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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어제는 자동 물 주기 철거로 오후를 보냈다. 타이머, 워터 건등은 방안에 두기로 하고 나머지는 옥상에 있는 창고에 싸서 집어넣었다. 내년에 쓸 수 있을 런지 다시 사야 할지는 봄에 보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다.결국 자동 물 주기는 한 계절용이 될 가능 성이 높다.하긴 한 계절 초봄부터 초겨울까지 온갖 풍상을 옥외에서 겪었으니 1년 넘게 쓴다는 것은 너무 욕심이다.널려 있던 호스등을 치우니 옥상이 한결 깨끗해졌다. 사실은 데크도 망가져서 다시 손 봐야 하는데 정원의 식물들이 길들여져 이 들 식물들을 갈아엎는다는 것이 아쉬워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 매년 가지가 돋고 꽃망울이 터지고 열매가 달리는 계절의 변화를 보여 주던 식물이 없어진다고 하니 아쉬워 데크의 군데군데가 일어서서 걸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

2024년 첫눈어제 예보에 오늘 눈이 내린다고 했다. 또 기온은 영하로 내려간다고도 했다. 지금 오전 11시에 가까운데도 눈이 내리고 있다.기상청 예보는 아직도 우리 동네의 기온이 영하에 머물고 있다고 나온다. 90년 가까이 살다 보면 첫눈은 수 없이 보았을 것이다. 그래도 11월 달의 첫눈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가 집에 있어 어제 자동 물 주기는 잠가 놨다. 작년에는 12월 5일 귀가 예정의 제주도 여행 중이라 자동 물 주기 장치가 동파하여 나리를 겪었다. 동파된 탓에 물이 계속 흘러나와 아래층에 사는 아들집에서 조치를 취했다.이제 까지 기록을 보면 12월 초에 자동물 주기를 거뒀는데 작년만이 처음이 아닌 것 같다. 올 해도 12월이 오기 전에 영하로 내려가니 물 주기 타이..

아내를 보면 가슴이 시리다.지난 수요일 외출한 지 닷새만인 오늘 외출을 했다.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롯데리아에서 구경 삼아 점심을 하려고 나간 것이다. 생일에 선물 받은 가죽 코트를 입기도 하고 너무 집안에만 있어 바람 좀 쐴 겸 나간 것이다.통새우 KIM이란 버거 메뉴가 있어 시식을 했다. 김이 어딘가에 붙어 있는지 모르지만 김 맛은 못 느꼈다.사실 이름이 한국의 대표적 성씨라 궁금해서 카운터에서 문슨 뜻인지 물어봤지만 대답이 명확하지 않아서인지 내가 보청기 없이 들어서 제대로 듣지 못했는데 집에 와서 신상품 광고를 보고서 KIM이 한국성씨가 아이라 김 튀각이란 것을 알았다.자전거 타기가 허용되면 그 운동 때문에라도 바깥바람을 쐬련만 정형외과 의사의 자전거는 무릎을 쫙 펴고 타지 않는 한 무릎을 갉..

옛날 한국식으로 태어나자 한살이요, 새해를 맞아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식으로 하면 올해 초하룻날에 이미 아흔 살이 된 나이다.옛날 같으면 아흔 살이면 아마도 살아 있기 힘들 것이고 이런 블로그를 쓴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것이다.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속담이 있긴 하나 과연 그 말이 타당한 말일까 의심이 든다. 본인이야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니 당연히 죽는다는 것이 무서워서 그런 말을 지어 냈는지 모르지만 옛사람들이란 아흔 살까지 산 사람이 많지 않아 그런 말이 생겼을 것이다.사실 노년을 준비하지 않은 많은 100세 시대 노년들에게는 어쩌면 그런 말이 저주로 들릴지 모른다. 생일 케이크 촛불

상성 시계에는 운동항목에 워킹패드가 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85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티스토리] 단지 아쉬운 것은 Strava에는 워킹패드에서 걷는 것은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성과는 Strava 앱에서는 볼 수 없다. Strava는 야외 운동(gps 기록이 있는 것)만 기록된다. 그래도 시계에서는 맥박이라든가 칼로리 소모등은 알 수 있다.오늘은 Osmo Pocket3로 동영상을 찍어 봤다. 스레드밀에 대한 아이콘이 따로 있기 때문에 그 아이콘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일반 운동 그림을 아이콘으로 만든 것 같다. 워킹패드의 운동이 궁금해할 독자를 위해서 오늘은 Osmo Pocket 3로 동영상을 찍..

연결된 세상세상이 이렇게 연결될 줄은 몰랐다.어제 내 블로그의 독자 한 분이 아래와 같은 글을 비밀 글로 방명록에 남기고 가셨다. 나도 감동적인 댓글이라 여기에 그 글을 옮겨 봤다. *****************잠들기 전 핸드폰으로 브롬톤에 대해 찾아보다 우연히 블로그를 발견한 독자입니다. 자전거, 드론, Ai 너무도 흥미로운 글들을 읽다 보니 어느덧 새벽 5시가 넘어가네요. 오랜만에 탐독하게 되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났습니다. 선생님의 글들을 읽고 느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방명록을 남깁니다.저는 3D모델링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는데, AI에 대한 두려움(일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아니 그것을 넘어서 컴퓨터가 나보다 더 나은 창작물들을 내놓는 세상에 대한)으로 최근 문득문득..

지난봄 정기 치아 검진을 갔을 때 윗 쪽 측절치가 썩어서 조치를 취하여야 하는데 다시 그 이를 임플란트 하기에는 너무 과중한 조치라고 보고 일단 씌웠던 클라운 벗기고 충치 치료를 하고 새 클라운을 씌우기로 했다.그런데 며칠 전부터 그 이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치과의 진료시간에 맞춰 택시를 타고 치과에 갔다. 일단 그 이를 보존하고 쓰지 않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했다. 또 이가 늘어나거나 흔들리면 그런 조치로 버텨 보기로 한 것이다. 사실 이 나이에 또 임플란트를 한다는 것이 너무 과중한 치료라 기 이를 쓰지 않고 버티기로 한 것이다. 이 이나 가운데 중절 치나 모두 음식을 잘라먹을 때 쓰는 이로 자르는 것은 칼을 쓰면 된다. 우리의 할머니 세대만 해도 이가 빠지면..

한 동안 자전거 타기에 전념했는데 그제 정형외과에 다녀온 아내가 다리를 죽 뻗을 수 있을 때에만 자저거를 타지 그렇지 않으면 자전거는 무릎을 갉아먹는다는 경고를 듣고 돌아왔다.또 나도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다음 신체의 피로도가 걷기 운동보다 더 과한 것 같아 아무래도 자전거 타기는 무리인 것 같아 자전거는 조금 타고 걷기로 바꿔 볼가하고 주말과 어제와 엊그제는 계단 오르기를 집에서 했고 오늘은 아직 어두운 시간에 바깥으로 나왔다.자동차들은 전조등을 켜고 있어 나를 보겠지만 골목길을 걸을 때에는 차, 인도가 구별이 없는 혼합 교통 구간이라 아무래도 조심스러웠다. 오랜만의 걷기 운동이라 여름과 달리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양재천에 들어서자 으스름이 다가오며 어둠이 벗겨지는 미명의 시간이 왔다. ..

오늘은 11월 2일 토요일이다. 토요일은 자전거도로에 나가지 않는 것이 우리의 관례적 규칙이다. 대개 동호회들이 모여서 떼 라이딩을 하기 때문에 자전거길이 붐빈다. 아주 자전거 타기가 불편한 날이다. 그래서 자전거 대신 아내 Connie는 식전에 워크패드를 걸었고 나는 식후에 매봉산을 하이킹했다.요새는 등산 폴을 기지고 다니면서 네발로 걷는다. 그래서 훨씬 수월하다. 안전도 하고.매봉산은 강남구에서 꽤 큰 공원이다. 한티역 4거리에서 양재 전화국 네거리까지 대개 대각으로 난 공원이다. 물론 이 블록을 다 차지 않고 있진 않다. 강남세브란스, 렉슬 아파트 단지, 또 남쪽으로는 삼성. 포스코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들어 있다.매봉터널 위를 지나기 때문에 언주로가 가로막고 있진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