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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 - 한강 라이딩 본문

일상, 단상/노년, 건강

10월의 마지막 날 - 한강 라이딩

샛솔 2024. 10. 31. 15:15

10월의 마지막 날 - 한강 라이딩

오늘은 2024년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아내 Connie의 자동차 면허가 취소 결정되었다는 통보가 등기로 도착했다.  몇 차례 면허갱신 통보가 왔지만 우리 부부는 2년째 운전을 포기하고 있다.  내 면허도 내년까지이지만 그냥 가지고 다니는 것은 따로 자전거 탈 때 쓰는 앞 가방에 넣고 다니며 가끔 신분증 대용으로 쓰고 있다.  

자진 반납하면 10만 원인가 준다지만 그것도 귀찮아 만료되는 내년까지 그냥 가지고 다니려 한다.

10월의 마지막 날이란 것이 특별한 것은 없지만 그런 제목의 가요가 있다는 정도의 의미가 있을까?

사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시점이 지나간다는 여느 날과 다름없는 지나가는 세월의 한 시점이다.

어제는 귀염둥의 생일날이라 케이크를 잘랐다.  사실 그 녀석의 생일은 계속되고 있다.  내가 사 준 선물이 아마존에서 오늘 도착했고 또 다른 선물은 오늘 아니면 내일 또 올 것이다. 

그 녀석으로는 아홉 번째 생일이고 11월 20일이면 내 여든아홉 번째  생일이 온다. 

80세의 간격의 손자가 있다는 것이 내겐 항상 축복이다. 아내의 친구의 손주들은 대학은 다 졸업했고 심지어 결혼까지 했다는데 아내가 열 살도 안된 손주가 있다는 것이 부러워 죽겠단다.

잠옷 바람으로 꼬깔 모자만 쓰고 촛 불을 끄겠단다. 손녀는 학원에 갔기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자전거 거울을 고치고 어제도 오늘도 한강 라이딩에 나갔다.

 

반포대교 남단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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