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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10 (1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자전거 타이어압과 동력 자전거 타이어압이 떨어지면 라이딩은 편안해지지만 굴림쓸림(회전마찰, rolling friction)은 올라가고 따라서 힘이 더 들게 된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코니의 GekkoFX 배터리의 소모량이 내 배터리 소모량보다 많이 나온다. 시간이 갈수록 그 차이가 심해져서 어제는 타이어압 체크를 했다. GekkoFX의 타이어압은 그런데 어제 압을 재어 보니 우리 3륜 둘의 6 바퀴 중에서 5개는 모두 60 psi인데 코니의 뒷바퀴의 압력은 20 psi로 나온다. 전에도 항상 코니의 3륜의 뒷바퀴는 바람이 많이 새어 늘 바람을 더 많이 넣곤 했는데 어제는 엄청 많이 빠졌다. 매일 출발하기 전에 체크를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고 손 힘으로 재어 보는 것은 힘이 약..
역사의 순간 어느 때이건 역사의 순간이 아닌 때가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 역사가 되니까. 그러나 거대한 전환기가 아니라면 역사의 순간이라고는 말 못 한다.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많은 역사의 순간에서 잊히기 때문이다. 내가 언젠가"나를 울렸던 국사책"이란 글을 썼다. 그 글은 내가 1961년 미국 유학 준비를 하면서 유학시험과목 중의 하나인 "국사"공부를 하면서 손진태 교수가 쓴 국사책을 회상하며 썼던 것이다. 1961년은 우리나라로나 내 개인으로나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다. 휴전협정이 조인되던 1953년 고3이었던 나는 전쟁으로 집안이 완전히 와해되어 거의 전쟁고아 같은 신세가 되었다. 나는 내 꿈이었던 "물리학"을 해사에서 할 수 있으려나 하고 입학했다간 갖은 고생 끝에 퇴학하고 다음 해 ..
며칠 전 2차 접종을 마친 지 6개월이 넘었다. 75세 고령자들은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면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는 통보가 왔다. 우리 부부에게도 문자 메시지가 왔다. 부스터셧을 맞으면 11배에서 17배 예방효과가 있다는 말도 들린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내과의원에서 코로나 접종을 한다는 것을 알고 오는 11월 9일 추가접종 예약을 했다. 그 내과의원은 독감 예방접종도 하는 강남구 지정 의원이다. 그래서 2주 전 독감 예방접종도 마쳤다. 우리 같은 노령의 취약계층은 질병청이 권고하는 모든 지시에 따라 접종을 하는 것이 개인에게나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이다. 요즘 "무지의 제조(manufacturing ignorance)"라는 말이 회자된다. "무지의 제조"는 늘 있어 왔다. 우리나라에..
어제 늘 다니는 치과에 가서 임플란트를 했다. 좋은 이를 타고나는 것을 오복 중의 하나라고 옛사람들이 말했다. 불행하게도 난 이 복을 타고나지 못했다. 고등학교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어서부터 치과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땐 충치를 치료하고 때우는 정도였지만 중년부터는 이를 뽑고 틀 이를 만들어 써야 할 지경까지 되었다. 대부분 신경 치료하고 크라운을 씌운 이들이었다. 그래다 망가지면 또 고치고 하기를 되풀이했다. 은퇴하고는 치과기술이 발달하여 임플란트라는 치료법이 개발되고 나서는 하나, 둘셋, 틀 이까지 모두 임플란트로 바꿨다. 지난 2주 전 정기 점검을 가기 전에 오른쪽 위의 어금니가 딱딱한 견과류 따위를 깨물면 통증이 왔다. 점검을 해 보니 그 이의 뿌리의 뼈가 삭아서 그런 것 같다며 그것과 그 옆 이..
가을엔 "꽃샘추위"라는 말은 없다. 가을은 겨울의 문턱이니 추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추워지는 길목에 더위가 찾아오면 그땐 "때아닌 늦더위"란 말을 쓴다. 겨울이 다 간 줄 알고 가벼운 옷차림을 하던 사람들은 꽃샘추위가 찾아오면 움츠려 들고 추위를 원망한다. 그러나 늦더위는 무더웠어도 추워서 움츠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인지 늦더위에 대한 원망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런데 60 몇년만인지 10월에 이른 추위가 찾아왔다. 그런데 가을꽃이 한 참인데 꽃이 얼어 죽을까 걱정이다. 우리 집 옥상 정원에는 심지 않은 구절초가 한참 꽃 자랑을 하더니 생각지도 않은 수세미가 매일 꽃을 핀다. 수세미가 가을꽃인 줄 처음 알았다. 오늘 아침은 자동 물주기가 아침 5시에 작동해서 30분 정원에 물을 주는데 그 물이 얼었다..
이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 나이가 들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인지 발이 시리다. 그래서 겨울이면 책상 아래에 놓고 쓰는 발 안마기를 꺼내 쓴다. 온열 기능도 있어 안성맞춤이다. 날이 이렇게 일찍 어두어지니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그 더웠던 여름도 디시 그리워진다. 8시에도 훤하던 그 한 여름이 아쉽다. 계절을 돌고 돌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 자전거를 탔다. 한 낮은 더웁다기에 얇게 입고 나갔더니 처음에는 쓸쓸했다. 몸이 더워지고 운동을 하니 돌아올 땐 괜찮았다. 지난여름에 우리 집 가사 도우미 아줌마가 설거지용으로 산 수세미에서 씨가 둘 나왔다고 옥상 정원에 심었는데 하나는 싹이 나자마자 죽었고 하나는 쑥 쑥 자라서 넝쿨을 만들어 이미 넝쿨이 있는 블루베리 나무에 기대어..
근대 일본 국가의 기원 아마존에서 산 영문 책 "근대 일본 국가의 기원"이 며칠 전 도착했다. 책은 페이퍼백으로 오래된 책이지만 책 자체는 그렇게 낡지는 않았다. 그런데 활자는 너무 작아서 그냥 내 맨 눈으로는 도저히 읽을 수 없다. 대강 훑어 읽는다 해도 도저히 읽기 불편하다. 어제 스캔해서 ebook화 했다. 스캐너와 함께 왔던 adobe pdfX던가 ocr 기능이 되는 제품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어 최근에는 매달 얼마씩 내고 구독하고 있는 adobe 제품군에 속해 있는 pdf 편집기로 ocr화 했다. 활자가 작아서 스캔한 문서(그래픽)도 제대로 글자 인식을 못해 깨어진 것이 상당히 섞여 있다. 대개 문맥상으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글자 인식이 가능해야 검색도 하고 또 잘 모..
오늘이 575돌 한글날이다. 며칠 비가 와서 자전거를 타지 못해 운동을 걸렀다. 그래서 잠깐 비가 그친 사이에 매봉산에 올랐다. 양재전화국 네거리에 내려 영동 2교 교차로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커피를 마시려 들어 간 것이 아니라 내가 집에서 먹는 "Italian Roast" 스틱 인스턴트 커피를 사려고 간 것이다. 전에도 거기에 가면 많이 있어 많이 사 가지고 왔던 생각이 나서 일부러 간 것이다. 5갑 밖에 없어 그것만 사 가지고 왔다. 5갑이면 12x5=60 이니까 한 달 남짓 마실 수 있다. 오랜만에 걸었더니 길게 걷지 못하겠어서 매봉역에서 전철을 타고 도곡역에서 환승하고 한티역까지 왔다. 전철 타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전철은 될 수 있으면 피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탄 것이다..
동북아시아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보장되어야 영속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한반도의 전란은 주변국으로 말미암아 생겼지 삼국통일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625 전쟁까지 내전이란 없었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625 전쟁도 결국 외세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 볼 수 있다. 일단 한반도가 분단된 것도 결국 일본이 전쟁을 일으켜 한반도가 거기에 휘말려 들어갔고 일본의 전쟁 말기에 군벌들이 미련하게 버티는 바람에 소일 불가침조약을 맺었던 소련이 참전을 함으로 분단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2차 대전 이후의 냉전이 한반도에서 열전으로 변했고 오늘날까지 전쟁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얄궂게도 우리의 주변국은 하나 같이 이상한 나라들로 둘려싸여 있다. 북한은 공산국가라 하나 김일성 일족의 ..
"모다모다" 샴푸의 효과 아내가 찾아 낸 변색(갈변) 샴푸를 써서 내 백발을 구릿빛으로 변색하려고 매일 열심히 쓰고 있다. 9월 27일에 처음 썼는데 10월 5일 되는 오늘 내 머리 색이 많이 달라졌다. 오늘이 10월 5일이나 9번 샴푸를 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9번 샴푸하고 오늘 사진을 찍어 봤다. 백발이 구리 빛으로 많이 바뀌었다. 이 정도면 한 달 후엔 많이 바뀔 것이다. 거품을 낸 다음 2,3 분 기다렸다 샴푸를 씻으라는데 난 거의 10분 내지 15분 거품을 남겨 놓고 몸을 닦고 샴푸를 씻어 냈더니 아내의 변색 속도보다 내가 더 빨리 물드는 것 같다.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PS 3개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