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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한국에도 원 클릭 시스템이 나왔네 본문
Wow 한국에도 원 클릭 시스템이 나왔네
며칠전 <인터넷 교보문고에서>에서 ”타이완 프랜즈” 라는 대만 여행가이드 책 하나를 사려다 내 롯데 카드의 비번을 날려 보내 오프라인 카드사에 가서 비번 재등록을 해야 하는 참담함을 겪었다. ( 2014/12/15 - [해외여행기/대만] - 짜증나는 한국의 인터넷 환경 )
<교보문고>의 결제시스템의 인터페이스는 ”LG U+” 가 하는 결제시스템이었다. 롯데카드에 간편 결제를 등록해 놔도 각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는 다른 것 같다. 이 ”LG U+” 라는 간편 결제창엔 카드 비번의 앞자리 2개를 입력하는 항목이 휴대전화 SMS 인증번호 입력 이외에 가외로 붙어 있다. SMS 인증번호는 암호화하지 않지만 (이미 번호자체가 OTP 이니 암호화가 무의미하다) 카드의 비번 앞 두 자리는 암호화한다. 입력해도 ** 로 나온다. 그런데 이것이 제대로 암호화가 안되거나 수신측에서 해독을 잘못하는 것이다. 뭔가가 제대로 깔리지 않았거나 뭔가가 맞지 않는 것이다. 암호가 3번 틀리면 등록된 암호가 날라간다. 이 참사를 겪은 것이다.
비번의 앞 두자리를 넣으라는 건 뭔가? 전부 넣지 않았으니 누가 중간에서 훔처 봐도 비번 유출되지 않았다는 변명 차원인가 ? 책 한 권 사려다가 난리를 쳤다. 이게 소위 결제 시스템이라고 내 놓은 것들이다. 한 마디로 치졸하기 짝이 없다. BH의 VIP 가 성깔 한 번 부렸더니 내 놓은 공인인증서 없는 상거래 결제라는 것이었다.
내가 그 글을 쓰고 난 다음 블로터 넷의 한 기자가
라는 기사를 썼다. 나 하고 똑 같은 경험 즉 아마존의 원 클릭을 보기로 들었다.
아마존에서 간편결제를 맛보다 아마존에서 너를 만난 나는 네 개미지옥 같은 매력에서 한동안 빠져 나오지 못했다. 한국에서 만난 온라인 결제는 도도했다. 십수년째 ‘밀당’을 고집했다. 결제 단추 누른 뒤, 액티브X 깔고 카드번호 입력하고 SMS나 공인인증서로 내가 나임을 증명하라고 요구하면서 걸핏하면 장바구니를 날려먹는 한국 온라인 결제는 내게 언제나 어려운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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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G 마켓에서 <일체형 셀카봉>을 하나 샀다. 그런데 결제를 하자고 하니 메뉴 탭이 하나 더 늘었다. 전에는 <간편결제>와<안전결제>와 두개 뿐이었다. 간편 결제는 이미 입력한 카드 번호를 쓰고 휴대전화SMS 로보내는 OTP(one time passwort 인증번호)를 찍어 넣으면 결제가 끝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는 휴대전화를 컴퓨터 옆에 두지 않을 때가 많다.
내 휴대전화를 가지러 가야만 했다. 안전결제는 여전히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이것도 카드번호를 다 외우고 있지 않으니 지갑을 가져 와야 한다.
불편하기는 둘 다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셀카봉>을 사려고 결제창을 여니 새로운 탭이 하나 더 있었다. 이름하여 <원클릭간편결제>이다. 이건 뭐냐? 클릭을 했더니 <결제되었습니다.> 라고 나온다. Wow 한국에도 원클릭이 나왔네 블로터 넷 기자가 정정기사를 내야 할 판이다. 2014 해가 가기전에 <one click> 이 드디어 나온 것이다.
내 핸폰이나 지갑을 가지러 아래층에내려 갈 필요가 없어졌다.
언제 나왔나? 검색을 해보니 최근 기사가 눈에 들어 온다.
아직은 G마켓 등 15 개의 대형 온라인 숍이라고 한다.
현재 인터넷과 모바일 모두 원클릭 결제가 가능한 곳은 롯데그룹사 온라인 몰(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 롯데인터넷면세점, 롯데부산인터넷면세점, 롯데마트몰, 롯데슈퍼)과 G마켓, 옥션, 11번가, CJmall, GS SHOP, 현대H몰, 신세계몰, AK몰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15개사이다. ..............
롯데카드는 '온라인 부정사용 방지 시스템(eFDS)'을 구축해 보안성도 갖췄다. 우선 부정사용이 자주 발생하는 환금성 사이트(게임 사이트 등)와 일부 예외경우에 한하여 기존 사전 인증 절차를 유지했다. 또한 과거 범죄이력 IP정보와 부정사용 거래패턴을 이용하여 부정사고 징후 발생 시 ARS 추가인증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다. |
종이책은 G 마켓에서도 판다. 교보문고는 30년 넘게 오프라인 온라인 계정을 가지고 책을 많이 샀게 때문에 그냥 거기서 샀던 것 뿐인데 이젠 절대로 여기서 책을 사지 않을 것이다. 또 LG U+ 결제창 뜨는 곳에서는 쇼핑않겠다.
G 마켓은 글자 그대로 원클릭으로 결제를 실행해 준다.
대박이다.
교보문고는 여전히 내 생년월일을 찍어 넣고
일회용 비밀번호를 달랜다. 휴대전화가 옆에 없으면 낭패다.
이런데서 누가 쇼핑하겠나
같은 물건이 같은 값으로 팔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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