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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하는 법에 대하여 본문

해외여행기

유럽여행을 하는 법에 대하여

샛솔 2009. 3. 22. 10:20

짧은 여행인 경우엔 여행사의 패키지여행도 좋다. 또 편하기도 하다.  개인적인 용품만 챙기고 여권만 가지고 공항에 나가면 된다. 

 

그러나 안내여행이 데리고 다니며 구경시켜 주는 것 말고 따로 하고 싶은 것이 많으면 안내여행을 따라 갈 수 없다.   그러나 자유 여행을 하려면 마련해야 하는 것이 많다.  한편으로는 귀찮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재미도 있다.

 

준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보를 많이 수집하여야 한다.   인터넷에는 무한한 정보가 있다.  찾기 나름이다.  한편 딱 맞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아무래도 책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몇년전에 영국여행을 꿈꾸며 사 둔 책이 있다.  2002 년 판이라 아무래도 최신판을 다시 사려고 서점에 갔다.  같은 타이틀의 책이 2008년 증보판으로 나와 있었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별로 달라 진 것이 없다.   하긴 몇년 사이에 크게 달라 질 것이 없겠지만 책제만 햇수를 바꾸고 그냥 팔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데 한국판 여행가이드책은 주로 젊은 층의 배낭여행을 염두에 두고 쓴 듯 우리의 여행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   매일 7~8 킬로 씩 걷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 같다.   또 먹는 것도 채식위주라 가이드 북에 있는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   

 

어제 아마존에서 책 4권을 주문했다.   급행으로 했더니 수송료가 책값보다 더 비싸다.  월요일쯤 받아 볼 것 같다.

 

4권의 책은 아래와 같다.  

 

  

     

Britain by Britrail을  "Europe by Eurail" 의 저자가 쓴 책이다.  우린 2000년 유럽여행을 이 책이 추천하는 방법으로 했다.  이 여행법은 돌아 보려는 지역의 중심에 숙소를 정하고 붙박이로 있으면서 기차를 타고 하루 여행을 하라는 것이다. 

 

그 때 처음엔 모나코의 몬테칼로에서 5일인가 6일 머믈면서 그곳 관광을 했고 프랑스 니스에도 갔다 왔다.  몬테칼로에서 침대차로 로마로 이동했다.

로마에서 로마역 가까운 호텔에서 9일인지 10일인지 묵으면서 열차를 타고 나포리 필렌체를 두번이나 갔었고 폼페이 기차로 갔었고 또 관광버스를 타고 소렌토 카프리 섬에도 갔었다.  

 

그리고는 또 침대차를 타고 비엔나에 가서 나머지 기간을 그곳 호텔에 묵으면서 비엔나와 그 주변 광광을 했다.   20일간의 유럽여행을 세군데에서만 숙박을 했던 셈이다.   

 

이 방법이 전에 이테리나 독일을 여행할 때 또는 프랑스를 여행할 때 매번 호텔을 찾아 옮기면서 여행하는 것 보다 훨씬 간편했다.  양편이 모두 일장 일단이 있을 수 있다.  

 

오래 전에 미라노에서는 미라노 역 근방 호텔 서너군데를 돌면서 호텔 방들을 한번씩 둘러 보며 흥정을 해서 아주 좋은 호텔을 싼 값으로 잡고 기분 좋아 하던 일도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또 그런식으로는 어려운 경험도 있었다.  스위스 베른에서는 역 근방에 호텔이 없어 역에 있는 i 에서 호텔을 잡아달라 했는데 역에서 꽤 먼것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젠 가방을 끌고 그런 호텔을 순회하는 식 여행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역시 붙박이로 한곳에 머믈며 하루 여행(Day Trip) 을 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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