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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10/19 (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마지막 임플란트가 되기를 빌며
어제 늘 다니는 치과에 가서 임플란트를 했다. 좋은 이를 타고나는 것을 오복 중의 하나라고 옛사람들이 말했다. 불행하게도 난 이 복을 타고나지 못했다. 고등학교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어서부터 치과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땐 충치를 치료하고 때우는 정도였지만 중년부터는 이를 뽑고 틀 이를 만들어 써야 할 지경까지 되었다. 대부분 신경 치료하고 크라운을 씌운 이들이었다. 그래다 망가지면 또 고치고 하기를 되풀이했다. 은퇴하고는 치과기술이 발달하여 임플란트라는 치료법이 개발되고 나서는 하나, 둘셋, 틀 이까지 모두 임플란트로 바꿨다. 지난 2주 전 정기 점검을 가기 전에 오른쪽 위의 어금니가 딱딱한 견과류 따위를 깨물면 통증이 왔다. 점검을 해 보니 그 이의 뿌리의 뼈가 삭아서 그런 것 같다며 그것과 그 옆 이..
일상, 단상/노년, 건강
2021. 10. 19.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