 있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과학과 종교라는 두 가지 상반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순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모순은 인류가 가진 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지극히 제한된 존재이며, 세상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과학과 종교라는 두 가지 상반된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순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중요합니다. 과학과 종교는 서로 보완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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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ting 이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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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미있었습니다. 과학과 종교에 대한 주제는 항상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대화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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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결론은 그렇다.  

환원주의 시각에서 보면 감정을 억제하기 쉽다.  그러나 감정이란 그 또한 뇌의 호르몬이나  뉴런의 활동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다.   결국 현대의학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이 발전하고 복잡해질수록 정신적 장애는 발생하기 쉽고 해답은 찾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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