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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어제 코스트코 보청기 센터에 갔다. 거기 청능사와 긴 상담을 했다. 매우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 주었다. 날씨가 추었지만 약속시간이 오후 5시라 3시 45분 나가서 걸어가 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집에서부터 걷자면 너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버스를 타고 양재천 남안에 가까운 구룡중학교까지 가서 거기서 양재천 북안 둔치길을 걸어서 갈 생각이었다. 15분 넘게 남기고 코스트코에 닿았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보청기 센터 앞에서 서성거리며 기다렸다. 상당내용은 바로 현 재 쓰고 있는 보청기의 보륨컨트롤이 오직 보청기의 작은 버튼으로만 되어 새 보청기를 살까 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였다. 포낙에서는 신형 TV커넥터를 내게 판매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내 보청기가 코스트코에서 산 KS 제품이라 그런 것 같다는 이야기..
코스트코 보청기 센터의 사회적 공헌 내가 보청기를 요할 만큼 청력이 떨어진 것을 안 것은 한 10년 되었다. 내 동료 명예교수가 왜 보청기를 쓰지 않는가 하면서 자기는 보청기를 하나만 쓰면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조언해 주었다. 당시만 해도 보청기를 쓴다는 것은 노화를 자인하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내 청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안 것은 내가 그 당시 방영하고 있던 "개과천선"이란 드라마를 보고 있을 때였다. 드라마 장면에 아들 변호사역을 한 김명민 배우가 병상에 누운 아버지 변호사에게 "실점하셨네요".라고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한 것이다. 고주파가 많이 든 "ㅅ" 닿소리(자음)를 들으려면 당시의 내 청력으로는 엄청히 큰 소리를 쳐야 했었다. 작은 소리를 대화하면 "ㅅ" 소리는 들리지 않는..
옥상 정원의 블루베리 나무가 겨울 옷을 벗기 시작했다. 얼마 전 많은 눈이 내렸다. 기온도 떨어져 최고 온도가 영하인 날도 있었다. 마치 겨울이 도돌이표를 따라가는 듯했다. 대설이 내린 날의 닷새 후인 오늘 옥상의 눈은 말끔히 사라졌다. 그리고 왼쪽 화단 끝에 서 있는 블루베리 나무는 겨울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래서 식물은 어떻게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까? 나는 해가 길어진 것을 감지했다고 추측했다. 식물에는 온도계가 없으니 기온이 평균적이나마 상승하고 있다고 감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식물은 햇볕이 에너지원이다. 그러니 그 보다 더 민감한 것이 있을쏘냐! 확인하기 위해 Gemini에게 물어봤다. 내 추측이 맞았다. ******************* Gemini의 대답 **************..
며칠 전 보청기 대용 TV 커넥터가 미국 LA 공항에서 곧 출발할 거라고 배송 추적을 해 보니 토요일 아침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한다. 급행료를 물었으니 예정 날 자인 일요일보다 하루 이른 토요일인 내일 배달될 것 같다. 아침나절에 도착하면 세관을 통관하고 오후 이른 시간에 배송될 것이다. 그래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까지 썼는데 토요일 배송이 되었다. 열어서 내 헤드폰에 연결해 보았다. 결과는 실망이다. 광케이블로 디지털 신호가 TV 커넥터에 오지만 헤드폰은 일단 아날로그 신호로 바꾼다. 그런 다음 보청기는 다시 디지털로 바꿔 보청기에 세팅된 주파수에 따라 증폭하여 다시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 내 고막에 전달한다. 디지털 신호를 직접 보청기에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일단 아날로그로 헤드폰..
보청기 TV Connector 대용품을 하나 샀다. 내가 보청기의 TV connector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고 문제를 해결했다고 썼다.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실은 케이블 tv (set top box로 들어오는 콘텐츠)의 음향은 보청기로 들어오는데 인터넷으로 들어오는 음향(넷플릭스라든가 유튜브 음악 따위)은 보청기로 들어오지 못했다. 이 문제는 TV의 문제일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 집에는 LG의 signaure TV(벽지 TV, OLED65W7이 들어왔다.)를 설치했는데 그 tv의 OS를 얼마 전에 업데이트한 일이 있었다. 어쩌면 그때 문제가 생긴 것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 LG의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했다. 음향을 내장 스피커와 외부 오디오(광 디지털)로 해서..
오늘은 12월 16일 토요일이다. 아침에 눈이 내렸는데 설경을 사진드론을 찍어 볼가 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생각을 접었다. 11시가 가까워지니 날이 개었고 바닥에 깔렸던 눈은 거의 다 녹았다. 점심은 나가서 먹자고 해서 적당히 차리고 나갔는데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거의 영하 10도 아래인 듯했다. 갈 때에는 버스를 타고 가서 점심을 먹고 올 때는 산책 삼아 걸어 올 생각이었다. 그러나 바람이 쌩쌩 불고 추우니까 택시를 다 탔는지 그 타워 팰러스에 그 흔한 택시가 한 대도 빈차가 오지 않는다. 큰길에 나가면 있으려나 했어도 허사였고 결국 지하철을 타고 한티역까지 왔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롯데 백화점으로 들어가 떡집에서 떡을 샀고 오는 길에 파리바켓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왔다. 일식을 먹고 나니..
하루 2시간 넷플릭스 드라마를 본다. 최근에 본 드라마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다. 이 드라마를 보면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많이 있다. 정신병도 하나의 질환인데 이 질환에 대한 일반사회의 인식이 다르다는 것과 이 질환의 원인이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잘 못 된 습관이나 행동이 타인에게 이런 질환을 일으키게 한다는 점이다. 공황장애, 조현병, 우울증,... 등 각가지 이름의 정신질환이 존재한다. 정신질환은 원인도 잘 모르고 치료도 그리 쉽지 않다. 단지 최신에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엄청히 많은 약물이 개발된 것 같다. 나도 가까운 사람이 그런 병에 걸렸던 경험을 했다. 내가 일제 강점기 말년에 부모와 떨어져 큰 누님 사돈댁에서 살 던 때였다. 큰 매형이 정신병에 걸렸었다. 난리가 났던 생각이..
나도 "무인도의 다바" 나이 90을 바라보는 세월을 살면서 세상의 급변을 모두 겪었다. 내가 어머니의 추모글을 쓰면서 " 조선 근대사를 몸으로 살다 간 우리 어머니 "란 부제를 붙였다. 누군가가 내게 내 삶을 요약하라 하면 아마도 그 부제는 "두 번의 전쟁을 몸소 겪고 선진국이 된 세상을 보고 간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일본의 군국주의자가 일으킨 전쟁으로 전쟁고아로 전락한 나는 부모와 헤어져 제일 큰 누님의 사돈댁에서 2년 가까이 살아야 했다. 각반을 둘둘만 군복차림의 일본 교장이 명치천황이 내린 교육칙서 "징 오모으니 코소코소 ...."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요슈코쿠민각코(양주국민학교)에서 해방을 맞았다. 내가 10번째 생일을 맞기 몇 달 전에 해방을 맞았다. 전쟁 말기의 일본의 군벌들이 한국의 자..
오늘이 내 88번째 생일이다. 내가 늘 생일날 전후에 찍은 사진을 저장하곤 했다. 그래서 그 관습으로 사진을 여기 올린다. 손자는 나와는 80년 차이다. 날도 20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손자에게 약속했다. 떠나도라도 너무 슬프지 않을 네 나이에 가겠다고. 사람의 명줄에 대해 약속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70년전 탈영병이 DP를 보면서 요즘 우리가 보고 있는 드라마는 DP다. 이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70년 전의 군대와 지금의 군대도 변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이 탈영병이었고 그 결과 해병대 영창에서 거의 한 달 갇혔었다. 그리고 마침내 고등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았다. 전교생을 강당에 모아 놓고 고등 군법회의 재판을 진행했다. (https://boris-satsol.tistory.com/174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티스토리] ) 군대의 폐습이 70년 동안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내려오는 것은 왜 그럴까? 드라마에 그 답이 있다. 세상이 그렇게 변했는데 군대의 폐습은 변함이 없다. 사실 나를 영창에 가둔 것이나 군법회의 회부하는 것 그 모든 것이 불법인 이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