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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일기

자전거용 카메라 거치대

샛솔 2010. 8. 2. 10:20

카메라 거치대

브롬톤을 타고 나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며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자전거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핸들 바에서 손을 떼지 않고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카메라 거치대를 마련한다는 것이었다.

아마존에서 검색을 하니 하나가 나오는데 아래와 같은 사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쇼핑몰에도 같은 것(?)이 있었다.

 

원래 이것은 모터사이클용이다.  아마존에도 그런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내가 G마켓에 \54000 엔 산 것은 양쪽 겸용으로 나와 있고 브라켓도 자전거의 가는 bar 에도 장착할 수 있는 브라켓과 패드가 따라왔다.

아주 단단하고 잘 만들었다.  단 흠은 너무 무겁다.   아마존에 12.8 ounces 라고 적혀 있어 감을 못 잡았는데 400 그램 가까이 나간다.

지난 목요일 주문해서 금요일날 받았다.  너무 묵직해서 무게를 재어 봤다.  

 

283 그램 나간다. 오토바이용 커다란 브라켓은 제외하고다.

 

우리집에 있는 가장 가벼운 코니의 올림푸스 카메라가 172 그램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모두 합치니 455  그램.

이래 저래 자전거 무게만 가중시킨다.

  

볼이 위아래에 있어 카메라의 위치 각도를 조절하기 아주 편하다.

이처럼 위치를 잡으면 해들 바에서 손을 떼지 않고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다.  

 

핸들 바에 손 바닥을 놓은채  인지로 파워 버튼

셔터 버튼, 모드 링(스틸, 동영상 선택링)을 조작할 수 있다.

  

토요일날 카메라를 장착하고 테스트 라이딩을 나갔다.  집에서 한강자전거도로로 나가서 광진교를 건너 구리 시민공원까지 갔다 왔다.  여기 저기서 동영상을 찍어 봤다.

구리 시민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50대의 커플 라이더가 우리 쉬는 곳에 와서 쉰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부인은 왕숙천을 검색하다 내 블록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우리를 알아 본다.

사진 보다 실물이 더 젊어 보인다고 칭찬을 주신다.  감사한다.  

 

광진교위에서

브롬톤을 탄 코니의 뒷모습이 처음으로 찍혔다.

 

 

 잠실에서 탄천 합수부로 가는 내리막길

 

대로에서 차도와 인도 달리기

 

골목길 달리기

 

전체적으로 카메라가 왼쪽으로 기운 것 같다.  장착하고 테스트 셧을 하고 조절해 둘 필요가 있다는 걸 느꼈다.

내가 보는 시각과 핸들바에서 카메라가 잡은 화면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감이 든다.  여하튼 돈은 들었지만 재미 있는 시도였다.

모든 것은 만족 스러웠다.

단점은 너무 무겁다.   값(\54000)이 좀 세다. 

손잡이를 너무 풀지 말것.  그냥 빠져 버리고 완전 분해 되어 버린다.  다시 조립했는데 맞게 했는지 모르겠다.  조립순서를 AS 에 물어 봤더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사진을 보내 주겠단다.  아직 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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