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2021/10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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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늘 다니는 치과에 가서 임플란트를 했다.

 

좋은 이를 타고나는 것을 오복 중의 하나라고 옛사람들이 말했다.   불행하게도 난 이 복을 타고나지 못했다.   고등학교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어서부터 치과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땐 충치를 치료하고 때우는 정도였지만 중년부터는 이를 뽑고 틀 이를 만들어 써야 할 지경까지 되었다.  대부분 신경 치료하고 크라운을 씌운 이들이었다.   그래다 망가지면 또 고치고 하기를 되풀이했다.  은퇴하고는 치과기술이 발달하여 임플란트라는 치료법이 개발되고 나서는  하나, 둘셋, 틀 이까지 모두 임플란트로 바꿨다.

 

지난 2주 전 정기 점검을 가기 전에 오른쪽 위의 어금니가 딱딱한 견과류 따위를 깨물면 통증이 왔다.   점검을 해 보니 그 이의 뿌리의 뼈가 삭아서 그런 것 같다며 그것과 그 옆 이 두 개(이미 신경치료까지 하고 두 개를 합쳐 크라운을 씌운 것)까지 뽑고 선제적으로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소견이었다. 

 

내 수명이 어디까지인지는 몰라도 아끼다 결국 불편한 이도 못 고치고 불편하게 살다 가는 것보다는 "선제적"이라는 말이 더 끌린다.    며칠 생각하다  어제 예약을 하고 임플란트를 했다.   다른 이들처럼 3개 뽑고 두 개를 심고 브릿지로 3개의 이를 만드는 치과 시공을 결정했다.

 

위 사진의 왼쪽 세 어금니가 오른쪽 위어금니고 그 중의 안쪽 어금니가 뿌리뼈가 삭아서 못쓰게 되었다. 그 오른쪽(사진상의) 두 이 도 뿌리를 신경치료하고 크라운을 합쳐서 씌웠는데 그 두 이도 갈 때가 되었단다.   그래서 그 세 이를 뽑기로 했다.

 

 

어제 임플란트를 하고 찍은 사진이다.  3 를 빼고 두개의 임플란트 이를 심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그런지 뼈 이식도 임플란트와 함께 한다고 한다.   모두 1시간 남짓 걸려 시술이 끝났다.   참으로 의술의 발달은 눈부시게 빠르다.

 

오른쪽 어금니 위아래, 왼쪽 어금니 아래,  위쪽 앞이 3개로 모두 11개의 임플란트 이로 채워졌는데 어제 3개를 더 하면 모두 14개의 이가 임플란트로 채워진다.   

 

내 첫 임플란트는 2013년에 했다. 

 

***********

그래서 내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인공치아가 내 치주골과 잘 융합될 때까지 몇 달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5,6 개월 긴 여행을 할 수 없다.     오카리나도 한 동안 불 수 없고 술도 마시면 안 된다.   담배는 안 피우니까 걱정 없지만 (같은 원리로 빨대도 금지)

 

한 2~3 주는 자전거도 타지 말란다.   머리가 털털 거리는 운동은 안된다고 한다.     내 윗 치주골을 고요히 모시고 뼈가 잘 자라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인공치아가 내 치주 뼈(jawbone)와 융합한다고 한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05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어제 시술한 임플란트가  마지막 임플란트가 되기를 기원하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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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꽃샘추위"라는 말은 없다.   가을은 겨울의 문턱이니 추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추워지는 길목에 더위가 찾아오면 그땐 "때아닌 늦더위"란 말을 쓴다.    겨울이 다 간 줄 알고 가벼운 옷차림을 하던 사람들은 꽃샘추위가 찾아오면 움츠려 들고 추위를 원망한다.      그러나 늦더위는 무더웠어도 추워서 움츠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인지 늦더위에 대한 원망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런데 60 몇년만인지 10월에 이른 추위가 찾아왔다.   그런데 가을꽃이 한 참인데 꽃이 얼어 죽을까 걱정이다.

 

우리 집 옥상 정원에는 심지 않은 구절초가 한참 꽃 자랑을 하더니 생각지도 않은 수세미가 매일 꽃을 핀다.   수세미가 가을꽃인 줄 처음 알았다.  

 

오늘 아침은 자동 물주기가 아침 5시에 작동해서 30분 정원에 물을 주는데 그 물이 얼었다.  그 시간에 우리 집 옥상은 영하였던 것 같다.

 

새벽 5시에 뿌린 "자동물주기"가 뿌린 물이 얼었다.  오늘이 10월 17일이니 10월 중순이다.  이런 이른 추위는 60여년만이란다.  

 

다행히 어제 폈던 수세미 꽃은 지지 않았다.  그저께 폈던 꽃은 꺾여서 떨어져 있어 주어다 물에 띄워 놓았는데 오늘 아침까지 싱싱하다. 

 

며칠전 못 다 피고 떨어진 수세미꽃이 아까워서 주워다 위스키 잔에 물을 부어 띄워 놓았더니 오늘 까지 싱싱하다. 

 

가을 꽃샘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세미는 오를 아침도 꽃을 폈다.   이 꽃은 내 서재에서도 보인다.  

 

내가 갤럭시 S20 울트라를 사 가지고 카메라 성능 테스트를 여러 번 했지만 블로그엔 올리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내 서재에서 보이는 고독한 수세미 꽃을 서재에서 찍어 보기로 했다. 망원렌즈 최대 배율로 찍어 보기로 했다.

 

이런 배율로 찍으려면 물론 카메라를 고정해야 하고 셧터를 따로 떼어 놓아야 한다.  셧터를 누르는 순간 그 힘이 카메라에 전달되면 흔들린다.    그러지 않아도 옥상의 거의 꼭대기에 매달려 있어 바람에 흔들이기 때문에 정지된 상태를 찍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도 한 번은 장난을 하고 블로그에 쓰려던 참이라 얼마전에 산 Ulanzi라는 중국제 스마트폰 카메라 홀더를 써서 3각대에 세워서 블루투스 셧터를 떼어서 장난을 해 봤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스마토폰 카메라 홀더 Ulanzi

 

왼쪽의 clamp를 잡아올려 그 사이에 스마트폰을 장착한다.   갤럭시S20 울트라를 간신히 끼울만한 스프링의 최고 연장길이라 걱정을 했는데 간신히 끼울수 있어 다행이다.   전에도 이와 비슷한 것을 산 일이 있는데 스마트폰이 자꾸 커지면서 맞지 않게 된다. 

 

셧터는 카메라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는데 따로 떼어서 리모콘으로 쓸 수 있다.

 

 

Ulanzi 스마트폰 홀더엔 삼각대용 나사홈이 있어 삼각대를 이용하여 리모콘셧터를 써서 셀카를 할 수 있다. 나는 망원렌즈를 테스트하기 위해 카메라를 삼각대에 장착해서 리모콘으로 셧터를 눌렀다.

 

 

위 사진의 4각형 안에 수세미 꽃이 보인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망원렌즈 100 배 줌 이 줌은 광학적인 줌이 아니라 그냥 픽셀을 확장한 것이라 화면은 선명할 수 없다. 

 

30 배 줌은 그냥 저냥 쓸 만하지만 

 

100 배 줌은 흔들림으로 일해 아무래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 어렵다.   움직이지 않아야 초점을 맞추는데 맨 눈으로도 계속 움직여 대는 것을 볼 수 있으니 선명한 이미지는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높은 곳에 피는 꽃은 숫꽃일시 분명하다.  바람에 꽃가루를 날려 낮은 곳의 암꽃에 수정하려는 목적일 것이다. 

 

바람이 부는 것 같지 않지만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리고 두 번째 열린 수세미도 넝쿨 아래에 매달려 있다. 

 

두 번 째 매달린 수세미 새끼 암꽃 아래에 생겼다.   아래에 있어야 꼭대기에 핀 숫꽃의 꽃가루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자연은 생존을 위한 진화의 섭리다. 

 

참고로 처음 찾아 낸 새끼 수세미를 아래에 다시 옮겨 왔다.

 

그 중에 하나는 수정을 했는지 열매가 맺혔다.  이게 어느 천년에 자라나?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9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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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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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   나이가 들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인지 발이 시리다.     그래서 겨울이면 책상 아래에 놓고 쓰는 발 안마기를 꺼내 쓴다.  온열 기능도 있어 안성맞춤이다. 

 

발 안마기.  온열을 켜지 않아도 안마만 해도 발이 따뜻해 진다.

 

 

가상청 페이지에 보면 우리 동네 날씨가 위와 같이 나온다.   일몰시간이 5시 56분이니 6시가 넘은 이 시간 밖은 컴컴하다.

 

날이 이렇게 일찍 어두어지니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그 더웠던 여름도 디시 그리워진다.   8시에도 훤하던 그 한 여름이 아쉽다.   계절을 돌고 돌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 자전거를 탔다.   한 낮은 더웁다기에 얇게 입고 나갔더니 처음에는 쓸쓸했다.  몸이 더워지고 운동을 하니 돌아올 땐 괜찮았다.

 

지난여름에 우리 집 가사 도우미 아줌마가 설거지용으로 산 수세미에서 씨가 둘 나왔다고 옥상 정원에 심었는데 하나는 싹이 나자마자 죽었고 하나는 쑥 쑥 자라서 넝쿨을 만들어 이미 넝쿨이 있는 블루베리 나무에 기대어 퍼져 나갔는데 뜻 밖에도 그 수세미가 꽃을 폈다.   

 

그런데 대부분 핀 꽃은 가지에서 한가닥 길게 뻗은 줄기 위에 피는데 다음날 나가 보면 모두 꺾여서 떨어진다.   그중에 하나 수세미 같은 열매가 달리긴 했다.  그게 자라서 수세미가 될는지는 미지수다. 

 

수세미 꽃

 

 

여러개 피긴 했는데 모두 다음날에 꺾여서 떨어졌다.

 

 

 

모두 5개는 핀 것 같은데 사진은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구별이 안된다.

 

그 중에 하나는 수정을 했는지 열매가 맺혔다.  이게 어느 천년에 자라나?

 

심지도 않은 구절초는 튼튼하게 꽃을 자랑한다.   수세미도 조금 튼튼한 줄기에서 나왔다면 바람에 견딜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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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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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15 10:57

    '수세미'란 단어를 설거지 용으로만 연상하니까 '수세미 - 가을 꽃' 인 걸 깜박했습니다.
    처음 본 것 같은데 수세미꽃 참 예쁩니다. ㅎ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1.10.15 12:15 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수세미 꽃 처음 봤습니다. 한 줄기에 암수 두 꽃이 핀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하나 더 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수세미 새끼도 하나 더 발견했고요. 떨어지지 않고 잘 자랄런지 모르겠네요

근대 일본 국가의 기원

 

아마존에서 산 영문 책 "근대 일본 국가의 기원"이 며칠 전 도착했다.

 

책은 페이퍼백으로 오래된 책이지만 책 자체는 그렇게 낡지는 않았다.  그런데 활자는 너무 작아서 그냥 내 맨 눈으로는 도저히 읽을 수 없다.   대강 훑어 읽는다 해도 도저히 읽기 불편하다.    어제 스캔해서 ebook화 했다.  

 

스캐너와 함께 왔던 adobe pdfX던가 ocr 기능이 되는 제품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어 최근에는 매달 얼마씩 내고 구독하고 있는 adobe 제품군에 속해 있는 pdf 편집기로 ocr화 했다.    활자가 작아서 스캔한 문서(그래픽)도 제대로 글자 인식을 못해 깨어진 것이 상당히 섞여 있다.  대개 문맥상으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왼쪽은 스캔한 그래픽문서 오른 쪽은 OCR 한 text가 인식가능한 문서 

 

글자 인식이 가능해야 검색도 하고 또 잘 모르는 단어에 대한 사전 검색도 된다.

 

아이패드를 가로로 뉘어 문서를 열면 온 페이지는 보이지 않지만 화면을 꽉 차게 글자를 늘리면 읽을 만큼 커진다.    아래로 스크롤하면서 읽으면 된다.   페이지를 넘길 땐 줄여서 넘기면 된다.  조금 불편해도 감내할 만하다. 

 

이 책은 현대 일본을 연구한다면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원 저자  E Herbert Norman 박사는 일본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그 아버지는 캐나다인으로 일본에 선교사로 와 있는 동안 아들인 Herbert 를 낳았다.   

 

위키피디아에 보면 그의 간단한 생애가 아래와 같이 나온다.

 

에거튼 허버트 노먼(Egerton Herbert Norman, 1909년 9월 1일 ~ 1957년 4월 4일)은 캐나다의 외교관이자 역사가다. 일본에서 선교사 부모 밑에서 태어나 근대 일본 역사가가 된 후 캐나다 외무부에 입사했다. 그의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은 "일본의 근대 국가로서의 출현"(1940)으로 그는 봉건 계급 관계의 지속이 국내에서 정부의 억압과 아시아에서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진 제국주의적 팽창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1950년대의 레드 스캐어(Red Scare) 시절 노먼은 공산주의자 또는 스파이로 비난을 받았지만 조사 결과 확증이 없었고 캐나다 당국의 변호를 받았다. 그는 결백하다는 간단한 유서만 남긴 채 1957년에 자살했다. 

 

그의 저서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알 것 같다.  5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Red Scare, 즉, McCarthywasm(McCarthyism의 과거형) 선풍이 얼마나 비극을 낳았는지 역사를 보다 보면 많이 나온다.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감은 아직도 우리나라 노년층에 많이 남아 있다.   딱한 일이다.

 

John Dower 교수는 Norman 박사에 매우 우호적이다.      그의 짧은 글들을 발굴하여 주석을 붙이며 편집한 책이 어제 내가 전자책으로 스캔한  "근대 일본 국가의 기원"이다. 

 

그는 일본의 긴 봉건시스템이 오늘의 일그러진 일본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한다.

 

내가 Karel Van Wolfren 책에서 본 일본인의 국민성에 대한 설명이 제1 장에 나와 있다. 

***************

이 책의 결론에 이르러 나는 다시 역사를 되돌아보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보이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일본의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한 사람이었던 위대한 역사가 E.H. 노만은 [일본의 봉건 후기의 엄청난 억압은 아무리 겉으로는 조용하고 질서 정연하다 해도 그 속에는 울적한 어둡고 그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력, 과격한 감정과 잔인하다고 할 만한 힘이 가라앉아 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 유명한 캐나다인 역사학자는 일본에 대해 특별히 강한 공감을 갖고 있는 작가다.   그는 명치시대의 오리가키(Oligarchy(과두 정치))의 주체는 이 나라가 갖는 최대의 자원은 국민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결론짓고 있다.   나도 이 지적은 맞다고 느끼고 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일본 봉건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평온했던 동시대 일본에 깊은 정신적, 사회적 상처를 남겼다. 질서 정연한 외관, 그러나 그 안에는 검고 헤아릴 수 없는 폭력, 히스테리, 야만성의 그림자가  억눌려 있다."   미학적이고 명백히 치유적이며 개인주의적인 특성 때문에 현대 서구에서 그토록 매력적이었던 젠(Zen)조차도 노먼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Otto Tolischus의 책을 리뷰하면서 Zen이라는 종파조차 일본인에게 들어가면 "살인에 대한 가장 쉽고 쉬운 면죄부를 주었다."라고 썼다.   

 

***********원문************

Japanese feudalism left deep spiritual and social wounds in con- temporary Japan which, for all its apparently calm and. orderly exterior, contains pent up within it black and fathomless forces of violence, hysteria and brutality." Even Zen, so attractive to the contemporary West for its aesthetic and apparently liberating and individualistic qualities, did not escape Norman's indictment. "Of all the Japanese sects," he wrote in reviewing a book by Otto Tolischus, Zen "gave the readiest and easiest absolution for killing."

***************************

 

오늘의 일본인의 이중성의 근원이 어디에 있나를 너무나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실 나는 이 글을 읽으며 일본인에게 미움보다는 연민을 느낀다.     오히려 가슴 아프게 생각하게 된다.   

 

왜냐하면 나는 환원주의 역사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전쟁은 자연재해이고 그들은 그 재해에 어쩌다 휘말려 들어 갔고 따지고 보면 그 재해의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은 것은 일본 국민이니 그들이 피해의식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나와 그들이 다른 것은 나는 환원주의 역사관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고 그들은 그들의 전쟁범죄를 숨기려고 지어 낸 설명이라는 점일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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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575돌 한글날이다.    며칠 비가 와서 자전거를 타지 못해 운동을 걸렀다.  그래서 잠깐 비가 그친 사이에 매봉산에 올랐다.  양재전화국 네거리에 내려 영동 2교 교차로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커피를 마시려 들어 간 것이 아니라 내가 집에서 먹는 "Italian Roast" 스틱 인스턴트 커피를 사려고 간 것이다.  전에도 거기에 가면 많이 있어 많이 사 가지고 왔던 생각이 나서 일부러 간 것이다.   5갑 밖에 없어 그것만 사 가지고 왔다.  5갑이면 12x5=60 이니까 한 달 남짓 마실 수 있다. 

 

오랜만에 걸었더니 길게 걷지 못하겠어서 매봉역에서 전철을 타고 도곡역에서 환승하고 한티역까지 왔다. 

 

전철 타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전철은 될 수 있으면 피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탄 것이다.

 

매봉산 정상에서

 

매봉역에서.  프랫폼에 내리자 전철이 출발해서 플랫폼은 텅텅 비었다. 

 

오늘 매봉산 하이킹 gpx 트랙

 

심지도 않은 잡초가 날아와 가을 꽃을 피웠다.  "모야모야"라는 앱에 이름을 모른다고 알려달라고 올렸는데 아직까진 답이 없다.  쑥부쟁이 같이 생겼지만 정확한지 모르겠다.   모야모야에서 답이 왔다.  "구절초"란다.  인테넷을 검색하니 꽃말까지 있었다. "어머니의 사랑, 순수, 고상,고절"이란다. 

 

오늘 한글 날이라 한글을 창제하신 19대조 할아버지 생각을 하다 19대조 할머니 생각도 했다. (세종대왕의 Y-염색체)

 

할아버지야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긴 얘기는 필요 없고 할머니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고 있었다.   

 

주로 "신데렐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원래 관청의 공비(관청에 속한 노비를 공비라고 부른다)였는데 궁내에 들어와 세종의 정실부인 소헌왕후의 눈에 들어 지밀나인이 되었다고 한다.  지밀나인은 왕후를 가까이 모시는 몸종인 셈인데 결국 세종의 후궁이 되어 6남 2녀를 출산하였다 하니 세종 할아버지의 눈에 많이 들었나 보다.    나는 이 할머니의 5번째 아들 영해군의 18대손이다.  영해군은 세종대왕으로는 17남에 해당한다.

 

이 할머니는 "귀인"으로 부터 하나하나 지위가 올라 후궁의 최고 지위인 정 1품의 "빈"의 자리까지 올랐으니 신데렐라라 불릴만하다.    관청의 노비에서 정 1품(정승의 지위와 같은)의 높은 지위까지 올랐으니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궁녀일 때부터 독실한 불교신자였던지라 세종 승하후에 스스로 삭발하여 비구니가 되었다 한다.    왕후의 나인인 시절 두 살 어린 수양대군을 업어서 키웠다고 한다.  그래서 세조도 소헌왕후 승하 후 서모이긴 하나 어머니로 모셨다 한다. 

 

왕과 왕후의 묘에만 "능"을 붙이기 때문에 신빈 김 씨의 묘는 그냥 묘소라 불린다.    그곳이 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화성에 있다고 한다.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한다.  

 

신빈 김씨 묘소 (남양 신빈김씨 묘역(愼嬪金氏墓域) 경기도 기념물 제153호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산131-7)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한 번 찾아가 볼가 한다. 

 

이 할머니는 세조가 된 수양대군시절 업어서 키운 정도 있어 끝까지 어머니로 대해 묘소가 멀정하나 이 할머니의 5 째 아들 영해군은 단종 편을 들어 세조의 박해로 시신조차 행방불명이라 우리 "영해군파"의 시조인 영해군 묘소엔 영해군이 묻혀있지 않고 그분의 충복이 묻혀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먼 옛 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상상해 보면 웃음이 떠 오른다.

 

왕이 직접 혼자 글자를 창제했다는 너무나 놀라운 사실에 감동받아 스타트랙을 쓴 "조 메노스키"가 지은 세종 할아버지의 책 한 권을 샀던 것을 꺼내 읽어 본다. 

 

조 메노스키가 쓴 세종대왕 소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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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준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11 08:15

    어떠한 신분이나, 조건, 상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간절하게 항상 똑소리 나게 잘 헤쳐 나가면 신데렐라가 되는 거였네요. 신빈 할머니 묘소 주변이 화성시청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어서 공원 산책코스 처럼 조성되었습니다. 세월이 참... 저도 인사올리고 오겠습니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11 12:31 신고

    감사합니다. 지도를 보니까 화성시청 바로 옆이네요. 혹시 후손이신가요?

  3. Julian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13 18:50 신고

    아닙니다. 교수님 생각과 글이 너무 공감이 되어서 잠깐씩 들르는, 화성 근처에 사는 까마득한 후배입니다.

  4. Julian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10.13 18:55 신고

    제가 공과대 석사 때 정년퇴임하셨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교수님께 물리학 명강의를 못들었습니다.
    실례가 아니라고 하시면, 가끔 이렇게 댓글로 인사드려도 될지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동북아시아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보장되어야 영속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한반도의 전란은 주변국으로 말미암아 생겼지 삼국통일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625 전쟁까지 내전이란 없었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625 전쟁도 결국 외세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 볼 수 있다. 

 

일단 한반도가 분단된 것도 결국 일본이 전쟁을 일으켜 한반도가 거기에 휘말려 들어갔고 일본의 전쟁 말기에 군벌들이 미련하게 버티는 바람에 소일 불가침조약을 맺었던 소련이 참전을 함으로 분단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2차 대전 이후의 냉전이 한반도에서 열전으로 변했고 오늘날까지 전쟁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얄궂게도 우리의 주변국은 하나 같이 이상한 나라들로 둘려싸여 있다. 

 

북한은 공산국가라 하나 김일성 일족의 왕조 성격을 띄운 야릇한 국가로 공산주의가 소멸한 오늘날까지 사회주의 왕조 같은 국가 형태를 띠고 있다.

 

그리고 한반도에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친 중국이라는 나라도 625전쟁 막판에 끼어들어 대한민국의 통일 국가가 되려는 순간 다시 전쟁 전과 마찬가지의 분단국가로 되돌려 놨다.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그런데 이 나라 또한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  권력은 모두 중국공산당에 있으나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유지하는 세계의 역사에 없는 야릇한 시스템 국가다.   이런 나라가 온갖 저열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나니 또 다른 패권국가 노릇을 하겠다고 한반도에 대한 수작을 걸고 있다.      

 

끝으로 인종적으로는 고대에 갈라진 형제국인 동남쪽 섬나라가 오랜 역사를 통해 한반도와 엮여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들이 18세기 말 일찍 서양에 문호를 개방하여 서양문명을 재빠르게 받아들이고 산업화를 이루고 동남방으로 진출하는 러시아를 막으려는 미일의 도움으로 한반도를 침탈하고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한반도를 그들의 국토로 하고 한국민을 그들의 2등 국민으로 만들어 전쟁의 자원으로 삼으려 했다. 

 

히로시마와 나가시키의 원폭으로 무조건항복하고는도 여전히 한반도와 한민족을 그들의 부하로 업신여기며 군림하다 이상한 국가 시스템으로 망국의 길을 가고 있다.     일본은 이젠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완전 철수했던 미군이 625 전쟁으로 다시 한 반도에 들어와 이제까지 전쟁을 종식시키지 않고 한국의 상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3만 명 가까운 군대를 주둔시키고  한반도의 땅을 차지하고 적지 않은 주둔비를 받아 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부강해지면서 자국의 패권이 위협받게 되자 이를 위해 한반도와 한국을 그 앞자리에 세워 미중 패권전쟁의 방패로 삼고 있다.

 

이것이 오늘의 동북아시아의 현 상황이다.      

 

그러니 한국의 앞날,  동북아의 평화의 길이 험난하고 또 험난하다.

 

역사는 이미 정해져 있다.   미리 내다 볼수는 없을지라도 물리와 화학의 법칙에 따라 정해진 코스로 간다.    그런데 이제까지 역사의 진행 방향을 보면 항상 바른 방향으로 갔다.   

 

그래서 난 낙관론자다.   아무리 험난한 길이라 해도 결국 바른 길로 갈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한일이 평화의 길로 가야 한다.   가장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이다.   날이 좋으면 후쿠오카 타워에서 한 반도가 보인다고 한다.  일의 대수의 사이다.

 

한일 관계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글은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 균, 쇠"의 마지막 문장이다. 

 

********************

아랍인과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한국인과 일본인은 혈연으로 연결된 민족이지만 전통적인 적대감 속에 묶여 있다. 그러나 적대감은 동아시아와 중동에서 상호 파괴적이다. 일본인과 한국인이 인정하기 꺼려하지만 그들은 형성기를 공유한 쌍둥이 형제와 같다. 동아시아의 정치적 미래는 상당 부분 그들 사이의 고대 유대를 재발견하는 데 성공하는 가에 에 달려 있다.

원문

Like Arabs and Jews, Koreans and Japanese are peoples joined by blood, yet locked in traditional enmity. But enmity is mutually destructive, in East Asia and in the Middle East. Reluctant as Japanese and Koreans are to admit it, they are like twin brothers who shared their formative years. The political future of East Asia depends in large part on their success in rediscovering those ancient bonds between them.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균,쇠" 표지

 

********************

 

그래서 난 일본을 공부하고 있다.     일본이 언제 깨시민이 주도하는 사회가 되어 일본 극우 세력이 지어낸 거짓 현실을 깨닫고 다시 태어 날 수 있을가를 연구한다. 

 

Karel Van Wofren 교수의 최근작(2015)이 일본 아미존에 있기에 한 권 주문했다.

 

"가짜 전후의 일본"의 표지 2015년간

 

이 책의 리뷰난에 올라온 한 일본 독자의 서평이 신선해서 여기 옮겨 본다. 

 

******************

영속 패전 론으로 유명한 저자의 신간

내용은 지금까지 저자가 주장 해 온 것의 반복에 지나지 않지만, 대담 형식이므로 이것이 더 알기 쉬운지도 모른다.

저자가 거듭 주장 해 온 것은 전후 일본은 미국의 종속국이면서 국내 적으로는 마치 독립 국가인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 일본이 패전했다는 사실을 속여온 것이다.

그 결과 동아시아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그 고립으로 인해 미국에 대한 종속이 심화되는 상황을 낳고 있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전쟁 전의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정치 체제였지만 패전에 의해 천황이 미국으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일본은 미국의 특수 식민지 체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즉, 천황이 일본을 사랑했듯이 미국도 일본을 사랑해야 "할것"이라는 환상이 생겨 버린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반드시 일본의 아군이 아니라는 것은 위안부 문제나 야스쿠니 참배에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 주었다.

미국은 제 2 차 세계대전에 대한 역사관에 관한 한 역사 수정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보수는 수정주의 배격은 민주당 정권이기 때문이기 (즉 좌익이기 때문이기) 그 배격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

부시 행정부 시절에도 위안부 비난 결의안이 미국 의회에서 결의 된 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미국의 종속국가라 미국의 역사관에 트집 잡는 짓은 할 수 없는 것이다.  

미국이 일본을 사랑한다는 환상에서 일본인이 깨어나려면  미국에 의해 일본이 경제적으로 착취 당해 많은 국민이 빈곤 상태로 떨어지고 미국의 전쟁에 가담하여 많은 일본인이 희생되거나 하지 않는 한 다른 방법은 없지 않나 생각이 든다....

 

원문

永続敗戦論で有名な著者の新刊
内容はこれまで著者が主張してきたことの繰り返しでしかないが、対談形式なのでこちらのほうが分かりやすいかもしれません
著者が繰り返し主張してきたことは戦後日本はアメリカの従属国でありながら国内的にはあたかも独立国であるかのように見せかけ
それによって日本が敗戦したという事実をごまかし続けてきたということです
その結果、東アジアにおいて孤立し孤立しているがゆえにますますアメリカに従属しているという状況を生んでいます
著者の主張によれば、戦前の日本は天皇を中心とした政治体制だったが敗戦によって天皇がアメリカに変わった
それによって、特殊な植民地体制となってしまった
つまり、天皇陛下が日本を愛してるようにアメリカは日本を愛してる「はず」であるという幻想が生まれてしまったということです
しかし、アメリカが必ずしも日本の味方でないことは慰安婦問題や靖国参拝ではっきり示されました
アメリカは第二次大戦の歴史観を巡る歴史修正は容認しないということです
しかし、日本の保守はあれは民主党政権だから(つまり左翼だから)といってその事実から目を背けています
ブッシュ政権時代にも慰安婦非難決議がアメリカ議会で決議されたにも関わらず
アメリカに従属する立場でありながら、アメリカの歴史観にケチをつけるなどできるわけないですよ
アメリカが日本を愛してるという幻想から日本人が覚めるにはアメリカによって日本が経済的に搾取され多くの国民が貧困状態になるかアメリカの戦争に加担して大勢の日本人が犠牲になるかしないかぎり無理なのではという気がします・・・・

******************   

 

한방 맞아야 정신이 들 것 같다는 이야기다.   

 

어떠한 방법이든 정신이 들었으면 한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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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샴푸의 효과

 

아내가 찾아 낸 변색(갈변) 샴푸를 써서 내 백발을 구릿빛으로 변색하려고 매일 열심히 쓰고 있다.   9월 27일에 처음 썼는데 10월 5일 되는 오늘 내 머리 색이 많이 달라졌다.    오늘이 10월 5일이나 9번 샴푸를 했다.

 

첫 번 쓰고 변색과정을 기록해 보려고 9월28일 찍었던 사진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8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9번 샴푸하고 오늘 사진을 찍어 봤다.  백발이 구리 빛으로 많이 바뀌었다.

 

9 번 샴푸하고 변색된 내 머리카락

 

이 정도면 한 달 후엔 많이 바뀔 것이다.   거품을 낸 다음 2,3 분 기다렸다 샴푸를 씻으라는데 난 거의 10분 내지 15분 거품을 남겨 놓고 몸을 닦고 샴푸를 씻어 냈더니 아내의 변색 속도보다 내가 더 빨리 물드는 것 같다.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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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은 전범 역사를 반성하지 않나? - "일본 권력구조의 수수께끼"(다음부터는 "수수께끼"로 약한다.)를 읽고

 

아래 그림은 영문판 "The enigma of Japnanese Power"의 일본어 역본이다.   이 책은 출간 처음 1주일 팬매 금지되었던 일본어 판이다.      부제로 "수정주의 일본관"이라 붙어 있다. 

 

일본학을 공부한다면 필독서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일본에 대해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선 일본을 새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수수께끼가 풀렸다. 

 

Karel Van Wolfren 의 "The enigma of Japanese Power"의 일역본

 

전에 유튜버 "신작가"의 책 "혐한의 나라 일본" 이란 책에서 일본의 TV는 뉴스를 재방한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신창기작가의 책 "혐한의 나라 일본"의 표지

 

그때 나도 일본살이를 할 때 그런 경험을 했다.   비가 오거나 딱히 외출할 일이 없을 때 TV를 틀면 이것저것 방송을 하다가 같은 내용이 돼돌아가는 것을 경험했다.    그 가운데에는 뉴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은 재방을 해도 전에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다시 볼 기회를 주니까 괜찮다.   그러나 뉴스가 하루 종일 바뀌지 않고 재방된다면 그것은 뉴스가 아니다.   

 

작년인가 일본의 재난 지원금을 국민에게 분배하는데 엄청 긴 시간이 걸렸다고 일본의 후진성을 한국 뉴스에서 본 일이 있다.    그 때 일본은 정부가 재난 지원금을 국민에게 직접 지원하지 않고 민간 기업에 위탁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중에 덴츠(電通)라는 회사가 끼어 있었다. 

 

일본 지원금 분배 하청구조

 

또 언젠가 일본이 토쿄올림픽2020을 유치하기 위해 올림픽 위원을 매수하는데 "덴츠"가 관여했다는 뉴스를 본 일이 있다.  덴츠의 계좌에서 아프리카의 한 올림픽위원의 아들에게 몇십만 불을 송금한 기록이 포착되었다던가?

 

이 덴츠가 "수수께끼"에서도 악역으로 등장한다.  

 

"수수께끼"중에서 한 페이지 "숨은 미디아의 보스"

 

숨은 미디어 보스
  Dentsu는 직접적으로 또는 수많은 하청업체를 통해 대중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전 세계 어느 단일 기업보다 어마 무시하게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또한 박람회 및 교황 방문과 같은 주요 행사를 주관한다. 그 기업은 또한  정치적으로 매우 활동적이다.  이 문제는 앞으로 더 다룰 것이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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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dden media boss
 Dentsu does more than any single corporation, anywhere in the world, to mould popular culture, both directly and through hordes of subcontractors. It also orchestrates major events such as expos and visits from the pope. It is highly active politically, about which more in a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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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는 NHK를 뺀 나머지 민영 TV는 모두 이 Dentsu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 TV를 보면 국민을 무지로 묶어 두어 권력 상층부 "System"에 순응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NHK도 자기 검열을 통해서 국민에게 알릴 한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결국 "System"이 미디아를 모두 장악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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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다"라는 정치학
일본 국민이 완전한 시민으로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시민에 필요한 지식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관료와 경제기구의 관리들이 일본을 실제로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따떼마에(겉모습)"라는 그늘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이다. 일본 시민들의 내일, 그리고 먼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매우 중요한 것들이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일은 없다.

원문

「しかたがない」の政治学
日本国民が完全な市民としてふるまえないのは、市民に必要な知識が与えられていない からだ。官僚や経済機構の役人たちが日本を実際にどのように管理しているかは、たてま えの陰に隠されているのでわからない。日本の市民たちの明日、そして遠い将来に影響を およぼすようなきわめて重要な事柄が、おおやけに議論されることはない。

이 말은 일본 사람들은 진정한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보기로 2011년에 일어났던 후쿠시만 원전 사고 이야기를 한다.

 

최근의 예는 2011 년 삼월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에 대한 이야기다.   이 사고의 관련자들은 일본의 시민에게 사실의 일부만 또는 완전히 잘못된 사실만 말하려고 했다. 
관료들은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혹은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면 결코 국민에게 지지받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에게 무의미한 설명을 한다.
게다가 일본 신문의 대부분은 시민 정치, 그리고 궁극적인 현실을 말하는 것을 스스로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시민들을 '순수'하고 정치적으로 무지한 상태로 묶고 두는 것에 협력한다.   미디어는 일본의 생활과 경제, 정치에 대한 실태와는 다른 어디까지나 표면적의 현실 "관리"에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7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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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같은 저자의 "일본의 거짓 현실"이라는 비교적 최근의 저서에서 일부 베껴 온 것이다. 

 

이처럼 일본은 현실을 거짓되게 꾸며서 국민을 교화하여 바보스럽게 만든다.    그중의 하나가 일본 전범 역사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국이라고 현실을 꾸민다.    그들은 그들이 저질은 전쟁범죄에는 눈을 감고 그들이 받은 피해만을 부각해 피해국이라고 현실을 꾸민다.   

 

패전이라 부르지 않고 종전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이미 현실 부정이다.     Karel Van Wolfren 은 일본말로 "히가이샤 이시키(被害者 意識)라고 썼다.    그들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자탄 피폭을 가장 큰 전쟁 범죄요 2차 대전의 가장 큰 피해라고 국민들을 세뇌시킨다.   

 

전쟁은 어쩔 수 없었던 마치 자연재해와 같은 것이라고 꾸미고 그들이 그들 나라 밖에서 일으킨 잔인한 전쟁 범죄는 일체 거론하지 않고 자기 나라 국민들이 전쟁에 휩쓸려 전사하고 공습으로 죽고 다치고 재산을 잃은 피해만 부각하고 세뇌한다. 

 

"수수께끼"에는 피해자 의식이라 항목이 나온다.   일어를 영어로 써서 "higaisha isiki"라고 지칭한다. 

 

일본인들은 자기들은 전쟁의 유일한 피해자라는 생각을 갖도록 "System"은 세뇌시켜 왔다.   그리고 기특한 아이디아를 만들어 낸다.  전쟁은 마치 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라고 국민을 세뇌시킨다. 

 

그뿐 아니라 그들은 그들만이 유일한 피해자라고 믿게 하고 있다.    아래에 그 글의 일부를 구글 번역을 시킨 다음 조금 다듬었다. 

 

피해자일 뿐 아니라 유일한 피해자라는 의식

최초의 진정한 수정주의 전쟁 영화의 등장. 일본 군인은 필리핀과 같은 지역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온화하며 선의로 가득 차 있던 반면 미군은 인간의 두개골로 축구를 하는 짐승으로 묘사한다. (Dai Nippon Tekoku – 도조 장군을 영웅으로 만드는 영화). 제국 해군은 일본의 어려운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평화로운 가족들의 구성으로 묘사하고 있다. (Rengo Kantai).

 

일본 판 영화 싱가포르 함락에서 중국인5천 명을 학살한 것은 점령군의 선의를 이해하지 못한 반란군의 폭동을 질서 유지 차원에서 행한 것으로 제시된다. (미나미 주지세이) . 마지막으로 언급된 영화의 끝 부분은 영화의 맥락에는 관계없는 버섯구름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에게 2차 세계 대전의 정말 나쁜 사람들이 누구인지 상기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때때로 버섯구름은 기존 일본 스튜디오에서 만든 전쟁 영화에서 거의 필수가 된 것 같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원자 폭탄 투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본의 독특함에 대한 믿음은 이러한 사건에서 매우 특별한 지원을 받는다. 국가적 순교라고 까지 말할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원자폭탄 투하를 전쟁의 최악의 행위로 간주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세기의 범죄로 보기도 한다.

나이 든 일본인들은 여전히 ​​이러한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사실적 관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몇몇 사람들은 히로시마가 폐허가 되기 전에 일본 군부가 15세에서 60세 사이의 2,800만 명의 민간인 민병대를 조직했으며, 이들은 해변에서 죽창만을 사용하여 미국 침략자들을 저지하는 훈련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지식인이나 공인은 원자 폭탄이 수십만 명의 생명을 구했을 것이라고 더 이상 가차 없이 제안할 수가 없다.

 

그리고 8월의 한 주 동안 국가는 미디어에서 생성된 자기 연민의 표현에 탐닉한다. 수많은 외국 반핵 운동가와 평화주의 단체의 순례지인 히로시마의 '평화 공원'과 박물관은 많은 일본 방문객에게 역사가 원폭 이전에 시작되었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고위급이나 유명한 외국인 방문객의 일정에 히로시마 방문을 포함시키려는 캠페인을 벌이는 로비가 있다.

 

그곳에 가면 방문객들은 일본 국민들에게 자신의 유감, 반성, 동정(때로는 '변명')의 표현을 전달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소수의 기자 무리를 발견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여러 조직이 수행하는 '평화 연구'는 히로시마의 고통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 사진 및 회고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의 항복 결정을 둘러싼 실제 상황과 폭탄에 비해 소련의 만주 침공이 차지하는 상대적인 역할은 일본 지식인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일본 고등학생들은 금세기 전반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는 교사들에게 역사를 배운다.

 

************원문**************

Victimised and alone

appearance of the first genuinely revisionist war films. Japanese soldiers are friendly, gentle, full of goodwill towards the local population in, say, the Philippines, whereas US soldiers are brutes who play football with human skulls (Dai Nippon Teikoku a film that turns General Tojo into a hero). The Imperial Navy consisted of peaceful family men, trying to make the best of a difficult situation for Japan (Rengo Kantai). In the Japanese film version of the fall of Singapore, the murder of five thousand Chinese is presented as motivated by fear of the Chinese guerrillas obstructing Japanese order-keeping among a local population that did not understand the good intentions of the occupiers (Minami Jujisei). The end of the last-mentioned film shows, out of all context, a mushroom cloud – to remind us who were the really bad men in the Second World War. Mushroom clouds, it sometimes seems, have become all but mandatory in the war films made by the established Japanese studios. Here is victimhood in its ultimate guise: the atomic bombing of Hiroshima and Nagasaki. The belief in Japanese uniqueness has received very special support from these events: the Japanese did not just suffer, they suffered uniquely; one might even speak of national martyrdom. It has become common in Japan to consider the dropping of the atom bomb as the worst act of the war. Some even see it as the crime of the century. Older Japanese still have some sense of perspective concerning these events. A few will remember that, before Hiroshima was devastated, the generals had formed a civilian militia of 28 million men and women between fifteen and sixty years of age, who were being trained to stop the US invaders on the beaches using only bamboo spears. But a Japanese intellectual or public figure can no longer suggest with impunity that the bombs probably saved hundreds of thousands of lives. And for a week in August the nation indulges in a media-generated display of self-pity. The ‘peace park’ and museum in Hiroshima – pilgrimage centre for numerous foreign anti-nuclear activists and pacifist groups – do not give the multitude of Japanese visitors any impression that history began before the bomb. There are lobbies campaigning for the inclusion of a visit to Hiroshima in the itineraries of highly placed or famous foreign visitors. Once there, the visitor will find a small army of reporters ready to convey his or her regrets, feelings of remorse and expressions of sympathy (and sometimes ‘excuses’) to the Japanese people. The ‘studies of peace’ that a number of organisations undertake within this context consist of books of children’s drawings, photographs and reminiscences on the theme of Hiroshima’s suffering. The actual circumstances surrounding Japan’s decision to surrender, and relative part played in it by Soviet invasion of Manchuria compared to the bomb, receive hardly any attention from Japanese intellectuals.  The majority of Japanese high-school students are taught history by teachers who themselves have hardly any idea of what transpired in the first half of this century.

 

*********************

 

이 책이 출판된 해가 1990년이니 일본의 버블 경제가 붕괴되기 직전에 쓰였고 그 내용도 일본의 전성기로 세계와 무역마찰이 가장 심할 때였다.     그리고 다루고 있는 내용도 1970년, 80년이니 한국에서는 까마득히 앞 선 나라였을 때였다.  

 

그러니까 우리 한국이 위안부라든가, 강제징용,  일제강점기의 가혹행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해도 모기소리 정도밖에 낼 수 없었고 일본도 아예 무시하기 일수였다.   

 

그러나  그때 이미 전범국이란 죄의식은 거의 사라진 다음이었다.   그러니까 지금의 혐한이 최근의 일이 아닌 것이다.     

 

그들은 이미 수정주의 역사관을 만들어 놓고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 고등학생이었다면 지금은 나이가 50은 넘었다.   일본의 전범 역사를 알 턱이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선생에게서 역사를 배웠으니 일본의 전쟁 범죄에 알 길이 없을 것이다.

 

한 창 잘 나가는 일본 회사 국가에서 돈 잘 벌어 오는 부모 밑에서 일본 "스고이"에 물들어 자기들이 최고라고 믿는 세대들이니 극우의 세대로 혐한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인다. 

 

잘려 나간 피라미드와 같이 국가권력의 상층부가 없으니 전쟁을 일으킨 주범도 알 수 없고 따라서 전쟁은 태풍이나 지진과 같이 어쩌다 일어 났고 일본은 어쩌다 제2차 세계대전에 휩쓸렸다는 편리한 거짓 현실을 조작하여 국민을 호도한다.  

 

그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유일한 피해자라고 믿고 있는 한 일본인은 자기들이 저질은 전쟁 범죄에 대해서 사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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