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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여행과 꿈 본문

해외여행기/네델란드2018

여행과 꿈

샛솔 2018. 9. 1. 03:02

여행과 꿈

 

지금 시각은 2018년 9월 1일 2시 9분인데 잠이 깨어 낯익은 컴 앞에 앉아 있다.

 

어제 귀국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지금 8월 31일 저녁 7시 9분이다.  아직은 환한 시간이다.   깨어 있는 시간이다.     

 

옥탑방 서재에 앉아 글쇠판을 두드리고 있으면 난 마치 꿈을 꾸고 방금 깨어 난 것이 아닌가 느낀다.  암스테르담이면 지구의 반 거리의 반대편에 있다.  거길 오늘인지 어젠지 알 수 없는 두 시간대에 살고 있고 내 몸은 서울에 온 것이다.

 

모두가 익숙한 내 주변을 돌아 보면 잠간 보지 못하고 먼 곳에 있다 온 것이 마치 꿈을 꾸고 깨어 난 것 같이 느껴진다.   이건 여행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늘 느끼는 기분이니 사실은 여행은 꿈을 꾸는 것일까?

 

암스테르담 출발 전날에도 자전거를 탔다. 

 

늘 다니던 공원 Spaanwoude 길을 달렸다.  다만 한 동안은 공원 안에 있는 다리 하나를 수리중이라 다른 길로 우회해 다녔다.  또 공원 안에  한 2주 서커스가 열려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 되었다.  그래서  그 주변을 돌다 오곤 했다.  마지막 날에는  뭔가 아쉬운 듯한 코니가  서커스가 끝났는지 들어 가 보자고 제안해서 공원안으로 들어 가 보았다.  서커스는 철수중이었다.

 

비 예보가 있어 일찍 돌아와 우리 호텔 바로 옆 Wissenkerke Sloterdijk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몇번 와 본 일이 있었는데 연어 샌드위치가 맛이 있어 그것을 또 주문해서 먹었다. 

 

오늘(어제)  암스테르담 시간 밤 10시 8분에 이륙한 항공기는 서울시간 오후 3시 1분경에 착륙했다.  10시간 가까이 날은 것이다.

 

 

 

공원길이 막혀서 외각을 달렸다.

아련한 꿈길이다.

 

 

 

공원 들어 기는 길가 쉼터

우린 늘 여기서 물 마시고 쉬고 갔다.

 

 

 

서울이 반긴다.

도심공항행 리므진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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