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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엽의 노화와 한국의 미래 본문
일본의 현재를 보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
요즘 나라꼴을 보면 한국엔 미래가 있는가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한국엔 미래가 있는가?
흔히들 일본의 오늘을 보면 미래의 한국이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한다. 왜? 한국은 일본을 벤치마킹하면서 기를 쓰고 쫓아 왔기 때문이다.
전두엽이란 뇌의 앞부분 바로 이마 뒤에 있는 꽤 큰 두뇌의 한 부분이다. 가장 늦게 진화해서 사람이 사람다워진 근원이 된 뇌다. 모든 포유류엔 전두엽이 있지만 사람만이 영장류를 포함한 다른 포유류의 뇌의 전두엽보다 엄청 크다. 사람이 성장하는데 길게 걸리는 것은 이 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라 알려져 있다
전두엽의 기능은 사람의 특징인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대부분 담당한다.
계획하고(planning) 조직적으로 생각하고(organizing) 문제를 풀고(problem solving) 결정을 내리고(dicision making)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controlling emotion and impulses) 등 인간이 인간다운 면모를 보이는 뇌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겠다. 사람이 창조적이 되어 오늘날 예술이나 과학을 탄생시킨 것은 모두 전두엽의 덕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전두엽이 노화한다는 것은 위에 말한 기능이 저하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생각하기 싫어하고 틀에 박힌 일만 하고 호기심이나 모험심이 줄어 들고 변화를 갈구하지 않는 인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사회는 어떻게 되겠는가!
최근 내가 읽은 책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는 일본 사회가 침체기에 들어가고 장기 불황이 오고 도후쿠 대지진의 위기에 대능하는 능력의 저하는 바로 일본 인구가 "전두엽이 노화" 했기 때문이라 진단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유권자도 일본 유권자나 다를 것 없다고 본다. 지난 지차체 선거나 보궐선거에서 보여 준 행태는 한국의 미래도 일본을 따라 갈 것이란 생각이 든다.
와다 히데키 의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중에서 일본 유권자의 2/3 가 전두엽 노화라고 주장하는 한 글 귀를 여기 소개한다.
민주주의란 이름의 허구는 결국 전두엽이 늙어서 생긴 것이다.
푸른 색 영역이 전두엽이다.
전두엽 노화가 왜 문제인가?
************************************* 2014년에 쓴 글 ***************************************
유권자의 2/3 이상은 전두엽이노화되었다?
전두엽01 노화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사회 자체도 변화한다. 예를 들면 최근 선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처럼,TV에 자주 나오고 알기 쉽게 결론만 말하는 후보자일수록 많은 표를 얻는 다. 또 TV에 나오는 비평가들의 해설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사람 들이 많아졌다.
일본인은 이전보다 더 TV의 영향을 받기 쉽게 변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나는 그 이유의 하나가 고령자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 이라고생각한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전두엽이 노화하기 시작하 면 모든 일을 귀찮게 여기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 자체도 귀찮아 한다. 다시말해생각이 노화하여 "생각 게으름증" 에빠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스스로 충분히 생각지 않고 일단 한 가지 답을 찾으면 그 답에만 매달리게 된다. 그러므로 다른 답은 머리에 떠 오르지 않게 되며,지금까지의 전례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우도 많아진다. 회사에서 일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일에서 생각하기룹 귀찮아 하게 된다.
그좋은예가 2011년 4월에실시된도쿄도지사선거일것이다.
4선에 도전한이시히라 신타로씨가 260만 표 이상을 얻어당선 되었다. TV에자주 나오고 지명도가 상당히 높은 히가시 고쿠마루 히데오씨가 169만 표를 얻어 2위였으며 고령자 복지를 열정적 으로 외친 공산당 고이케 아키라씨는 62만 표로 4위에그쳤다.
본래 고령자가 증가하면 ‘복지에 힘쓰겠습니다’라는 정당에 표가 가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복지 공약을 중점적 으로 내세워도 표가 가지 않는 것이다.
유연한 생각을 가진 유권자라면 ‘현실적으로 공산당이 1위가 될 리는 없겠지만 시험 삼아 복지를 중시히는 고이케씨룹 찍어 볼까 하는 판단도 가능하다. 만약 고이케씨가 히가시고쿠마루씨보다 더 많은 표를 얻어 2 위라도 히는 날에는 ‘복지를 충실히 하는 쪽이 표를 더 많이 얻는 다’는 생각이 정치가들 사이에서 주류를 이뤄 일본의복지정책도 변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생각 게으름증에 빠지면 빠질수록,‘지명 도가 높은 인물이 반드시 이긴다’거나 ‘붐에 금방 편승해벼린다’는 이상한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도미노 효과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서 민주당이 압승해 정권교 체가 실현되는 듯이 보였다. 그런데 다음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할것 같다거나 이른바 ‘지역정당’이 붐을 타게되면 모두가 그 정당에 투표히는 최근 풍조의 배경에는 생각의 노회에 의한 생각 게으름증이 근본 원인일수 있다.
대체로 이전에는 젊은 사람들이 혁신정당을 지지하고,중장년 은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었다. 1970년 일본의 고령화 비율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히는 비율)은 7.1%에 불과했고,거의 복지가 필요 없는 시대였다
그런데 2010년 고령화 비율은 23.1%로 급증하였고 기존의 혁신정당을 지지하던 젊은이들도 고령자 반열에 합류하였다. 상식에 비춰보면 초(超)고령사회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관해 더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여기에는 일본인의 평균연령이 높아진 것도 관련이있다. 평균 연령이란 일반적으로 자주 듣는 평균수명이나 평균여명과 달리, 일본인 모두의 연령을 더한 뒤 전체 인구수로 나눈 값이다.
그러므로 인구 피라미드의 아래 부분이넓은, 어린아이가 많은 나라는 평균연령이 젊고 아이가 적고 고령자가 많은 나라는 평 균연령이 높다. 일본은이 평균연령이 세계에서 기장높은 44.7 세이다. 2005년 통계가 이러하기 때문에 지금은 더 심해졌을 것 이다.
빠르면 40대부터 전두엽의 노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일본은 아마 전 인구의 절반 이상,전체 유권자의 2/3 이상 이 전두엽이 노화되고 있다고 추측된다. 게다가 젊은 세대에서도 생각 게으름증에 빠져 결론만 빨리 알고 싶어 하는 시람이 증가하 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 일본인의 전두엽 노화 시대’ 라고 해도 될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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