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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 가는 2024 가을 본문
저물어 가는 2024 가을
오늘은 2024년 11월 초 하루다. 저물어 가는 가을의 첫날이다.
옥상 정원이 있다는 것은 내겐 축복이다. 계절의 변화를 매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월의 흐름에 민감해지는 나이에 드니 망창 하나 열고 슬러퍼를 꺼내 신고 옥상을 거닌다. 옥상 정원의 식물들을 보면 즉석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겨울 잘 보내고 내년 새 봄이 다시 만나자.
아! 또 한 계절이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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