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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이번 가을 미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미국에 가면 아이패드를 하나씩 사 가지고 집(호텔)에 있는 동안 e-book이나 읽으며 지낼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여행때 마다 가지고 다니던 notebook을 서울에 놔 두고 iPad 로 대신할 까 생각하게 되었다. Notebook으로 여행기도 쓰고 사진도 올리는 일을 iPad 로 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중이었다. 한글 아이패드가 아니니 미국용 아이패드로 한글을 쓰는 경험담을 검색하다 보니 자연 네이버의 아이패드 관련 카페에 유도된다. 그런데 참으로 딱한 것은 거의 모든 정보가 닫겨 있다. 카페회원에게만 공개된다고 한다. 카페 가입은 쉽다. 카페에 가입하시겠습니까? 에 네 하고 대답하고 네이버의 닉네임을 그대로 쓰겠다고 동의하면 그만이니니까 그것은 그리 부담되는일..
디링크 공유기 dir-825 Shareport Utility PC와 Mac에서 써 본 경험 이 글의 사진이 있는 곳은 http://dcknsk.tistory.com/109 ---------- 시작 ---------- 얼마전부터 우리집 공유기에 이상이 생겼다. 유선 포트가 다 나가 버린 것이다. 2~3년 됐나? 결국 그 정도의 수명인가 보다. 그래서 DLink Dir-825를 구입했다. 이번이 세 번째 공유기다. 처음 것은 LinkSys였고 유선포트가 다 나가 버린 두 번째 공유기는 Unicorn MW8800 이었다. 이번에 DLink를 고른 이유는 최근에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공유기 설치는 쉽게 끝났다. 무선으로 연결하는 2대의 컴퓨터에는 11n을 지원하는 무선 랜 아답터도 구입해..
황제같이 산다. 사진이 안따라 왔네요. 아레에 가 보세요. 황제같이 산다. 얼마전 어느 한나라당 의원이 최저생계비로 하루살이 체험을 하고는 황제같이 살았다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어제 우리는 사람도 자전거도 황제같이 호사하는 날이었다. 요새는 매일 날씨가 꾸물 거린다. 엊그제 일요일은 기상청 예보에 속아 하루 공치고 월요일은 비가 정말 왔었고 어제 화요일은 기상청을 믿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한동안은 아침을 싸 가지고 다니며 아침 피크닉을 즐겼는데 어제는 분당 정자동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조금 늦은 7시경 집을 나섰다. 정자동 가는 이유는 또 있었다. 정자동의 바이시클 테크에서 자전거에 기름칠도 하고 세차까지 할 생각이었다. 돌아 와서는 롯테백화점 파스타집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했..
카메라 거치대 브롬톤을 타고 나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며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자전거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핸들 바에서 손을 떼지 않고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카메라 거치대를 마련한다는 것이었다. 아마존에서 검색을 하니 하나가 나오는데 아래와 같은 사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쇼핑몰에도 같은 것(?)이 있었다. 원래 이것은 모터사이클용이다. 아마존에도 그런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내가 G마켓에 \54000 엔 산 것은 양쪽 겸용으로 나와 있고 브라켓도 자전거의 가는 bar 에도 장착할 수 있는 브라켓과 패드가 따라왔다. 아주 단단하고 잘 만들었다. 단 흠은 너무 무겁다. 아마존에 12.8 ounces 라고 적혀 있어 감을 못 잡았는데 400 그램 가까이 나간다. 지난 목..
아버지의 유필(遺筆) 내 아버지는 내가 10번째 생일을 지내고 다섯달이 채 안 된 1946년 3월에 돌아 가셨다. 그나마 마지막 2년 가까이는 전쟁으로 헤어져 살아야 했기 때문에 8년 남짓만 난 아버지와 함께 산 셈이다. 아주 어렸을 땐 흐릿하지만 나를 무척 귀여워 하신 것 같은 느낌이 남아 있다. 조금 더 커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내가 국민학교에 들어가서 얼마 안되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골을 모시고 철원 선산에 가셨을 때였다. 오사카 집엔 아버지와 바로윗 누나 셋이 남았다. 누나는 나보다 3년 위라 학교가 늦게 파해 내가 혼자 집에 있을 때가 많았다. 난 심심해서 집에 있는 설합에서 몰래 돈을 꺼내다 문방구에서 낚시대를 사서 집에서 가까운 아지가와에서 낚시질을 한 일이 있다. 허락 없이 멋대..
미국에서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그것이 하이킹이건 자전거타기이던 지형지도가 필요하다. 지형지도는 길보다는 지형 등고선이 더 중요하게 표시되어 있다. 인구 밀집지역에서 먼 곳에서 야외활동을 하려면 다른 무엇 보다는 지도와 콤파스가 있어야 한다. 이런 것 없이 깊은 산속에서 하이킹을 하다 보면 원을 맴도는 링반데룽(Ring Wanderung)같은 현상에 걸리는 수도 있다. 그런 위험에 빠지지 않으려면 콤파스와 지도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요지음은 이 두가지를 GPS 네비게이터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아이폰을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에는 GPS가 장착되어 있다. 아이폰에는 아주 좋은 야외활동용 GPS 어플이 있다. 엄청이 많은 가짓수의 GPS 어플이 있는데 MotionX 만큼 훌륭한 GPS가 없다. 아니 ..
Living is learning 내가 facebook 에서 찾은 대학 동창의 facebook 프로파일을 보니 좋아하는 인용구로 이라고 적혀 있었다. 산다는 것은 배운다는 것. 내가 좋아해서 옆에 두고 자주 들춰 읽는 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가 쓴 이라는 책이 있다. 인생과의 작별을 눈앞에 둔 101명이 말하는 삶에서 배워야 할 것과 삶이 가르쳐 주는 것을 쓴 책이다. 그녀는 말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 나는 순간 인생학교에 등록을 하게 되고 인생학교는 이 삶을 끝내는 날 졸업을 한다고. 그것이 심오한 철학적 진리이건 하찮은 한 조각의 지식이건 우린 매일 배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마치는 순간 우린 이 세상의 삶을 끝내는 것이다. 일단 어제로서 우리의 이번 가을 여행계획은 마무리됐다. 숙소와 교..
얼마전 Time 지에 Facebook 에 대한 이야기가 표지 기사(cover story)로 났다. Facebook 에서는 실시간으로 자기의 이야기를 올리고 즉각적인 반응을 되돌려 받는다. Mobile Facebook 에서는 아무데에서나 글을 날릴 수 있다. 아이폰에서는 사진을 찍어서 즉각 올릴 수 있다. Facebook 은 친구의 친구들을 소개해 줘 연결해 준다. 그렇게 되면 연결이 연결을 낳고 연결망은 더욱 가짓수를 더해 가며 자라 난다. 나 같은 사람은 내가 오프라인에서 알았을번 했던 사람들은 대개 인터넷 장님들이라 Facebook을 통해서 찾을 확률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대학 동창 하나를 찾았다. Facebook 채팅도 했다. 계룡시에 살고 있다는 것, 전기 자전거에 관심이 있다는 것, 우리가 리컴..
비가 끊이지 않아 꿀꿀하던 참에 케이블 티비에서 일본영화 를 봤다. 영화의 끝 장면에 나오는 삽입곡 이 지난 번에 올렸던 의 주제곡인 야마시타 타츠로오의 (영원히 함께) 와 너무 흡사해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역시 야마시타츠로오의 작사 작곡한 노래였다. 그 분위기도 노래말도 흡사해서 같은 노래인가 착각이 들 정도 였다. 여기 그 노래와 가사를 올릴다. 한글로 번역해 봤다. 作詞:山下達郎 作曲:山下達郎 僕だけが あなたを守れる この世界でひとり 僕だけが あなたを愛せる 他のどんな誰より 絹の雨に濡れながら 夜明けまでずっと 抱きしめていたい このまま ※さあ 僕の胸で 腕の中で 忘れていた 夢の続きを さあ 呼びさまして 溶けて行こう 僕と 本当の愛の静寂(しじま)へ※ いつだって あなたを見ていた いくじなしの黄昏 強がりと 孤独なプライ..
Life is Motion, Motion is Life이 멋 있는 문구는 MotionX 라는 GPS 아이폰어플의 등록 로고 문구다. 산다는 것은 움직인다는 것, 움직인다는 것은 삶이다.우리가 숨을 쉬면서 공기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듯, 건강한 사람은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에 별 다른 고마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재작년 허리를 다쳐 움직이기는 커녕 제대로 다리를 뻗고 잘 수도 없었을 때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축복인가를 새삼 느꼈었다.회복되어 처음 북악산 능금나무길의 카페에 다시걸어 올라 갔을 때 감동은 아직도 새롭다. 다시 걸을 수 있게되었다는 사실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어제는 코니가 여고 동창들과 만나는 날이라 수술후 반년만의 나 홀로 등산 산책을 해 본 것이다. 다시 살아 났다는 느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