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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2020도 저믈어 간다. 본문
2020도 저믈어 간다.
섣달그믐쯤엔 항상 글을 썼다. 그래서 작년(2019) 그믐엔 무슨 글을 썼나 했더니 "동북아의 미래 - 꿈을 꾸어 본다."였다. 아마도 작년의 가장 큰 이슈는 한일 역사논쟁에서 유발한 한일 무역 갈등이었기 때문에 동북아의 평화를 염원하며 쓴 글일 것이다.
올해는 뭐니 뭐니 해도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 19 사태이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2월 말에서 3월 초에 터진 신천지 사태는 무서운 위기감으로 다가왔었다. 다행히 그 사태는 세계가 주목하는 K 방역으로 종결하여 한국을 전 세계에 그 이름을 떨치는 계기로 만들었다.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그 신천지 사태를 "저리가라" 할 만한 코로나 사태가 또다시 발생했다. 하루 천명 안팎의 새 확진자가 나오는 사태가 3주 넘게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번 사태도 새해 정월달에 정점을 찍고 극복하리라고 낙관하고 있다.
코로나 19 와중에 총선도 치루었고 수능도 치렀다. 다행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이슈는 디젤자동차 현대 맥스크루즈를 처분하고 오토파일럿이 있는 전기차 테슬라 모델 S를 산 것이다.
등록도 대행을 했더니 번호판까지 달고 왔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885?category=428746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러나 요즘 거의 쓰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며느리가 몇 번 끌고 나간 것 이외에는 차고에 그냥 서 있다. 요즘 같은 때 여행은 말할 것도 없고 1주일에 한 번은 가던 양재동 이마트 쇼핑도 안 간다. 전기차라 배터리 방전 걱정이 없다. 움직이지 않으면 하루에 1%씩 배터리가 소진한다. 자동차 안의 컴퓨터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60% 때로 떨어지면 충전기를 꼽아 놓으면 심야전기로 충전을 해 주니 정말 편하다.
2020년은 내 면허가 만료되고 갱신해야 하는 해라 그 때를 기다려 자율주행차를 사려고 벼르고 있던 터였다. 내 계획대로 자율주행에 가장 앞 선 테슬라를 구매한 것이다. 내 운전면허는 1년 자동 연장되었다. (모든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기간이 1년 연장)
코로나 19가 아니였다면 얼마 전에 "시뮬레이션(테슬라로 제주도 여행 계획)"을 한 제주도 겨울나기 나들이를 했을지 모르지만 코로나 19가 지금 극성을 부르고 있으니 이런 여행은 꿈도 못 꾼다.
또 하나 큰 변화는 경량화 브롬턴을 처분하고 삼천리 마이크로 팬텀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산 것이다.
스탠드가 있어 세우기 쉽다.
아내의 것을 사가지고 창고에 들여놓던 날 아내가 발가락을 다쳐 깁스를 한 3주 하는 바람에 시승도 못했다. 그리고는 코로나 19가 폭발했고 날씨는 자전거를 타기 나쁜 계절로 접어들었다.
날씨가 따뜻하면 공기질이 최악으로 치닫고 공기가 좋으면 날씨는 너무 춥다. 더욱이 요즘은 코로나19로 나 다니기도 무섭다. 우리야 말로 코로나 19의 최 취약계층이니 걸렸다 하면 사망확률이 20~30%이니 조심하는 것이 최고의 방어다.
워킹 패드는 정말 잘 샀다. 매일 4 킬로 넘게 걷고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면서 스트레칭을 한다.
답답은 하지만 그렇게 겨울을 나고 2월이면 백신도 맞을 수 있다니 기다리고 있다. 다만 파이저나 모더나는 피해야 한다. 난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체질이라 그 백신을 맞을 수 없다.
새해에는 코로나 19도 잡고 다시 활발한 행동을 할 수 있는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 블로그의 독자 여러분에게도 희망찬 새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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