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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연결된 세상 본문
연결된 세상
세상이 이렇게 연결될 줄은 몰랐다.
어제 내 블로그의 독자 한 분이 아래와 같은 글을 비밀 글로 방명록에 남기고 가셨다. 나도 감동적인 댓글이라 여기에 그 글을 옮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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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핸드폰으로 브롬톤에 대해 찾아보다 우연히 블로그를 발견한 독자입니다.
자전거, 드론, Ai 너무도 흥미로운 글들을 읽다 보니 어느덧 새벽 5시가 넘어가네요.
오랜만에 탐독하게 되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났습니다. 선생님의 글들을 읽고 느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방명록을 남깁니다.
저는 3D모델링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는데, AI에 대한 두려움(일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아니 그것을 넘어서 컴퓨터가 나보다 더 나은 창작물들을 내놓는 세상에 대한)으로 최근 문득문득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선생님의 글들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기본소득에 대한 생각은 정말 동의합니다. AI가 발전하고 거의 노력 없이(과거의 인간의 노동력과 비교하여) 재화를 생산해 내는 상황이 온다면 인간은 굶는 사람 없는 세상에서 개인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세상에서 승자독식에 의한 걷잡을 수 없는 빈부격차를 막기 위해선 효율적으로 부를 재분배할 필요가 있겠지요. 과거에 실패한 그 유토피아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이런저런 삶과 배움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최근 관심사는 자전거이지만요..) 선생님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글들 하나하나 읽으며, 왜인진 모르겠지만 마치 오래된 친구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사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일기장을 인터넷으로 들여다 보고 이런 기분이 드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가정과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기록하고, 지식을 나누고,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탐구하시는 모습이 제가 동경하는 삶의 모습으로 보였는지 모릅니다.
아무튼 멋진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에 제 진심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새벽에 이런 글을 쓰니 조금 주접인듯하여 비공개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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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연결되어 좋은 사람도 만나지만 또 악플러도 많이 있다. 사실은 악플러가 더 많다. 남의 사생활을 공개 함으로써 그 피공개된 이는 괴로워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예전에 썼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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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카페, 소셜 네트 등이 모두 순기능으로만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 얼마 전에 "타블로"사건만 보더라도 포털 사이트가 <타진요> 같은 웃기는 카페를 차리게 해 주고 순식간에 10만 명이 넘는 카페 회원을 끌어 모아 장사를 했다. 네이버야 그냥 자리만 빌려 주고 판돈만 긁어모았다고 오 불관 연할지 모르지만 과연 그럴까?
지난주 타임지는 최근에 미국에서 일어난 4명의 청소년의 자살 사건을 다루며 오늘날의 테크놀로지가 미국식 왕따(bullying) 현상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이야기를 썼다.
그중 하나는 조지워싱톤 다리에서 투신 자살한 19살의 대학 신입생이었다. 룸메이트와 사이가 나빴다 한다. 그래서 그 룸메이트는 그를 추적해서 그가 다른 남자 친구와 키스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는 것이다. 그가 "게이"라는 것을 UTube에 폭로한 것이다.
이렇게 처참하게 당한 이 게이청년은 워싱톤 다리에서 뛰어내리며 트위터에 가슴 아픈 짧은 글 하나를 날렸다.
"나 지금 조지 워싱톤 브리지에서 뛰어내린다. 미안하다(jumping off gw bridge sorry)"
오늘의 기술 문명은 단 1초도 걸리지 않게 남을 괴롭히고 또 남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가족도 친구도 손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난 인터넷의 순기능에 무한한 찬사를 보내는 인터넷 예찬자이지만 이런 역기능을 해소하지 않는 한 인터넷의 미래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자꾸 덮쳐 올 거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598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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