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정원 자동물주기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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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자동물주기 2019 

 

정원 자동물주기 2019 를 왜  이 가을의 중턱인 이제 쓰느냐 의아해 할 것이다.   

 

사실은 지난 여름 우리가 암스테르담 여행중에 타이머의 오작동으로 낭패를 보았기 때문이다.   

 

여름 마다 우리가 집을 비우고 있을 때 1주일에 한 번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는 것으로 계약을 했다.  보통 때 못 했던 여러 일들 대청소와 정원 전지등을 해 주기로 했는데 일이 끝나고 돌아 갈 때 쯤 되면 항상 그 날 한 일을 카톡으로 보고하곤 했다.

 

여행 2 주전에 아래 집 며느리가 하지 말라고 했지만 알린다고 하면서 옥상의 수도가 터져서 물 난리가 났다고 보고를 했다.   그 때문에 옥상 수도가 잠겨 있어 정원에 물을 못 주고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걱정만 할 테니 알리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도 보고는 한다는 것이다.

 

관수 타이머가 고장 났을 거라고는 생각 못하고 혹시나 옥상 바닥을 청소할 때 쓰는 스프레이 건(spray gun)을 수도 꼭지에서 잠그지 않고 gun 의 자동 잠김에만 의존하고 갔다가 밤에 수압이 올라가 그게 풀려서 물 난리가 난 게 아닌가 의심했다.   

 

밤에 물이 넘쳐 옥상 빗물 배수관으로 퀄퀄 흘러 길바닥을 가득 적시고 빗물 맨홀로 빠지는 것을 보고 새벽 2시경에 순찰하던 경찰이 연락을해서 며느리가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2018년 사서 쓰다가 올(2019)에 계속 쓰 던 타이머  

 

정원 자동물주기 2018에서

 

여행에서 돌아 와 보니 정원 식물들이 많이 시들거나 나무는 잎이 많이 죽거니 변색되어 있었다.     여기 저기 테스트 해 보니 물 난리가 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도우미 아주머니는 목요일 마다 왔는데 물난리는 토요일밤 새벽 2시에 발견되었다.   그 시간에 순찰하던 경찰관이 발견한 것이다.   

 

그러니까 도우미가 왔던 목요일 새벽 자동 관수(물주기)까지는 이상이 없었고  다음날인 금요일 새벽 5시 경에 시작한 관수가 그 날 하루를 다 넘기고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     옥상 전체에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었던 물은 배수구로 흘러 내려 길 바닥으로 넘쳐 흘렀던 것이다.

 

즉 타이머의 개폐 기능이 고장이 나서 열리기는 하는데 닫히지 않았다.   수도 꼭지에서 물을 잠그면 닫히는데 자동으로는 닫히지 않는다.   아마도 타이머의 스윗치는 "닫힘"에 가 있지만 수압이 높아 닫히지 못하다 밖에서 물을 잠그면 닫히고 다시 타이머 밖에서 꼭지를 열어도 닫힌 상태라 물은 더 이상 흐르지 않는다.  

 

그래서 귀국후 어제까지는 내가 새벽에 나가 수도 꼭지를 잠갔다 열곤 해서 물을 주었다.    이 번 겨울 까지는 그렇게 지내려 했는데 하루라도 집을 비우게 되면 그럴 수가 없다.   그래서 어제 새 타이머를 샀다.

 

이 것은 기계식이 셋팅이 아니라 전자식 셋팅 방식이다.  미국에서 사 온  Melnor 제품과 비슷하다.

 

 

 

2017년에 썼던 타이머.  프로그램하기도 불편하고 덩치도 너무 크다.

 

 

어제 새로 산 이 타이머는 "전자식 관수 타이머 (모델 명 MI-10170)으로 중국산이다.  영어로는 "Irrigation Timer (model MI-1017)"이라고 쓰여 있다.     G마켓에서 34000원 정도 주고 샀다.

 

 

 

먼저 시간을 맞추고 요일을 맞춘다. 보통 전자 시계 세팅법과 같다. 

 

 

프로그램은 비교적 쉽다.  제일 왼 쪽의 두 상하 버튼으로 올림 내림을 해서 숫자를 맞춘다.  제일 왼쪽 숫자는 "1" 이면 매일 "2"이면 이틀에 한 번 , "3"이면 사흘에 한 번씩 관수한 다.   두 째는 관수 시작 시간   셋 째는 관수 량(시간으로).  위의 셋팅은 매일 6시 06분에 시작해서 15분 간 물 주고 6시 21분에 끝나게 프로그램 되어 있다. 

 

 

 

크기도 작아서 얼마 전까지 썼던 타이머보다 작다.   위 사진은 방수 뚜껑을 덮어서 디스플레이 화면이 흐리게 보인다. 디스플레이 아래의(위 사진의 오른 쪽 두 돌출부는 battery case 를 열 때 두 손가락으로 가운데로 모아 당기는 일종의 손잡이  

 

먼저 쓰던 타이머의 고장 원인은 수압이 너무 높아서 생긴 것 같아 밖의 수도꼭지 스위치를 많이 잠가 놓아 수압을 낮추어 놓았다.    이 타이머도 수압을 4 bar 또는 15 psi 이내로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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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 pae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09.27 02:10

    다행입니다
    큰일날뻔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