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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인천공항에서 미동도 않는 내 책들 본문

해외여행기

인천공항에서 미동도 않는 내 책들

샛솔 2009. 3. 22. 10:31

앞에 올린 글에서 아마존에서 책 4권을 구입했다고 했다. 

 

특급 주문을 했기 때문에 비싼 택배료를 냈다.  UPS 로 붙였다는 통지와 추적 번호를 보내줬다.   미국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스템에 따라 움직였다.   창고가 인디아나에 있어서 그런지  내 주문한 책들은 인디아나에서 발원하여 빠리 움직였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목요일날 오후에 주문한 것이 인천 공항에 도착한 것은 토요일 오후 1시 49분이다.   

 

만 2일이 안되서 대한 민국 영토에 닿은 것이다.  

 

어제 낮 1시 53분 도착 스캔을 거쳐 땅에 닿은지 거의 24시간이 되어 간다.  

 

왜 미동도 않나?   UPS 직원이 토요일 오후부터 쉬기 때문일까?  

 

대한미국 세관이 주말에 쉬기 때문일까?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자주 우리가 선진국인지 미국이 선진국인지 혼동할 때가 있다.  미국은 (적어도 캘리포니아) 주말에도 오전에 은행을 연다.    많은 기관들이 주말에 서비스를 한다.  그들은 주중 다른 날을 잡아서 쉰다.  그것도  직원들이 교대로.

 

그러니까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최 우선이다.   

 

비싼 수송료를 받지만 "Next Day Delivery" 란 서비스를 한다.  그런데 그것이 한국이란 선진국에 오면 24시간이 넘게 공항에서 잠을 잔다.

 

언제부터 한국이 이런 선진국이 되었는지?

 

 

 

 

UPS Tracking 페이지

결국 월요일 아침 8시에 인천공항에서 마지막 스캔을(세관인듯) 하고 3시간 후인 오전 11시쯤에 집으로 배달이 됐다.

세관 나리들이 주말을 쉬시느라 거의 만 2일을 공항에서 미동도 않고 있었던 같다.  

책 정도는 사후 신고를 하게 하던지 급행물 통관을 위한 세관을 토요일 정도는 파견할 수 있지 않을까?   국민의 공복이란 관청은 말로만 공복 공복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에게 봉사를 해 주어야 선진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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