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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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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이야기

옴니아2 - 그러니까 그것이 불량제품이었다.

샛솔 2009. 11. 17. 21:53

옴니아2  - 그러니까 그것이 불량제품이었다. 

옴니아2의 GPS 작동이 이상해서 야외에서 다시 실험해 보기로 했다.  어제는 날씨가 추웠지만 올 겨울의 추위에 몸도 적응시킬 겸 남산 산책을 나섰다.  

남산 산책로는 우리 부부가 즐겨 걷는 코스다.  특히 겨울은 자전거 타기에 너무 추워 실내 자전거 시뮤레이터인 컴퓨트레이너를 타거나 겨울 채비를 단단히 하고 산책에 나선다.   

어제는 옴니아2의 GPS 성능 실험이 더 중요한 목적이었다.   결과는 우리집 옥상에서의 A-GPS의 결과와 대동 소이했다.  

A-GPS로 데이터 이용료만 물면 15초 내지 20초 지나면 위성신호는 잡힌다.  그러나 잡힌 후 20초나 30초 지나면 다시 신호를 놓친다.   그 사이에 셔터를  누르지 않으면 지오 태깅은 안된다.    

아무래도 기계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어제 애니콜 서비스 센타에 문의했었다.  대답은 모니터링을 해 보고 답신을 주겠다고 했다.  하루가 지났는데 대답이 없기에 다시 전화를 넣었더니 서비스센터에 내방을 하란다.  

센터의 엔지니어가 내 전화기를 가지고 옥외로 나와 직접 테스트 해 보고 문제점을 확인했다. 

불량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불량제품을 가지고 지오태깅을 시도하느라고  x고생을 한 것이다.  

나같이 인내심이 있고 끈질기기 때문에 그 불량품을 가지고 지오태깅에 성공했던 것이다.    새것으로 바꿔 주겠단다.  오늘 신청하면 내일 아니면 모래까지 올 것이니 다시 연락을 주겠단다. 

구매한지 14일 이내엔 불량제품이 확인되면 구매처에서 신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구매처에 가 봤댔자 며칠 기다릴지 모르고 불량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또 긴 시간을 허비해야 할 것 같아 AS 센터에서 교환 받기로 한것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성능이 그 정도밖에 안되니 그냥 그대로 써야 한다고 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위성신호 끊기기 전에 불안하게 서둘러 셔터를 눌러야 한다면 그 무슨 지오태깅 기능이 있는 카메라라 할 수 있겠는가? 

ㅎㅎㅎㅎㅎ ..... 

웃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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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 소프트가 무료로 쓰게 하는 Pro Photo Tools 로

지오태그된 사진을 지도위에서 볼 수 있다.

남산에서 20 여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10여장만 Geotag 됐다.

위의 사진에서 지구표시가 된 사진들이 Geotag 된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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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을 걸으며 또 실망했다.   

 실개천 조성 공사한답시고 산책로 군데 군데를 차폐막을 쳐 놓고 공사 트럭이 드나든다.   

오시장이 없던 실개천을 만드시겠단다.    원래 도로면이나 비탈면의 빗물 처리 도랑이 도로가에 있었다.  이 것을 실개천으로 바꾸시겠단다.    

물은 어디서 퍼 올려 어떻게 순환시키시려나?   물, 전기는 얼마나 쓸꼬?    그것이 친환경이고 녹색정책인가?     

오시장 나가면 애물단지 안 되려나?   

하긴 남산 산책로도 항상 공사 중이었다.    

처음엔 개나리 울타리가  스탠 나간으로 바꿔 치더니  얼마전에는 목책으로 또 바꿔 놨다.    

작년엔가엔 멀쩡한 가로등 다 걷어 내고 청사초롱 가로등으로 바꿔 놨다.    시장이 바뀔 때 마다 구청장이 바뀔 때 마다 뜯어 내고 갈아 치우고  .... 

우리가 내는 지방세가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건가? 

이것도 웃어야지 ....  우린 무대 뒤로 물러 난 사람들이니 무대 전면에 선 사람들이 알아서 할 일..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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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산책로는 실개천 조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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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왕 낸 차도를 산책로로 내 주었으면 그대로 놔 두었으면 좋겠다.

남어지 자연은 자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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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파 헤쳐 이런 걸 만들겠단다.

남산에 어디에 물이 있다고 물관리?  누구를 닮아 가나?

광진교 위에 나무를 심지 않나 남산을 파헤쳐 이런 걸 만들지 않나  ㅊㅊㅊ ....

아아 옛날이여.



P 보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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