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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해외여행기 (527)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Osaka 2019를 계획하다 아내가 미용실에 갔다가 내 머리를 잘라 주는 내 단골 미용사를 만났다. 며칠 사이 일본 여행을 갔다 왔단다. 사 가지고 온 과자 하나를 받아 가지고 와서는 우리도 일본 여행 가자고 제안을 한다.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도 잘 못하고 야 외 활동은 거의 못하고 있다. 가끔 "나쁨" 수준이면 마스크를 하고 나가지만 마스크를 하고 야외활동을 한다는 것은 결코 유쾌한 야외활동이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일본이나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7월 초면 네덜란드 여행을 가야 하니까 그전에 빨리 갔다 와야 한다. 호텔이 있는 벤텐쵸 역은 늘 묵던 Port Villa Meisei 아파트가 있는 쥬 오센(중앙선) 오사카 코 역에서 시내 쪽으로 두 번째 정거장이다. 오사카에 가면 ..
암스테르담 한식당 한국관 - 먹訪 13 암스테르담에 한식당은 여럿 있지만 우리가 검색한 바에 따르면 점심에 여는 집은 두 집 뿐이었다. 둘 다 우리 숙소에서 가기엔 불편한 곳이다. 관광객 위주의 식당이 아니라 암스테르담 현지인을 위한 식당이기 때문이다.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는 동양계 현지인(한인, 일본인, 중국인)이 많이 사는 남쪽 도시 Amstelveen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식품점 "신라"도 그 근방의 일본 사람이 반 이상의 고객이다. 그 한식당 하나는 "담소"인데 지난 먹방 포스팅에서 찾아 갔다가 문 닫는 날이라 들어 가지 못하고 그 근방의 중식당에서 대신 점심을 먹은 이야기를 썼다. (2018/08/13 - [해외여행기/네델란드2018] - Royal San Kong (新光酒樓) - 암스테..
여행과 꿈 지금 시각은 2018년 9월 1일 2시 9분인데 잠이 깨어 낯익은 컴 앞에 앉아 있다. 어제 귀국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지금 8월 31일 저녁 7시 9분이다. 아직은 환한 시간이다. 깨어 있는 시간이다. 옥탑방 서재에 앉아 글쇠판을 두드리고 있으면 난 마치 꿈을 꾸고 방금 깨어 난 것이 아닌가 느낀다. 암스테르담이면 지구의 반 거리의 반대편에 있다. 거길 오늘인지 어젠지 알 수 없는 두 시간대에 살고 있고 내 몸은 서울에 온 것이다. 모두가 익숙한 내 주변을 돌아 보면 잠간 보지 못하고 먼 곳에 있다 온 것이 마치 꿈을 꾸고 깨어 난 것 같이 느껴진다. 이건 여행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늘 느끼는 기분이니 사실은 여행은 꿈을 꾸는 것일까? 암스..
Royal San Kong (新光酒樓) - 암스테르담 먹訪 12 탄 자난 토요일은 계획하지 않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암스테르담의 한식집은 모두 암스테르담의 남쪽 교외 도시 Amstelveen 쪽에 몰려 있다. 관광객을 위한 식당이라기 보단 그 지역에 사는 일본인, 한국인을 위한 외식용 식당인 것 같다. 따라서 암스테르담에 관광을 온 관광객에게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다. 주택가에 있기 때문에 주로 사무실이 밀집한 Zuid 역과는 달리 점심 먹는 사람이 없어서일 것이다. 저녁에만 여는 집이 대부분이다. 마침 점심에 연다는 한 한식당이 있어 가 보기로 했다. 보통 일요일은 닫는 집이 가끔 있지만 토요일에 닫는 집은 본 일이 없어 확인 하지 않고 토요일에 간 것이다. 토요일에 열었다 해도 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