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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기행2013 - 속초 퍼터링 2 (10월 20일 마지막날) 본문

국내여행기/강원도

속초기행2013 - 속초 퍼터링 2 (10월 20일 마지막날)

샛솔 2013. 10. 23. 20:28

속초기행2013 - 속초 퍼터링 2 (10월 20일 마지막날)

 

 

마지막날은 비 예보도 있었다.   오후에 아주 조금 온다기에 일찍 서둘러 콘도를 나섰다.    전날 대포항에 가 보지 못했기 때문 대포항을 둘러 보고 속초 관광수산시장에 가서 시장 구경이나 할 생각에었다.

 

속초는 우리에겐 특별한 곳이다.   80년대 삼척 아래 근덕이란 곳에 교수휴양촌이라는 것을 만들어 A-frame cottage 를 분양받기로 했다.     땅은 임대하지만 나중에 분양받을 수 있다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업자에게 사기를 당해서 A-frame이 아니라 그냥 시멘트 바닥의 불럭집으로 끝났다.    

 

우린 거의 10년 여름이면 근덕에 다니면서 이 집을 가꾸는 재미로 여름 휴가를 즐겼다.     겨울을 나고 여름에 다시 가 보면 이 블럭집은 모두 파손되어 있었다.  겨울엔 군사작전지역이라 출입이 금지되고 초소의 군인들이 문짝을 듣어다 연료로 쓰기도 하고 비바람에 부서지기도 하였다.

 

여름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해수욕을 시키고 우린 근덕 시내에 가서 페인트니 텐트니를 사다가 집을 고치기도 하고 페인트칠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10여년 쓰다가 대지 임대기간이 끝나자 쫓겨나고 말았다.     그리고는 또 누군가가 속초에 원룸 아파트를 짓는다고 속삭여 10평짜리 원룸을 속초해수욕장 근처에 마련했다.     처음엔 주택으로 분류되었으나 속초시에서는별장이라고 우겨 별장세를 물렸다.  결국 처분하고 말았다.    그래도   1995년까지 여름이면 속초에 가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그 집이 아직도 남아 있나 궁금했다.

 

그런 연유로 속초는 우리에겐 특별한 곳이다.    속초해수욕장은 속초 고속 터미널에서 시작되는 해변이다.   속초시 조양동인데 터미널 근방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  속초시내엘 가야 무엇인던 살 수 있었다.    그러서 속초 광광 수산시장이란 곳도 자주 드나 들었다.    이날 가 본 시장은 엄청 크게 확장되었다.

 

돌아 오는 길에 속초 관광수산시장에 둘러 부침개, 김밥등을 사가지고 콘도에 돌아와 점심으로 먹었다.   비는 오후 4시경에 흩뿌리기 시작했다. 

 

 

 

 

 

속초 고속 터미널 Angel in Us 커피숍에서

이날을 급히 나오다 보니 카메라를 두고 나와 코니의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모텔 뒤 안쪽 깊이 있는 3층 건물이 여전히 건재했다.

제일 안쪽 3층집이 우리가 갖고 있던 원룸이다.

 

 

 

속초 해수욕장

 

 

 

대포항

 

 

 

대포항 등대

 

 

 

대포항 방파제는 넓직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등대뒤의 방파제 끝

 

 

 

방파제위에 조성된 넓직한 산책로

 

 

 

우리가 이날 돌아 다닌 자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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