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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물주기를 거뒀다. 2021년 12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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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물주기를 거뒀다. 2021년 12월

샛솔 2021. 12. 17. 18:52

올해도 다 간다.   

 

10월 30일이 생일인 손자가 유치원에서 생일 선물로 받은 장난감 중에 화산처럼 생긴 물체의 화구에 붉은 가루를 넣고 물을 부으면 부글부글 거품을 내면서 용암처럼 흘러내리는 것이 있었다.   옥상에서 그걸 가지고 놀겠다고 해서 스프링클러가 달렸던 호스는 분리하고 수돗물만 나오는 호스만 남기고 모두 치웠다.   

 

그 후에도 정원 식물에 주는 물은 열어 놓고 얼지 않는 기온일 때에는 11월 말까지는 정원 식물에 물을 주었다.  그러나 얼마 전에 집안에 있는 외부 수도 개폐기를 잠갔다.    그동안 영하로 내려가는 기온도 있었고 또 비도 가끔 왔기 때문 자동 물 주기를 꺼 두었지만 오늘 완전 해체했다.      오늘은 낮도 영하라 호스에 남아 있는 물도 얼 것 같아  갈무리 해 버린 것이다.

 

이런 것을 하면 올봄 깨어진 물 분배기를 교체하기 위해 새 분배기를 사러 꽃시장 "가든 라이프"에 갔던 생각이 난다.  그리고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그게 바로 어제같은데....

 

황동 물 분배기

 

작년에 쓰던 물 분배기는 프라스틱제였는데 겨울에 수도에 매단 채 겨울을 났더니 깨어져 물이 새어 지난봄(3월경)에 꽃시장 "가든 라이프"에 가서 황동 제로 새로 샀다.   그러나 올 해는 이것도 해체하여 가지고 들어 왔다.  내년 봄에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여름 한 동안은 스플링클러와 식물 관수 물 주기를 둘 다 자동으로 4시간 간격으로 틀었었다. 그러면 2시간 간격으로 옥상 바닥을 적시기 때문에 한 동안은 옥상 마루의 복사열은 감소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데크가 계속 젖어 있다 보니 불어서 이음새가 일어나 바닥이 망가지고 말았다. 

 

그래서 그 방식도 접을 수밖에 없었다.

 

물을 잠근 것은 12월 초이고 갈무리한 것은 오늘 12월 17일이다.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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