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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에서 강정고령보까지 - 낙동강종주 2014 본문

잔차일기/국토종주2 -낙동강

칠곡보에서 강정고령보까지 - 낙동강종주 2014

샛솔 2014. 4. 22. 08:10

칠곡보에서 강정고령보까지 - 낙동강종주 2014

 

 

대구 체재 이튿날은 호텔 카운터에 부탁해 택시를 불러 칠곡보까지 갔다.  거기에서 강정 고령보까지 라이딩을 하고 택시를 불러 타고 호텔에 돌아왔다.     

 

대구 근방이 되어서인지 낙동강 자전거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월요일이라 자전거길도 텅텅 비었고 위협적인 떼 라이더도 없는 것이 좋았다.  

 

우리의 패이스대로 느긋하게 잔타를 했다.   전날 오후부터 날씨가 청명해서 기분이 좋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난 노래를 불렀다.     Di Provenza il mar, il suol - chi dal cor ti cancello?  Al natio fulgente sol - qual destino ti furò?  .....     Verdi 의 오페라 춘희에 나오는 바리톤 아리아다.    ( 2013/12/23 - [이것저것/오카리나, 음악] - 프로벤자의 바다와 땅 -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에타중에서  )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으니 그 노래가 저절로 생각난 것 같다. 

 

자전거를 타면서 노래 불러보기는 처음이다.    뒤에서 따라오는 코니가 뭐냔다.   말을 시킨줄 안 모양이다.   "나 노래 불러"    

 

 

 

 

 

칠곡보 위의 공도교 좌안에서

 

 

 

날씨도 청명하고 물과 산이 좋다.

 

 

 

 우리들의 애마

 

 

 

평평하고 텅텅 빈 길에서는

노래를 부르며 잔타해도 뒤 따라 오는 코니밖에 듣는 이가 없으니

내 마음대로다.

 

 

 

낙동강하면 생각나는 625전쟁.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화랑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여"

하는 "전우가"가 있다.

이 평화스런 강에서 치열한 전투를 했다고 한다.

왜관에는 왜관지구 전적기념관인지 하는 전시관이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 볼 시간이 없었다.

 

 

 

간간히 오르막길도 있긴 한데 가파른 경사는 아니었다.

 

 

 

칠곡보때문에 물에 잠겼나?

나무들이 물속에서 자라난 것은 아닐 것이다. 

 

 

 

물에 잠겨도 나무들은 새 잎을 내 놓았다.

 4월 중순인데 신록이 아름답다.

 

 

 

또 노래를 부를 만한 텅텅 빈 낙동강 자전거길

 

 

 

강정고령보에 가까워지니 자전거길은 교각을 세운 가교위에 서 있다.

 

 

 

오랜만에 보는 아니 어쩌면 처음 처음 마주친 잔차

놓칠새라 얼른 한 컷

 

 

 

강정고령보 인증센터에서 인증셧

 

 

 

 오랜만의 우리들의 인증셧

 

 

구미보에서 강정고령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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