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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내 최초의 고글-리모콘2 비행 본문
내 최초의 고글로 RC2를 조정해 봤다.
요즘은 이상하게 바람이 항상 있다. 그래서 아바타의 실 비행을 연습을 할 수 없다. 기체가 뜨기만 하면 바람에 쓸려 이리저리 날아다녀 조정기로서 그 위치를 조정할 수가 없다. 어떤 때는 바람에 쓸려 휙 하고 날아 올라가 연습용 장애물이 있는 바닥까지 내려 앉히기가 쉽지 않다.
오늘도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밥상을 차렸다가는 날려 보지도 못하고 밥상을 치웠다.
연습용 장애물과 간이 책상은 아예 옥상 데크에 그냥 놔두었다.
어제는 그 와중에도 조금 날렸다. 고글을 쓰고 아바타의 fpv만으로 날렸다.
그런데 시뮬레이터의 아바타의 동작과 실 비행에서 보이는 동작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dji Virtual Flight에서도 아바타가 나타나게 할 수 있어 스틱의 동작과 기체의 움직임을 비교할 수 있다. 즉 스틱의 움직임이 보이고 또 기체의 움직임도 함께 나타난다. 아래의 동영상이 Virtual Flight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실물 비행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오른쪽 스틱의 경우인데 실물에서는 오른쪽 스틱을 위아래로 올리거나 내리며 보통의 드론 조정기대로 피칭 즉 앞 뒤로 엎어지거나 잦혀지면서 전진 또는 후진해야 하는데 실물에서는 거의 수평상태를 유지하면서 전진 또는 후진한다.
N(노멀) 모드에서는 워낙 그 반응이 약하기 때문 일 수도 있겠다. S(스포츠) 모드에서 그런 것이 눈에 보일 수는 있을지 모른다.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오른쪽 스틱의 좌우 움직임인데 원래는 좌우 rolling(기우는 것)만 하는 줄 알았는데 시뮬레이터에서는 롤링을 하면서 동시에 좌우 이동을 한다.
그런데 실물 비행에서는 롤링은 거의 없고 좌우 이동을 한다. 즉 수평을 유지한 채 게걸음을 하는 것이다.
이것도 노말 모드는 응답이 약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인 지는 알 수 없다.
우리 집 옥상에서는 스포츠(S) 모드는 쓸 만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광나루 드론 공원에나 나가 봐야 실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화면 아래쪽에 스틱의 운동이 기록되고 아바타가 나타나도록 옵션을 주면 스틱의 움직임의 효과를 아바타를 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
위의 동영상은 스틱을 이리저리 움직여 그 명령의 결과 아바타의 비행에 어떤 효과를 주는 가를 확인 것이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오른쪽의 스틱의 좌우 운동명령이 아바타의 게걸음 좌우 움직임이었다. 즉 수평을 유지한 채 좌우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 동작이 아바타에 있는 줄 몰랐다. 물론 모션컨트롤러만 썼었기 때문에 그런 운동은 몰랐던 것이다.
또 오른쪽 스틱의 전후 움직임도 피칭(엎어지거나 잦혀지는) 없이 전, 후진을 한다.
모션 컨트롤러 2가 나오기 전까지는 후진도 없었다. 사실 이 후진이 나오고 나서야 더 광범위한 아바타의 운동을 해 보고 싶어 그 어렵다는 조정기를 산 것이다.
물론 조정기의 궁극적 목적은 더욱 다양한 운동을 하는 매뉴얼(M) 모드로 비행해 보고 싶은 것이지만 과연 내 생전에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으려나 알 수 없다.
아래 동영상은 고글만으로 비행한 장애물 지내기 연습을 인스타360 카메로 찍은 것이다.
동영상에서 드론의 갑작스런 운동은 모두 바람이 순간적으로 일어서 드론을 밀어 올리거나 좌우 또는 전후방으로 밀친 것들이다.
시뮬레이터속에는 바람이 없어 실물 비행과 많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시뮬레이터에도 마구잡이 바람을 약간식 넣으라는 주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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