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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04/30 (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강남 옥상 정원 꽃과 벌
강남 옥상 정원 꽃과 벌 우리가 지금 사는 곳에 처음 단독 주택을 짓고 살 때 뜰에 다 자란 키가 큰 후박나무와 대추나무를 조경사를 시켜 심었었다. 그중 어느 나무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나무 아래 조경을 위해 갖다 놓은 큰 돌이 몇 있었다. 그 밑에 땅벌이 집을 지어 벌이 날아다녔다. 땅속을 어떻게 파고 집을 지었는지 모르지만 늘 벌이 날아다녀 아무래도 위험해서 벌집을 없애야 했다. 휘발유인지 석유인지 붓고 불을 짚였으나 한 번에 퇴치 못하고 여러 번 해서 벌집을 없앴던 일이 있다. 그래서 도시에도 벌이 집을 짓고 산다는 것을 알았다. 어제는 블루베리 꽃이 만개했는데 꽃 주변에는 대여섯 마리의 벌들이 윙윙거리며 꽃에 붙어 꿀을 빨고 있었다. 접사 사진의 좋은 타깃이라 얼를 들어가 접사렌즈를 단 카메라를..
일상, 단상
2020. 4. 30.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