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물주기를 거뒀다.
어제 옥상 정원의 겨울나기에 들어갔다. 자동물주기도 거뒀다.
전에 내 침실에 걸려 있던 족자에 쓰여 있던 주자의 권학가 구절이 생각난다.
池塘春草未猶夢 階前梧葉已秋聲 (연못 가의 봄풀이 (겨울)꿈도 아직 못 깼는데, 뜰 앞의 오동 잎은 벌써 가을 소리를 내는구나)
(전문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池塘春草未猶夢 階前梧葉已秋聲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0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내가 한 참 접사렌즈를 새로 사서 블루베리 나무 꽃잎 돋는 것을 찍고 이윽고 만개한 꽃에 벌꿀이 꼬이는 것을 찍던 봄날이 어제 같은데 내 서재 앞 옥상 정원은 완전 겨울로 접어들었다.
아침 피크닉을 즐기다 더위로 스프링클러를 돌려 물을 뿌렸고 결국은 아침 피크닉은 더 이상 더워서 계속할 수 없었다.
그리고 옥상 데크의 복사열을 막겠다고 수시로 나가서 스프링클러로 데크를 적셨다. 그게 바로 어제 같다.
******************** 지난 6월 11일 에 올렸던 글과 사진 ***********************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여기서 커피타임 피크닉을 했다.
덱(마루바닥)이 마르면 복사열이 대단해서 수시로 스프링클러를 틀어 바닥을 적셔 놓으면 바람이 불면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다.
물과 공기(CO2)와 햇볕만 있으면 식물은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
블루베리 꽃망울 지난 4월 7일
만개한 꽃에 꿀벌이 몰려들었다. 지난 4월 30일
그리고 오늘 그 꽃자리에 불루베리가 달렸다.
꽃이 진 자리에 불루베리가 달렸다. 2020년 6월 11일
옥상정원에서 아침 피크닉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86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그리고 오늘 옥상 정원을 모두 묶고 닫았다.
첫눈이 내리면 데크는 백설로 덮일 것이다.
세팅방법 1
내년을 위하여 다시 확인해 둔다. (자동물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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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채비를 하셨군요. 올 여름엔 해외를 못 나가셔서 옥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셨는데, 내년 여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서울이 -2 도니 겨울은 겨울입니다. 올 해는 제주도 겨울나기도 거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예사롭지 않아서 객지에서 지내기가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