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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우리는 동아시아인 본문
오늘은 2021년 2월 3일이다. 2020년도 지나고 2021년 1월도 지나고 이젠 2월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겨울 유행은 1일 확진자가 3,4백 명대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고 세계적인 유행도 여전하다.
백신에 기대가 모두 쏠려 있지만 그 많은 세계인구를 모두 접종시킨다는 것은 한 두 해에 끝날 일도 아니다. 모두가 접종을 한다 해도 코로나19가 종식된다는 보장도 없다.
갑갑한 일상이긴 해도 한국은 K방역으로 선방을 하고 사망자 수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훨씬 적다. 밖에 나가서 걷지 못할 때에는 워킹패드에서 걸으면서 다큐 영상물을 많이 본다.
최근에 본 영상물은 KBS 의 3부작 "면역의 반격"이다. 제작과정에서 인터뷰한 국내외 희생자의 가족이나 당사자의 모습들을 보면 참으로 인간의 삶이란 것도 하루살이와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우울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날이 좋으면 밖에 나가서 걷는다. 어제도 양재천을 산책했다. 햇볕이 그래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요즘 또 다시 역사문제로 나라 안팎이 시끄럽다. 미국의 하바드대학의 일본법 교수가 일본의 수정주의 역사관에 따른 위안부와 징용공 문제를 거론한 논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보궐선거에 맞춰 야당이 한 일 해저 터널을 거론하자 시끄러운 잡음을 낸다.
그것이 역사문제로 비약했다. 오늘 TBS에 J 아무개 역사교수가 출연하여 그것을 역사문제에 연결시켰다. 일본은 항상 대륙 진출을 노려 한반도를 침략했고 한국은 왜구 등 일본 침략을 방어하는 입장이란 이야기였다.
그러던 중 한국 국민은 항상 만주의 옛 고토(고구려 땅)를 되 찾는 것이 로망이라고 고백했다. 고토를 되찾는 것이 로망이라면 중국이 왜 그것을 모르고 있었겠는가? 그것이 동북공정이란 신역사를 쓰고 가르치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역사는 허구다. 그냥 지어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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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모두에게 공통적인 것은 그들의 입맛에 맞는 역사를 지어내어 상대방을 공격하고 싸움을 건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다 부질없고 그릇된 것이다. 환원주의 시각에서 보면 위에 들 "역사"같은 것은 애당초 없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모두 허구이고 틀렸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말의 번역서가 없는 Alex Rogers의 최근의 두 저서가 내 생각을 시원하게 대변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사서 읽은 지 좀 된 책이다. "서술적 역사"는 다 틀린 것이란 주장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89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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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썼던 "네셔널리즘을 극복해야 평화가 온다. "라는 글이 새삼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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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즘의 introduction 인 섬뜩한 말이 있다.
내셔널리즘은 끊임없이 적을 찾아 나선다. (Nationalism is ever in search of an enemy.)
내셔널리즘은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의 적대감뿐 아니라 한 국가 안에서 한 민족 안에서도 편 가르고 적대감을 고조시킨다. 네 편과 내편으로 편 가르고 싸움을 건다.
영토를 가지고 다투고 역사를 가지고 싸운다. 내셔널리즘은 지도자에게 매우 편리한 도구다. 민족감정을 돋우면 지도자를 따르게 만들 수 있고 그 집단을 단결시킬 수 있다. 쉽게 편을 만들어 자신을 따르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집단의 동류의식은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언스에 잘 기술되어 있는 인지 혁명의 결과 인류가 이 특성을 이용하여 대규모 집단을 형성해서 경쟁관계에 있던 다른 유인원들을 정복하여 영장류의 유일한 인류로 진화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 인류의 특성은 오늘날 끊임없는 민족 국가 간의 갈등과 한 국가 안에서 집단 간의 갈등과 투쟁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75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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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에 "패스포트가 없는 세상을 꿈꾸며"란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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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도 코펜하겐의 국제공항인 Kastrup 공항의 힐톤 호텔에 묵었는데 여기엔 열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공항은 스웨덴의 말뫼가 아주 가까웠다.
Oresund 해협에 놓인 물만 건너면 말뫼였다. 그래서 우린 Denmark의 Kastrup 공항에 머무는 동안 말뫼에 갔다 왔다. 계획도 없이 스웨덴의 한 도시를 덴마크에 머믈 때 갔다 온 것이다. 그냥 일요일 오후에 Kastrup 공항 철도역에 Brompton 자전거를 가지고 내려가 Malmoe 가는 열차를 타고 즉흥적으로 갔다 온 것이다. 스웨덴의 스톡홀름에 머믈땐 기차로 가기엔 너무 먼 곳이었기에 덴마크에 있을 때 갔다 온 것이다.
덴마크의 Kastrup 공항과 Malmoe는 Oresund 해협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라 서 있는
아주 가까운 도시였다.
비자도 패스포트도 없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기차가 국경을 지난다는 기분은 전혀 나지 않았다. 항공여행과 달리 보안 검색 게이트도 없으니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 간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다.
Malmoe는 코펜하겐과 다른 것은 화폐가 다른 것 뿐이었다. 북유럽 4 나라 모두 유럽 연합이지만 핀랜드만 유로화를 쓸 뿐 다른 3나라는 아직은 각자의 화폐를 쓰고 있다.
그런데 Malmoe 는 원래 Denmark 땅이었다. 스웨덴과 덴마크가 전쟁을 해서 덴마크가 빼앗긴 땅이다. 덴마크도 한 때 전쟁을 해서 유럽의 큰 땅을 차지한 대 제국일 때도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서로 싸우고 땅을 빼앗고 빼앗긴 역사가 있어도 지금은 국경이란 개념도 없이 자유로이 왕래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91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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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유럽연합을 조인했던 도시인 네덜란드의 Maastricght에서 Segway 를 타고 관광을 했다. 그 때 그 세그웨이 관광 가이드샵을 운영하는 주인장은 Maastricht 에서 한 30마일 떨어진 Achen 이라는 독일도시에 사는 독일 사람이었다. 그런데 관광코스는 네델란드 아래에 이어져 있는 벨기에를 포함한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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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여기에 있는 운하(Albert Canal)의 다리 중의 하나인 The Bridge of Vroenhoven에 얽힌 역사였다. 이 다리는 2차 세계 대전 개전 초기에 독일군의 공수부대의 공격을 받아 디리를 지키던 벨기에 군대가 크게 희생을 했던 격전지였다는 것이다.
그때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가 서 있었다. 벨기에 국기와 영국기가 양쪽에 그려져 있어서 가이드에 물어보니 영국이 독일군에서 벨기에를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에 새겨진 것이라 한다.
70년도 지난 역사이지만 유럽도 많은 전쟁을 치렀다.
이 과거의 역사를 거울 삼아 평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유럽 연합이 탄생하였다. 유럽은 이젠 한 나라로 되어 가고 있다. 이 것이 역사의 순 방향이다. 우리는 언제 교훈을 배우려나?
이 모든 역사 이야기를 해 준 우리 가이드는 뜻밖에도 독일 사람이었다. “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656[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Segway 주인장이 찍어 준 기념사진
Pimpernelleke 아이스크림집에서
Segway 주인장 Helmut Reis 님과 함께.
Pimpernelleke 아이스크림집 아저씨를 물론 잘 안다.
우리 이야기를 한참 해 댄다.
Segway 주인장은 독일 사람이고 독일 Achen에서 산단다
내가 기차에서 보낸 이메일을 아헨에서 받았다고 했다.
2차 대전 이야기를 남의 이야기를 하듯 해서
코니가 당신이 독일 사람이라면 벨기에 사람이 미워하지 않냐니까
우린 모두 유럽 사람이란다.
독일에서 살면서 네덜란드에서 일하고 벨기에를 투어코스 일부로 해서 2차 대전 격전지까지 데리고 다닌다.
역사는 역사일 뿐 이젠 네덜란드인, 벨기에인 독일인 모두 유럽연합 사람들이란다.
다시 Segwway 숍으로 돌아왔다.
작별 인사를 하고 우린
4시 58분 차를 타느라 바삐 Maastricght 역으로 향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35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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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세그웨이 주인장이 한 말 네덜란드인, 벨기에인, 독일인 모두가 유럽연합 사람이란다.
미국에서 인종을 구별할 때 한, 중, 일 사람을 동아시아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East Asian people (East Asians) is a racial classification specifier, used for people generally descended from East Asia, consisting of China, Taiwan, Japan, Mongolia, North Korea and South Korea.)
우리도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이 아닌 동아시아인라고 부를 날이 올 수 있으려나?
마지막으로 안중근 의사의 동양 평화론(형 집행으로 옥중 미완 유고)에서 탈 민족주의를 주장한 유작을 상기시키고 마무리한다.
그가 동양 3국의 구체적 협력방법으로 내 세운 제안은 지금 봐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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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은 또한편으로탈(脫)민족주의의선구자이기도하다. 그는동양평화를이야기하고인종을뛰어넘을것을주장했다.
그가동양3국의구체적협력방법으로내세운제안은지금봐도놀랍다. 그는한·중·일3국이‘상설평화회의체’를구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 요즘으로치면유럽연합(EU) 같은다자간협의기구를구성하자는아이디어다. 그는또뤼순항의개방과공동관리, 3국공동은행의설립과공용화폐발행, 3국군단의편성과2개국어교육을통한평화군양성, 공동경제발전등을주창했다. 개별민족국가단위를뛰어넘은이런지역통합론은유럽통합에관한사상들보다30년이나앞선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75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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