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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단상/보청기 (2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코스트코 보청기 KS 10.0T 구매기 내가 한국에서 코스트코 보청기 센터를 열었을 때 처음 고객이었다. 그때 판매하던 보청기가 KS 5.0이었는데 Reound 사의 위에서 두 번째 모델이었다. 그 이듬해 내가 사고 싶었던 mfi(made for iPhone)가 KS 6.0로 나와 1년 만에 다시 신제품으로 갈아탔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제품을 쓰고 있다. mfi 를 쓰려면 KS Choice라는 앱을 아이폰에 깔아야 하는데 한 때 내 헌 아이폰에서 iOS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작동하지 않았다. 그때 혹시 신제품이 있나 코스트코 보청기 센터에 가 보았으나 Mfi 만한 제품이 없었다. 그래서 KS Choice가 하위 버전 호환이 되도로 업데이트될 때까지 조금 불편하지만 KS 5.0을 다시 꺼내 썼다. 얼마 ..
코스트코 보청기 KS 9.0 - KS 6.0 그 이후 2014년에 처음 코스트코에서 보청기를 샀다. Kirkland Signature(KS) 5.0 이다. 그 때가 한국의 코스트코에 보청기 센터를 처음 연지 얼마 안되었을 때다. 왜 처음 나온 KS 보청기의 버젼 이름이 5.0 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 때 GS Resound 에서는 Mfi (made for iPhone) 를 만들었다고 한창 선전중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쌌다. *****************덴마크의 유명메이커의 제품을 써 볼 생각으로 최신 모델인 Mfi(Made for iPhone) 제품값을 알아 봤다. ***중략**** 그러니 만약 최신모델 최상위급을 두 귀에 단다면 1200만이다. 1200만원! *******..
코스트코 보청기 - 안드로이드에서는 안된다. 한 마디로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코스트코 보청기의 볼륨만 콘트롤할 수 있을 뿐이다. 작년 포스팅에서 자세히 기록했던 기능들은 쓸 수 없다. ( 최신(2015)코스트코 보청기 사용기 - 짱이다. , 코스트코 신형 보청기(Kirkland Signature 6.0) 개봉기 ) 안드로이드용도 개발중이라고는 하나 어느정도까지 쓸 수 있는 기능을 개발중인지 알 수 없다. 갤럭시S7 Edge 를 사서 시험 삼아 Kirkland Signature 6.0 안드로이드 앱을 깔았다가 혼이 났다. 코스트코 보청기센터를 두 번 갔다 왔고 아이폰으로 다시 돌아 오는데 한참 애를 먹었다. 보청기 센터의 도움도 받았지만 TV Streamer 문제는 내가 혼자 해결했다. 현재도 예전 상태로 ..
무선 시대를 살기 - 리모콘으로 전원을 끄고 켜기 내가 어릴 적에는 무선기기란 AM 래디오가 고작이었다. 그것도 부자나 가질 수 있는 물건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도 아니었다. 1861년 Maxwell 이 변위전류 또는 옮김흐름이란 것의 존재를 순수하게 이론적으로 추론하여 전자기학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다. 이 마지막 퍼즐조각이 Maxwell 방정식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구성요소가 된 셈이다. 막스웰방정식은 오늘날 통신기술문명의 바탕이다. Maxwell 방정식 속에는 전자파의 존재가 함축되어 있다. 그리고 그 파동의 전파속력이 광속이라는 사실도 말해 주고 있다. 그것으로 미루어 보면 빛도 전자파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그것을 실증한 사람이 독일의 물리학자 Heinrich Hertz 다. 이런 사람들..
최신(2015)코스트코 보청기 사용기 - 짱이다. 지난 토요일 (2015년 5월 23일) 개봉하여 오늘까지 5일 째 쓰고 있다. 한 마디로 짱이다. Kirkland Signature 6.0 은 코스트코에서 팔고 있는 보청기의 최신 모델이다. 이 모델은 덴마크의 Resound 보청기 제조사 OEM 하여 Resound의 작년도 모델인 Linx 9 Line 을 Costco 의 Kirkland Signature 6.0 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Resound 사의 Linx 9의 올해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 보지 않았지만 한국가격은 한짝이 480만원 정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귀에 장착한다 하면 960만원 네고가 된다해도 900만원 안짝이 될 것이다. 코스트코 가격의 5배가 된다. 미국 사이트에서..
코스트코 신형 보청기 개봉기 오사카에서 귀국하기 무섭게 다음날 몸이 불편한데에도 코스트코에 가서 신형 보청기를 새로 구입했다. 발매한지 일주일도 안된 신제품이다. 코스트코의 브랜드 이름으로 팔고 있는 최신 제품이다. 이렇게 갑자기 사게 된 것은 이 제품은 작년에 꼭 사고 싶었던 Resound 의 Linx9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Mfi, 즉 Made for iPhone 이라고 아이폰의 iOS 와 직접 결합된 보청기다. 당시엔 Resound 에서 만든 최신모델로 코스트코에서는 아직 팔지 않을 때였다. Resound 에서만 팔았는데 그 때에는 값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다. 그래서 보청기 값에 대한 리서치를 하고 그 결과를 2014/06/03 - [일상, 단상/보청기] - 보청기 값이 왜 이리 비싸냐? 라는 ..
아이폰 용 소리 세기 측정기 쏘낙성 폭우가 지나 갔다. 엄청 요란하게 오던 비가 가늘어 지니 그 소리 역시 사그러졌다. 요즘은 보청기 때문에 소리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졌다. 비는 자연의 소리다. 그래서 듣기가 좋다. 며칠전에 소리의 세기를 재는 데시미터라는 앱 하나를 아이패드에 깔았다. 찾아 보니 앱은 엄청 많이 있다. 주변의 소리세기를 재 봤다. 베란다의 창도 닫고 2중창을 모두 닫으니 Qutet room 급인 45 데시벨이 나온다. 옥상에 나와 소음을 재어 봤다. 일반 대화수준인 75 데시벨이 나왔다. 도심의 한 가운데 한 낮인데 75 데시벨이다. 닐 다이아몬드의 급일 것 같다. 나처럼 청력이 조금 떨어졌을 땐 더 조용하게 느낄 것이다. 보청기를 끼면 듣지 못하던 소음이 다 들린다. 여지껏 옥상에서..
귀의 진화 생물학 - 8000 Hz 가 들리나요? 내가 대학원에 다니던 1960년대 초에 DNA 의 이중 나선 구조를 공동으로 찾아낸 프란시스 크릭이 Univ. of Wash. 에 와서 강연을 한 일이 있다. 학교 신문에서 대서 특필한 것은 그 강연중에 Crick 가 한 말중에 "현대인이 신을 믿는다는 것은 수치다" 라고 한 대목이었다. "Shame". DNA가 어떤 식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어떻게 그 정보를 후손에게 전달하는가 하는 기제를 모를 때에는 그것이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 구조와 정보전달의 기제가 밝혀지자 그것을 신의 존재를 말해 주는 것이라 주장하던 기독교 신관은 벽에 부닥쳤다. 기독교의 도그마는 성서라는 책의 맹신에서 비롯한다. 그 중에서도 허무 맹랑한 창조 신화라는 것..
천국에서 오는 소리 지옥에서 오는 소리 모두를 듣게 되었소. I heard all things in the heaven and in the earth. I heard many things in hell. 나는 고등학교시절을 625전쟁과 함께 지냈다. 중3에 진학하자(1950년 3월) 얼마 안되어 전쟁이 터젔고 고3이 되던해(1953년)에 휴전이 되었다. 그러니까 내 고등학교 교육은 흙바닥에 가마니를 깐 교실을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시작했고 반파된 교사에서 공부하다 졸업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혼자 공부한 것이 더 많았다. 그 때 "그랜빌"과 "러브"의 미적분학(유2한 한 글 번역서)미적분을 자습했다, 그리고 일어로 된 혼타 코타로가 쓴 "물리학통론", 타케노우치 단죠가 쓴 미적분학과 함수론등을 혼..
아름다운 소음 5년전에 나는 도시형란 이야기를 쓴 일이 있다. ( 2009/01/17 - 도시형 사람) 거기에서 난 그렇게 썼다. 멀리 들려 오는 은은한 도시의 소음도 좋다. 그 소리가 점차 줄어 들었다. 보청기를 끼고 나니 그 소리가 다시 살아났다. 요즘처럼 창문을 열고 사는 계절이 오면 도시의 소음을 다시 들을 수 있다. 그것은 은은한 풀밭의 향기와 같다. 길 건너에 바로 초등학교가 있다. 일과시간에는 운동장에서 들리는 초딩들의 고함소리가 은은한 소음으로 들린다. 도시의 소음을 아름답게 노래한 닐 다이아몬드의 "Beautiful Noise" 라는 팝송이 있다. 난 이 노래를 좋아한다. 나 그 도시의 소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노래를 번역해 봤다.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인가 거리에서 들려 오는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