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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ningen 기행 본문
Groningen 기행
암스테르담 머므는 동안 관광이나 잔타가 목적이 아닌 열차여행을 한 곳이 한 군데 있다. Groningen 이다. 그 것도 두번이나 거기에 갔었다. 열차에서 내려서 온라인 판매하는 곳에 물건을 사기 위해 갔다. 역에서 택시를 타고 갔다가는 또 택시를 타고 역으로 돌아와 열차를 타고 돌아 왔다.
Groningen 은 우리 숙소의 Sloterdijk Amsterdam 역에서 한 번은 갈아 타야 갈 수 있는 네델란드의 북쪽 끝 부분에 있는 도시다. Groningen 역에 도착했을 땐 공교롭게도 두번 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점심시간이 되어 두 번 모두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를 음료와 함께 사 먹었다.
직립자전거의 단점은 역시 팔에 체중이 걸리다는 것이다. 작년 여름 영국에서 산 브롬턴의 브레이크의 핸들바와의 유격이 너무 넓어서 왼쪽 엄지와 인지를 다친 것 같다. 거기에다 체중이 팔에 걸리니 왼쪽 팔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윗팔의 바깥부분이 저려서 1년 가까이 뉴런틴(Gabapentin)을 먹고 있다. 그 것을 먹으면 통증이 조금 완화된다. 그런데 가져 온 약이 약간 부족하고 곁들여 통증이 있을 땐 저주파 치료기를 써서 치료를 했는데 그것도 가져 오지 않았다.
그러다 TV 를 보니까 온라인으로 저주파 치료기를 팔고 있었다. Dr. Ho's Muscle Stimulator 라고 호주제 제품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평이 아주 좋았다. 서울에서 쓰고 있던 것은 만만찮은 값을 지불했지만 불량품이었다. 부착력도 나빠서 찍찍이 밴드로 감아서 눌러 주어야만 했다.
서울에 돌아 가면 다시 다른 종류로 사려고 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팔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사서 쓰다가 가져 갈 생각이었다. 여행중이라 온라인으로 사기가 어려워서 그 판매처에 직접 가서 산 것이다. 판매업체가 Groningen 에 있었다. 전화를 걸어서 영어를 쓰는 사람과 통화를 하고 직접 가서 살 수 있는가 문의했다. 주중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현금을 가지고 오면 된단다.
그래서 그것을 사러 Groningen 에 갔었다.
두 번째 간 것은 코니의 코골이 방지장치 (anti snoring device) 를 사려고 간 것이다. 코니의 코골이가 심해서 여행중에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내가 먼저 잠이 들지 않으면 내가 방해를 받아서 잠들기가 힘들고 발을 툭툭 치면 코니가 잠을 깬다. 모두 수면 유도제를 먹고 자는데 한 방에서 자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mouth piece 같은 것을 맞춰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치과용 본뜨기까지 하는 맞춤 제품을 200만원 어쩌고 한다. 이비인후과에서는 보청기나 코걸이 방지 마우스피스나 엄청 비싸다. ebay에서 몇10불짜리를 두어개 사가지고 가지고 왔는데 값이 싸니까 그 재질이 어떤지 의심이 든다. 입에 무는 장치인데 기분이 나빠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미국에서 만든 Zquiet가 평이 좋았다. 그래서 그것을 검색하니 저주파 근육치료기를 팔던 그 온라인 판매회사에서 그 제품도 팔고 있었다. 그래서 그 제품을 사러 갔었다.
그런데 Dr. Ho's muscle stimulator 를 써 보니 아주 좋다. 등, 발도 마싸지 할 수 있다. 그래서 코니도 그걸 써 보고 싶어서 기왕 간 김에 하나 더 사가지고 왔다. 열차편은 eurail pass 를 썼지만 택시비는 왕복 35유로 지불했으니 꽤 비싸게 산 셈이다. 그러나 머믈고 있는 동안 아주 유용하게 썼다.
Gronigen 은 Amsterdam 에서 열차로 2시간 안팍 걸리는 북쪽 변경 도시다.
Groningen 가는 열차 차창 풍경
비가 멎은 사이 잠간 역사를 찍었다.
역사 구내
사진은 이미 과거 속이 되었다.
Dr. Ho's Muscle Stimulator
ZQuiet
코골이 방지장치
50 유로(7만원) 근방이었던 같다.
입에 물고 자면 입이 벌어져 기도가 막혀 진동하는 코골이를 방지하게 된다.
적응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린다.
코를 곤다는 것은 근육이 이완되어 기도가 좁아져
좁은 기도를 통한 숨쉬기의 진동소리가 코골이가 된다는 것이다.
옆사람도 힘들지만 본인도 편한 잠은 아니다.
심하면 무호흡증까지 가서 잠을 설치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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