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2021/11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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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제 올린 글에서 내 과거 행적을 구글이 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물론 내가 내 행적을 기록하지 말라고 처음부터 세팅을 했다면 이런 행적은 기록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난 하나의 기계인데 뭘 그리 감추려 하는가? 

 

사람들은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하지만 사실 대 놓고 자기를 내 보이는 행동들을 많이 한다.   소셜 네트워크가 바로 그거다.  끊임없이 자기 셀피를 올리고 자기가 다닌 곳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    

 

어떤 의미에선 자기 과시가 요즘 트렌드처럼 되었다.   

 

이 블로그도 하나의 SNS다.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니까 세상에 열려 있는 것인데 내 사적인 것도 많이 써대고 있다.  블로그는 웨브 로그의 준 말이다.   블로그를 처음 열었을 때 "We Blog"이란 책을 소개하면서 블로그는 결국 그 주인장의 내면을 공개하는 것이란 말을 썼다.

 

그 책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만든 계기를 준 책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가지고 있는 We Blog 책

 

이 책은 2002년에 출간되었다.

 

속 표지에 2002년에 출판된 것으로 나온다. 그 때 쯤이 blog 가 유행하기 시작했던 때였다.

 

내가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이 책을 소개하고 저자중의 한 사람인 Meg Hourihan 이 쓴 글이 인상적이라 번역하여 올렸다.     아래의 글을 보면 블로거는 자기의 내면을 솔직하게 다 털어 넣는다.     그때 내 블로그 글에서도 그랬듯 글은 어쩔 수 없이 자기의 내면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아래에 그때 올렸던 Meg의 블로그에 대한 단상을 여기 다시 잡아와서 올린다. 

 
********************   My Mother the Blogger   ********************

어머니 2001년 4월 2개월 기간을 잡고 파리에 안식휴가를 떠났다.   그녀는 Left Bank에 아파트 하나를 빌려 살면서 임시 인터넷을 연결하고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녀가 파리에 머믈고 있는 동안의 경험이나 감상이나 사진을 담아 블로그의 독자들과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을 떠나기 전에 그녀는 블로깅을 해 본 일이 없다.  단지  내가 휴가로 멀리 떠나 있을 때 내 블로그에 손님 자격으로 와서 한 두편의 글을 올린 것이 전부다. 

또 어머니는 가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간단한 이메일을 보내거나 내가 여름 캠프에 가 있을 때 우편 편지를 보낸 것을 빼고는 우리가 글로 교신한 경험은 별로 없다. 

어머니가 파리에 있는 동안 그녀의 동정을 접하기 위해 난 그 녀의 블로그의 고정 독자가 되었다.  그런데 나는 어머니의 블로그를 읽으면서 인간으로서의 어머니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단지 두달간 어머니의 블로그를 읽으면서 그전까지 모녀간의 관계에서 내가 어머니의 대해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그녀가 세상에 대해서 털어 놓은 그녀의 꿈이나 생각은 나와는 한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너무나 뜻밖의 것들에 대해 나는 단지 입이 벌어질 뿐이었다. 

어머니가 블로그를 개설한 것은 단지 어머니의 여행기간 내게 어머니의 동정을 알려 주기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방문기라든가 카페에 갔다 온 이야기등을 사진과 함께 전해 주기 위해 블로그를 연 줄 알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블로그를 읽으면서 나는 어머니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어머니가 8000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어머니가 써서 올리는 글들을 통해 우리 모녀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Meg Haurihan  ******************* 



출처: https://satsol.tistory.com/entry/Blogging-에-대한-단상-블로그를-열면서 [From the Planet Earth]

 

그러니까 블로그도 여느 SNS 나 다름 없이 자기 속을 까발리는 것이다.   셀피가 아니라 글로서 까 발리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 내 블로그는 내 메모리 리프레셔 역할도 한다.    내 기억중 떠 오르지 않는 게 있으면 블로그를 뒤져 본다.   그와 관련된 글을 찾아보면 내 사라졌던 기억이 다시 살아난다.  

 

그런데 티스토리 검색창은 너무 "구려"서 정확한 제목이나 내용을 입력하지 않으면 찾지 못할 때가 거의 대부분이다.   올린 글의 갯수가 2000개가 넘으니 점점 찾기 어렵게 된다.   그럴 땐 차리리 블로그 밖으로 나와서 구글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구글은 검색은 최고다.   내가 뭘 찾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구글에서 내 행적을 찾는 법을 기록해 두기 위해 이 글을 쓰기로 했다.    한 번 했어도 오래동안 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민감한 부분은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없게 어렵게 만들어 놨다.     

 

이 글도 몇년후 다시 내 행적에 대한 기억을 더듬을 때 쓰기 위해 적어 두기로 했다. 

 

그리고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자신의 과거의 행적에 궁금할 땐 열어 보면 과거를 되짚어 볼 수 있다. 

 

구글에서 내 행적을 찾으려면 구글에 로그인된 구글창에서 구글 지도를 연다. 

 

로그인 되 구글 창에서 내 계정 아이콘인 "꿀벌"을 연다. 그러면 여러 구글앱이 나오는데 그 중에 지도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구글 지도가 열린다.

 

 

이 지도에서 내 계정 아이콘 "꿀벌"을 클릭하면 내 계정이 열린다.

 

내 계정에서 계정 관리를 연다.

 

계정관리창이 열린다.

 

이 계정창에서 Data & Security를 연다. 아래로 내려가면 "My Activity", "Maps Timeline", "YouTube watch ..." 등이 나온다.

 

 

"Maps Timeline"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특정 기간의 위치가 표시되는 지도가 보인다. 왼쪽 위의 시간을 옮겨 날자를 마추면 그 날의 해 궤적이 나타난다.

 

 

2017년의 행적이 지도위에 나온다.

 

 

날자를 2017년 3월 19일에 맞추면 그 날의 내 자리길이 나온다. 그 때가 일본 토쿄를 여행중이었다.

 

 

3월 25일은 아시쿠사에 갔던 날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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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기계에 대한 단상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복잡다단하다.   한국 정치는 대선에 초점이 맞춰져 온갖 잡탕이 난무하고 국내외 정세는 뭐가 뭔지 모를 지경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새로운 세상은 급변에 급변을 더 하고 있다.  재미가 있다면 재미가 있다 할 수 있겠다. 

 

사실 환원주의 시각에서 보면 허수아비들의 놀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보다 훨씬 지능이 발달한 외계인이 있어 이를 관찰하면 원숭이들 놀이로 보일 것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하여 우리의 지능을 능가하면 인간과 같은 의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물음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혹자는 그렇다고도 하고 의식 같은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서 연구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하는 과학자도 있다.

 

인공지능의 의식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글을 최근에 읽은 것은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인공지능이 열어갈 인류와 생명의 미래라는 책에서였다. 

 

Life 3.0 표지

 

에서다. 

 

나는 이 번역서가 나오기 전에 영문원서를 Kindle 판으로 사서 읽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이 의식(Consciousness)을 다루고 있다.   

 

이 저자는 의식이라는 주관적 체험을 인공지능도 어느 시점에서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물리학자이기 때문에 물리학의 복잡계에서 나타나는 이른바 "발현 성(emerging property)"로 "의식"을 보려고 하고 있다.

 

나는 이 견해에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뇌는 인공지능과 전혀 다른 과정으로 생성되었다.     소위 "진화"를 해서 오늘의 지능을 가진 뇌를 형성한 것이다.    반면에 인공지능은 "deep learning"과 같은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에 불과하다.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진화한 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감각기관에서 들어온 정보를 그냥 생으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로 꾸며서 저장하게 진화하였다.

 

이 이야기를 꾸미는 과정에서 허구가 끼이게 진화했다.  즉 거짓말을 만들고 허구를 믿게 하는 뇌의 구조로 진화했다.  그런 뇌의 능력으로 경쟁관계에 있던 다른 유인원을 모두 정복하고 없애여 영장류로 진화한 것이다.   

 

신을 믿고 종이 화폐를 믿을 수 있는 능력은 지금의 인공지능으로는 불가능하다.    물론 고의로 거짓을 꾸밀 수 있게 알고리즘을 만든다면 가능할지 모르지만 목적하는 인공지능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것이 분명하므로 그 아무도 그런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다.     진화는 우연의 결과로 진행되었고 적자생존의 원리에 의해 살아남은 것이다. 

 

이 책은 뇌과학 해설서 "뇌로부터 자유"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 감각기관에서 들어 온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허구를 끼워 넣어 이야기를 꾸민다는 사실이 뇌과학에서 알려졌다.

 

인공지능에 이런 우연을 넣는다 하면 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그 결과도 예측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복잡한 생태계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 진화한 뇌를 시뮬레이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 이야기와 맥을 같이 하는 로봇 과학자 Rodney Brooks의 주장을 다시 여기 옮겨 온다.    내 생과 같기 때문이다. 

 

***********************************

 

여기까지 읽은 독자는 섬뜩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 인간을 지배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이 물음의 답은 내가 작년에 읽은 미치오 카쿠 교수의 "마음의 미래"의 몇 페이지를 여기에 클립해 오는 것으로 대신하려 한다.

 

 

 

 

 

 

 

 

 

 

일독을 권할 만큼 잘 쓴 책이다.

또 한글 번역도 근래에 보기 드물게 훌륭하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미치오 카쿠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사실 궁극적으로는 Rodney Brooks의 말 대로 우린 단지 유기체로 만들어진 로봇에 불과하다.   그리고 우리는 하드웨어나 소프웨어나 이 로봇과 인공지능이 합체가 되는 과정을 지나고 있다.     

 

요즘 기억력이 자꾸 딸리는데 구글에서 보충을 하고 있다.  구글에 들어가면 내가 아는 것보다 또는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고 기억하고 있다. 

 

구글이 내 궤적을 꿰뚫고 있었다.

 

오늘도 심심풀이로 구글에 들어가 보니 옛 날에 찍었던 사진 하나가 나온다.   하도 새 3륜 차라 Gekko 가 아닌가 했는데 보니 2009년에 찍은 사진이었다.    이미 사라진 옛 3륜이었다. 

 

그린스피드 3륜

 

Lake Crater 일주 "조망대에서 잠간 쉬며"

 

No Pain No Gain - 이 짓을 왜 하지? 에서 잡아 온 사진

 

2008년에 자전거를 새로 사서 가지고 왔으니 한강에서 찍은 Greenspeed는 새 차였다.

 

보조 파워도 없는 저것을 타고 Crater Lake Rim Ride를 했으니 그땐  참 쌩쌩할 때였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글을 맺으며 "우리는 단지 꿈꾸는 기계에 불과하다."를 새삼 느낀다. 

 

뇌과학 해설서 "꿈꾸는 기계의 진화"

 

꿈꾸는 기계 길들이기에서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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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언제고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떠들어 대며 새 해에 대한 기대를 한 껏 부 플린다. 

 

내겐 올 해 한 일이라곤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의 금강석 결혼 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속초여행을 한 것이 다 일 것이다.  날이 좋으면 자전거로 한강에 나가는 정도가 바깥출입이었다. 

 

오늘도 날이 괜찮아 자전거를 탔다.   지난 월,화를 타고 다른 일이 생겨 나가지 못하고 오늘  이번 주 3번째 잔타다.   주말은 사람이 많아 나가지 않는다.

 

지난 월,화는 날씨도 추웠지만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다.   보통 충전하면 30 킬로 조금 못 되는 라이딩을 세 번 정도 하고 충전하는데 보통은 25% 쓰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지난 월요일엔 40% 조금 남기고 출발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코니의 배터리가 3% 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그래도 아직 20%의 여유가 있었다.   양재천을 달리고 있었으니까 천변에 나 있는 자전거도로에서 둔치로 올라와야 하고 또 선릉로 단국중 언덕을 넘어야 한다.    아무래도 내가 언덕을 빼고는 전동 없이 가야 할 것 같아 배터리를 교체했다.   20%를 주고 난 3%로 집으로 향했다.  둔치로 올라올 때와 단국중(랙슬 아파트) 언덕을 올라올 때만 eco 모드로 쓰고 내리막이나 평지에서는 전동을 off로 하고 돌아왔다.    1% 남기고 주차장까지 왔다. 

 

그날 바람은 18 Km/h~ 20Km/h 였으니 배터리 소진이 많았던 셈이다. 

 

오늘도 나갔지만 오늘은 최고 7Km/h 였으니 지난 월, 화에 비하면 그 세기가 반도 안된다.

 

바람이 부니까 체감온도도 떨어져 웬만큼 차리지 않고는 여기저기가 시리다.    양말도 괜찮은 것을 신고 방한 자전거 신발을 신었어도 여전히 시리다.   

 

오늘은 단단히 준비하고 나갔더니 약간 시렸지만 정오쯤 돌아 올 때엔 기온도 올라 추위는 가셨다.   

 

여름엔 더워서 지치고 겨울은 추워서 타지를 못하니 자전거 탈 날도 그리 많지가 않다.   

 

지난 화요일 바람 때문에 이 안내 패말이 돌아 앉아 있어 내가 바로 돌려 놓았는데 오늘은 내가 돌려 놓은 대로 잘 놓여 있었다.

 

 

얼굴을 완전히 덮어 버리지 않으면 20 Kmh 로 맛바람에 달리면 40 Kmh 의 속도로 달리는 셈이 된다. 웬만큼 차리지 않으면 시려서 못 견딘다.

 

 

자전거도 양털 시트 커버를 씨웠더니 등은 따뜻하다. 코니의 헬멧은 오랜지 색 커버를 씌웠다.

 

 

작년에 시마노에서 나온 방한 자전거 신발을 샀는데 신발만 보면 꽤 단열을 한 것 같지만 40 Kmh 로 달리면(풍속까지 합쳐) 여전히 발이 시리다.

 

그래도 햇볕을 쐬면 기분이 상쾌하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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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번째 생일

일상, 단상/나 2021. 11. 21. 10:29

어제는 내 86번째 생일이었다. 

 

세상 일이란 알 수 없어라. 2020년 정월에 제주도에 도착하여 피한 한 달 살이를 시작할 때 만 해도 그 겨울이 그렇게 길 줄 몰랐다.  

 

2020년 제주도 여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코로나 소식은 없었고 떠날 때쯤  서귀포 남서쪽의 대평리에 있는 피자집 Pizzeria 3657에 가는 버스에 전염병 안전 수칙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전염병 사태가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평리에 있는 피자집 Pizzeria 3657. 멀리서 보면 무슨 서양 캐슬 같은 모양을 띄고 있다.

 

 

대평리 가는 버스에 붙어 있던 신종코로나 예방수칙. 아직 WHO가 Covid-19 이란 공식명칭을 내어 놓기 전이었다.

 

서귀포 시내에 나갈 때 자주 이용하던 버스 520번. 2년도 아직 지나지 않았는데 왜 먼 옛날 같이 느껴질까?

 

 

2020년 2월 6일 귀경했고 코로나19의 긴 겨울이 시작되었다.

 

2020년 여름과 2021년 여름의 암스테르담 여름 나기 피서여행은 생략되었고 이젠 그것도 2019년 여름 여행으로 끝맺어야 할 것 같다.   내년 여름이라고 우리 같은 코로나 취약계층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019 마지막 여행때 우리가 늘 묵던 403호방 창문으로 내어다 본 풀밭. 이 공터도 이젠 사라졌다. 건축계획 패말에 그려진 건물들이 들어 선 것이다.

 

옛날에 Jane Fonda가 쓴 프라임타임이란 책을 소개할 때 인생을 3 등분하여 아래와 같이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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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사서 읽었던 Jane Fonda의 "Prime Time"이란 책에 보면 그녀는 평균수명이 90살에 육박하는 우리네 인생극장을 3등분 하여 0-30년 1 막으로 잡고 이 시기는 배우고 준비하는 과정,  30-60 살까지는 사회에 기여하고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키우는 2 막으로 잡았고 60-90살까지를 3막으로 세상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인생을 즐기는  Prime Time으로 구분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81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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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Fonda 가 쓴 "Prime Time".

 

우리의 프라임 타임도 몇 년 남지 않았는데 2년을 허비하고 또 얼마를 더 허비해야 할지 모른다.   

 

우울한 86번째 생일이었다.

 

손녀 손자가 만들어 준 내 생일 축하 카드

 

생일 케이크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었다.

 

그래도 손녀 손자가 가까이 사니 그게 큰 위안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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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1.22 14:18

    허비한 시간만큼 프라임 타임도 연장되시도록 늘 건강하십시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요즘 이슈는 선거와 코로나로부터 일상 회복이다.  

 

둘 다 내 맘에 들지 않는다.  확진자 수는 예상했던 대로 늘어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든가 하는 수사가 붙지만 난 민주주의를 포기한 지 오래다.    그건 한 갖 "쇼"일뿐이다.   그래도 선거도 하고 투표도 한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백신을 맞은 사람이나 맞지 않은 사람이나 반 반(50%, 50%)이라고 한다.   이런 보도를 하는 기레기를 보면 일반 사람들은 오해하가 쉽다.    백신 맞으나 마나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50세 이상인 사람들이 거의 90에서 100%를 차지한다.

 

그런데 백신을 맞은 사람은 50세 이상에서는 거의 90%에 육박하니 반, 반이라면 백신 안 맞은 사람이 9 배 더 많다는 이야기다.  백신이 그 만큼 보호해 준다는 이야기다.  

 

코로나 상황을 보면 우리 같은 나이또래가  바로 취약계층이다.     부스터 샷까지 맞았다 해도 안심할 수 없고 나 돌아다니기가 꺼려진다.

 

모다모다 샴푸는 사용한 지 50일 정도 된다.   머리가 상당히 물들었다. 

 

모다모다 샴푸 50일 째

 

 

정수리 부분은 머리카락이 많지 않아 여전히 머리통 살이 보인다. 

 

첫 번 쓰고 변색과정을 기록해 보려고 9월 28일 찍었던 사진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모다모다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이 변색된 머리에 대한 우리 가족들의 반응은 대부분 흰머리가 더 좋다고 한다.    특히 손주가 "할아버지"같지 않아서 별로란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 이웃 한 분이 젊어 보인다고 칭찬을 한다.

 

나 자신도 생각보다 별로다.    내가 굳이 젊어 보이고 싶은 욕망도 없다.    내가 다니는 미용실에 가서 미용사의 의견을 묻고 원상으로 회복할까 고민 중이다.     머리가 다 자라서 염색된 머리카락이 다 잘려 나갈 때까지는 아마도 반쯤을 갈색머리로 남아 있을 것이다.   

 

한 번 재미 삼아 해 본 것으로 치부하면 된다. 

 

어제는 오랜만에 잠수교로 라이딩을 나갔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이른 새벽에 나갔지만 요즘은 10시경에 나가니까 자출족이 많은 잠수교 쪽을 피할 이유가 없다.     

 

오랜만에 잠수교에 나갔더니 잠수교 일대가 조각 또는 조형물 전시공원으로 바뀌었다.   일부는 자전거로는 접근할 수 없는 지역도 있어 나중에는 조금씩 걸어 다니며 구경을 해야 할 것 같다.

 

"걷는 사람"

 

 

 

 

 

 

"어머니의 보석 지갑"이라고 쓰여 있었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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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1.18 15:46

    저도 가끔씩 염색을 하는데 주로 아내의 종용 때문이라서.. 선생님 변색된 머리에 대한 사모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ㅎ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1.18 15:56 신고

    아내때문에 시작한 염색이지만 다른 가족들이 다 "별로"편이라 아내도 반반입니다. 그런데 제가 별로라서 고민중입니다. ㅎ

기레기들에 희생되는 딱한 노령층

 

예약했던 대로 그저께 코로나 추가 예방접종(booster shot) 파이저를 맞았다.   예상했던 대로 당일은 괜찮았으나 이튿날은 열도 나고 몸살 앓듯 아팠다.    타이레놀을 먹고 견뎠다.  3일째 되는 오늘은 거의 나았다.   이 블로그를 쓸 만큼 괜찮아진 것이다.  

 

어제 내 백신 패스를 열어 보니 추가접종기록이 나와 있었다. 

 

내 COOV 의 마지막 페이지에 최신 백신접종 정보가 나와 있다.

 

내가 우연히 TBS 방송 TBS특보 코로나19를 보았다.   이 방송에는 최지은 앵커와 설대우 약학교수와 TBS 과학기자가 출연하여 코로나19 방송을 진행한다.   그땐 아직 백신이 나오기 전이라 주로 "방역"이 코로나19의 중요 뉴스였는데 약학교수가 출연하여 조금 이상하다 생각했다.   

 

당시에는 전문가라면 감염내과 교수라든가, 보건의학교수가 전문가 일터인데 약학교수라 전문성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해서 시청을 중단하고 질병청이라든가 방대본 브리핑으로 뉴스를 소화했다.   

 

그러자 백신과 치료제가 등장하고부터는 이 방송은 고도의 전문성을 띄운 코로나19 방송이 되었다.   일단 백신과 치료제는 약학분야에 속하고 이 분야는 의사(감염내과의사까지 포함)도 약학교수보다는 전문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 방송을 실시간 아니면 오후에 Youtube 에 올라오는 재방을 놓치지 않고 보고 있다.   이 방송은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마다하지 않는다.   기X기들의 무조건적인 헐뜯기 비판이 아니라 올바른 비판이다.  

 

최근에는 Merck사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선구매한 정부에 신랄한 비판을 했다.   이 약의 위험성은 DNA 를 침해해서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설교수는 외국의 저명한 학자의 논문을 인용하여 DNA 돌연변이는 암을 유발할 수 있고 기형아를 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왜 정부는 이 약을 선구매했는가?     또 값도 만만찮다.   1 회 치료분이 70만원이란다.    그런데 왜 이런 약을 20만 회 분을 선구매했냐는 것이다.       

 

백신 도입이 늦었을 때 기레기들이 난리를 친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또다시 기레기들이 마치 독감의 "타미 프루"같이 Game changer 니 뭐니 난리를 치니까 얼떨결에 선구매한 것 같다. 

 

일단 백신이 도입되고 백신 접종을 시작할 때에도 기레기들은 백신 부작용에 대해 대서특필하면서 백신을 처음 맞아야 하는 가장 취약계층인 노령층에 공포감을 심어줬다.   사실 나도 파이저 백신에 대해 무서웠다.

 

나는 사실 페니실린의 아나필락시스체질로 두 번 죽을 고비를 넘겼던 일이 있어(파이저 코로나19 백신의 위험한 부작용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처음 얼마나 많은 연구를 했는지 모른다. 

 

나 같이 뭘 좀 아는 노령층은 그래도 인터넷 연구라도 해서 독자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맨날 겁만 주는 기X기들의 쓰레기만 읽다 보면 백신 접종을 기피하게 된다.   집에만 콕 박혀 있으면 된다고 스스로 다짐만 한다.   그래도 코로나 방역대책이 높은 단계에 있을 땐 이 노령층도 어느 정도 보호가 되었다.     

 

그러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돌아와 접촉하는 사람들이 늘다 보면 이들이 제일 먼저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백신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자의 사망자가 완전 접종자의 5.2배라고 한다.   오늘 21명이 사망했다.   60대 이상이 90%, 50대까지 포함하면 100%가 21명에 속한다.    그렇다면 계산을 해 보면 21명 중 18명이 미접종자이거나 불완전 접종자다.    

 

2021년 11월 11일 0시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연령별 통계

 

그래서 이들 노령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거나 접종을 했다해도 나처럼 "추가접종"을 하라는 것이다.    노령층일수록 시간이 지나면 항체 면역이 떨어지고 감염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이 방송에서 며칠전에 방영한 내용 중에는 국내산 항체치료제를 50대 이상 감염자에게는 선제적으로 투여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투여처방에 대한 소극적인 이유가 전에 한 번 나온 가짜 뉴스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국내산 셀트리온사의 치료제는  델파 변이주에 대한 효능이 떨어진다"라는 가짜 뉴스로 인해 질병청이나 현장의 의료진이 투약을 꺼려한다는 것이다.    기레기들의 가짜 뉴스가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이 방송사의 취재 결과였다. 

 

셀트리온치료제 소극적인 이유

     

백신 초기 노령층부터 접종을 시작하다 보니 결국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돌아 온 오늘 노령층이 제일 많이 희생을 당하고 있다.   당시에 기X기들을 득실거리는 종이신문만 보는 노령층에 겁을 준 결과라고 생각된다. 

 

나 자신이 제일 먼저 백신접종을 했기 때문에 이런 기레기들이 얼마나 날뛰었는지 잘 알고 있다.  매일 백신 부작용에 대한 기사만 침소봉대해서 쏟아냈다.    노령층이 겁 먹을 만 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과학기자의 현장 취재결과 희생되는 노령층 본인이나 그 가족이 당시 백신 접종을 했어야 했는데 또는 더 권해드렸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한다고 한다.  

 

돈벌이 목적으로 또는  정치, 이념적 이유이던 자극적 기사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자들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나도 이런 기레기에 당했다

 

황색 저널리즘 때문에 날아간 5 일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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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는 모든 사람이 잘 사는 세상일 것이다.    그래서 이상향이니 황금향이니 또는 천국이니 하고 상상하고 그리워했다.    칼 맑스는 공산주의가 유토피아를 가져다 줄 것이라 믿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내가 언젠가 맑스는 인간의 본성을 잘 못 읽었다는 말을 한 일이 있다.   많은 종교는 사후의 세계를 천국으로 유토피아를 상상한다.     내가 가톨릭에 입교할 때 엄청 많은 종교책을 읽었는데 그중 하나가 Greely(?) 신부가 쓴 여러 책 가운데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일이 있다.   우리 부부가 연애시절 UW의 동북쪽 Lake Washington에 이어진 곳에 호숫가 공원에 간 일이 있다.  봄날 새로 돋은 잔디가 푸릇푸릇하고 여기저기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다.   햇살은 따사하고 만물이 화창한 봄날이었다.  그런 풍경을 Greely 신부는 천국에 비유했다. 

 

그런데 그런 천국이라면 천국은 조금 지루할 것 같다.   70년, 80년대 한국은 배고프던 시절이 끝나고 역동적이었을 때 많은 미국에 갔던 교포들이 고국으로 여행차 귀국하는 일이 많았다.   그때 그런 말이 돌았다.   미국은 "재미없는 천국",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라던가?   사실 너무 완벽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Greely 신부가 그렸던 천국은 매일매일 따사한 햇살에 만물이 소생하는 호숫가 공원 같다면 재미가 없을 것이다.   궂은날도 있고 태풍도 오고 동파가 걱정되는 추운 날도 있어야 재미가 있을 것이다.   또는 폭설이 내리는 재앙도  또 폭우도 내려야 긴장감이 있고 그것을 넘겼을 때 안도감은 행복감을 줄 것이다.   

 

그러니까 어느날 갑자기 깨어나 눈 떠 보니 토비 랜드 같은 잔디밭에 놓여 있고 그곳이 천국이라면 아마도 천국엔 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영국의 어린이 프르그램 "Teletubby"가 사는 들판

 

각설하고 맑스는 공산주의를 너무 일직 설파한 것 같다.    아직도 수요가 생산을 따라갈 수 없던 시절에 공산주의를 주장하다 보니 옛 소련에서는 모든 물건을 사려면 긴 줄을 서야 했다.  일찍이 미국이 중국과 수교했을 때 미국 시민권을 가진 한 후배 교포 교수가 연변을 다녀와서 연변 택시는 타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들은 국가가 운영하는 택시들이라 손님을 많이 태우던 적게 태우던 같은 월급을 받으니 일하기 싫으면 그냥 낮잠을 잔다는 것이다.

 

공산주의는 그래서 망했다.   인간의 본성과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요즘 다시 유토피아 이야기가 나온다.   요즘 나오는 유토피아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유토피아다.   이름하여 "디지털 유토피아"다.   경제가 옛날 경제가 아닌 디지털 경제로 바뀌니 모든 것이 달라진 것이다.   

 

디지털 경제를 흔히 "from atoms to bits"라고 말한다.   생산방법이 달라진 것이다.        내가 처음 읽은 디지털 유토피아 이야기는  한국어로도 번역된 "Life 3.0"에서였다.     저자(MIT 물리학 교수)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 유명한 동료 교수가 한 말로 인용한 것이다.   

 

그는 디지털 유토피아를 디지털 아테네로 표현했다.   아테네 시민들은 일은 모두 전쟁에서 잡아 온 노예에게 시키고 시민들은 광장에 모여 시와 음악을 즐기고 민주주의를 토론했다. 

 

디지털 시대에는 아테네의 노예대신 AI로 무장한 로봇에게  일을 시키고 시민은 무료한 일에서 해방되어 그들이 원하는 삶을 즐길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역설했던 것이다. 

 

But why not replace the slaves with AI-powered robots, creating a digital utopia that everyone can enjoy? Erik’s AI-driven economy would not only eliminate stress and drudgery and produce an abundance of everything we want today, but it would also supply a bounty of wonderful new products and services that today’s consumers haven’t yet realized that they want.

Tegmark, Max. Life 3.0 (p. 119). Knopf Doubleday Publishing Group. Kindle Edition. 

 

이 이야기를 한 사람은 다름 아닌 "기계와의 경쟁"과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이란 책을 공동 저작한 에릭 브린욜프슨(Erik Brynjolfsson)이다. 

 

그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슬론경영대학원 교수이자 MIT 디지털 비즈니스 센터장이다. 〈MIT슬론매니지먼트리뷰〉 편집장과 전미경제연구소 (NBER)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MIT에서 관리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학 교수와 스탠퍼드대학 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MIT에서 기술과 전략을 강의하고 있다. 앤드루 맥아피 교수와 함께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 50인’,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POITICO)〉가 뽑은 ‘미국 정책을 변화시키는 인물 50’에 유일하게 동시 선정되었다. 

 

꽤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디지털 유토피아는 가능한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풀지 못하는 문제를 AI를 통해서 풀고 우리의 삶의 최적화 형태를 찾아내고 디지털 아테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사람이다.   정치다.  이 시스템이 가장 걸림돌이다.   우리는 아직도 전쟁의 위협속에서 산다.    그래서 무기를 만들고 엄청난 방위비를 쓴다.    전쟁의 위협을 만드는 것은 사람들이다.   정치지도자들이다.    미국,  중국,  일본 같은 나라의 지도자들이 자기들의 생각을 실현시키고자 위협을 가한다.     그러니 우리도 우리를 지키기 위해 무장을 해야 한다.

 

전쟁 같은 어리석은 짓은 없다.   

 

또 대중들도 이 시스템에 길들여져 있어 디지털 유토피아에 반대를 한다.    제조된 무지의 산물이다.     디지털 유토피아의 첫 번 째  수단은 디지털 시대의 분배의 문제다.     내가 이 블로그에 "보편 기본 소득"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디지털 경제의 특성은 "승자독식"이기 때문에 우리는 "보편기본 소득"과 같은 방법으로 부를 재분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학자들의 디지털 유토피아의 생각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반반이다.   최근에 디지털 유토피아에 대한 "책"을 한 권 읽고 있다.    

 

독일의 한 "인터넷과 사회"를 연구하는 한 연구소(HIIG) 인문, 사회과학자, IT저문가, 경제계의 학자들을 독일의 한 한적한 고성에 불러 2040년 우리들의 삶의 변화를 생각해 보는 에세이를 쓰도록 초청했다.   그리고 그 형태는 에세이, 소설, 또는 논문 따위의 아무 형태로도 할 수 있게 자유를 주었다.

 

2040을 상상하는 에세이를 쓰도록 초청한 각계의 학자와 전문가들

 

디지털 기술은 지난 20년 동안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인공 지능, 가상현실 및 데이터 유비쿼티의 등장이 다가오면서 가장 큰 변화가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20년 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사회는 기술로부터 어떻게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2040년에 우리는 어떻게 일하고, 살고, 사랑하고, 학교와 일하는 방식을 형성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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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echnologies have changed our lives significantly in the last twenty years. With the looming ri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virtual reality and data ubiquity, it seems evident that the biggest changes still lie ahead of us. What will the world look like two decades from now? How can society benefit from technology? How will we work, live, love, shape schools and the way we work in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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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더욱이 20년후를 예측한다는 것은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이고 단지 그들의 지식과 교육 배경으로 그저 한 편의 픽션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에세이는 그것이 유토피아냐 디스토피아(distopia)냐는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한다. 

 

언젠가 구글이 나보도 내 행적에 대해 더 많이 안다는 글을 올린 일이 있다.(구글이 내 궤적을 꿰뚫고 있었다.

 

그래서 유발 하라리는 구글이 우리보다 투표를 더 잘할 것이란 말을 한 일이 있다. 

 

우리는 위에서 이 책의 저작 목표를 구글 번역기를 통해 번역해서 올렸는데 오늘날 구글이 이 정도 한다면 지수함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다면 20년 후 우리의 교육은 어떻게 바뀌겠는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내가 거의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결국 테크놀로지에 조정될 것이란 점이다.    자유의지를 믿고 뭔가 초월적인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은  조지 오웰의 1984년을 떠 올릴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저항을 한다 해도 오늘도 온라인 쇼핑을 하고 뉴스를 보고 유튜브를 시청했다면 우리의 내면은 데이터화 되고 그 빅데이터는 내일 내가 컴퓨터 화면을 열면 올라오는 광고에 반영되게 되어 있다.   

 

"나는 알고 있다.  네가 요새 뭐가 사고 싶은지"  아니면 "나는 알고 있다 네가 요새 뭐가 궁금한지". 

 

그래 넌 행복을 원해 난 널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어... 

 

2040엔 아무리 저항을 해도 우리의 프라이버시는 없다.  네가 전기도 없는 아주 깊은 산속에 들어가 혼자 살지 않는 한..

 

그래도 난 그런 곳에서 살고 싶지 않다.   행복하게 해 준다면 난 내 프리이버시를 내 줘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우리도 결국은 유기물질로 만들어진 커퓨터에 지나지 않으니까!

 

PS 

이글을 마치면서 공개를 하기 전에 잠깐 거실에 가서 아침에 보다 만 "풍류대장"이란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을 다시 이어 보기를 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끝난 같은 방송사의 연예 프로그램인 "슈퍼밴드"경연 프로그램도 생각했다.  풍류대장이나 슈퍼밴드나 거기에 참가한 경연자들은 이미 그 분야에서 한몫을 하고 있는 일류 밴드이거나 음악인이다.   풍류대장에는 이미 여러 경연 프로그램에서 상을 탔거나 이름을 알린 사람들이 허다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에만 전념할 수 없어 온갖 알바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슈퍼밴드의 우승팀인 "클랙실버"의 리더인 Wily K는 옛날 오카리나를 배울 때 알았던 오카리나의 대단한 연주자다.  그의 본업은 어느 밴드의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은 어디에선가 들은 것 같았다.    그러나 그 팀의 매력적인 보컬인 "빈센트"는 낮에는 음악을 하고 밤에는 일식집 셰프라고 고백했다.    국악이건 트롯이건 경연자들의 사연을 들어 보면 음악과 같은 분야에 그 많은 재주꾼들이 그들의 재능을 제대로 알리고 그 재능으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디지털 아테네가 실현된다면 그들은 대리기사,  편의점 알바, 택배기사하지 않고도 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실컷 할 수 있고 또 그 많은 할 일 없는 심심풀이 대중을 위한 공연장을 많이 만들어 그들이 대중 앞에 설 기회가 더 많아질 것 같다. 

 

다시금 John Adams 의 편지 생각이 난다.   디지털 아테네가 실현된다면 그의 편지의 글 대로 정치는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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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중의 하나요 George Washington에 이어 미국의 2대 대통령을 지낸 John Adams는 1780 년 아내 Abigail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내가 정치를 공부하고 전쟁을 배워야 하는 것은 내 아이들이 수학과 철학을 공부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해서요. 그리고 내 아들들이 수학과 철학, 지리, 자연사, 조선술, 상업과 농업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자식들이 미술과 시, 음악, 건축, 조각, 직조 디자인, 도예를 공부할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51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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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본소득이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와 전원에서 살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정치"라는 혐오물만 뱉어내는 짓거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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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1.06 13:13

    글을 읽으면서 다가올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어디까지 보게 될지도 궁금합니다..ㅎ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11.06 14:36 신고

      감사합니다. 미래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는 책에도 그랬지만 오늘날에도 이미 미래가 많이 와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그렇게 되었습니다. 마켓컬리에서는 자기 전에 아침 찬거리를 주문하면 새벽에 문앞에 와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당긴 미래가 아닌가 싶네요. 지금은 사람이 배송을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새벽 도시를 나는 드론이 조용히 배송을 하고 갈것 같습니다.

  2. 사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1.07 22:19

    kbs뉴스에 조정래작가의 태백산맥이 제조명되며 인터뷰와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수년전 boris님이 말씀해 주신 가족사가 생각났습니다 소설 남부군과는 다른 소설인데도 태백산맥이 회자 될 때면 k 누님과 누님을 향한 어머님의 사랑인 돈과 금비녀가 자꾸 떠오릅니다 옆에 계시면 이야기를 더 듣고 싶기도 해요 미국에 계시던 boris님의 누님 부고도 수년지난 오늘에야 알게 되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코로나로 세상이 어수선 합니다 코니님께도 안부전해 주세요 건강하십시오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11.08 12:01 신고

      감사합니다. 옛날 이야기를 잘 기억해 주시네요. 한반도에 평화가 와서 북한과 교류할 날이 오길 기원해 봅니다. 다시 한 번 응원과 위로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