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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천에서 중랑천 가기 본문
왕숙천에서 중랑천 가기
광진교에서 구리 한강공원에 가는 길을 거꾸로 오기는 불편하다. 어느 구간은 43번 차도를 역주행해야만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길은 광진교에서 구리한강시민공원에 가는 일방통행길이라고 보아야 한다.
팔당대교를 건너 서울로 돌아 오던지 구리 북쪽을 가로질로 서울로 돌아 오던지 해야한다.
그래서 왕숙천에서 구리시북부를 가로 질러 중랑천까지 가는 길을 찾게 되었다.
첫 번째는 망우리고개를 넘는 길을 생각해 보았으나 고개언덕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도 6번 국도는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자전거로 망우리고개를 넘기는 싫었다.
더 위쪽에 47번 국도가 있기는 하다. 거기 역시 뚜벅이모드로 탐사해 본 결과 자전거로 넘어 오기엔 좋은 길이 못되었다. 구간에 따라선 길도 좁고 차들이 너무 많이 다닌다.
지도 공부를 해 보니 뒷길 소로들이 있다. 그래서 그런 소로들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지도로 공부한 그럴 듯한 길을 어제 자전거로 탐사해 보기로 했다. 일부 구간은 뚜벅이로 탐사한 구간이기도 하다. 이 길은 자전거 여행을 해 볼 만하다. 그래서 오늘 이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왕숙천이 끝나는 곳은 왼쪽으로 수로 갑문(?)이 나 있고 왕숙천을 건너는 시멘트 다리가 가로 막은 곳이다. 여기에서 수로 바닥을 건너 다리의 반대편으로 좌회전하여 농로 같은 길을 따라 직진하면 43번 국도를 만나는 3거리가 나온다.
이 43번 국도는 남쪽으로 가면 워커힐을 지나는 아차산길이지만 이 구간에서는 국도로서는 별 볼 품 없는 2차선 시골 국도다.
이 3거리엔 신호등이 있어 신호를 받아 왼쪽으로 돌아 국도를 타고 300 미턴 쯤 가면 시립묘지입구 3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시립묘지 방향으로 꺾어 들면 이 길이 이름하여 "산마루길" 이다. 약간의 오르막이다. 이 정도의 오르막은 우리에겐 양념이다. 차도 많이 다니지 않는 비교적 한적한 시골 신작로라 할 수 있다. 이길은 100번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밑을 지나 간다.
공동묘지를 지나고 갈매 수목원을 지나면 점촌 마을로 들어 가는 샛길이 왼쪽으로 보인다. 이 길로 들어 서면 그나마의 산마루길의 자동차의 매연을 피해 갈 수 있다. 이 길은 시골 동네를 지나는 새마을길(?)과 같다. 구리시 갈매동이다. 집집에 들어 가는 길이 이리저리 나 있지만 버젓한 길을 따라가면 갈매 초등학교 뒷길이 나온다. 초등학교 뒷길은 시멘트 대신 최근에 빨간 아스콘으로 말끔히 포장해 놨다.
좀더 나아가면 "갈매안길" 이 나오고 또 멀리 47번 국도가 보인다. 그 3거리로 나간다. 여기도 국도이긴 하지만 옛날 국도로 버스가 다니는 신작로이다. 주민도 그 길이 47번 국도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 그 국도와 만나는 3거리에도 신호등이 있다. 좌회전하여 국도를
따라 200 미터쯤 가면 갈매우체국도 나오고 태능 골프코스 (태능CC) 가는 길 표지판이 나온다. 이길로 우회전하여 언덕을 올라가면 골프코스가 나온다.
골프 코스 안이지만 왼쪽엔 세차장도 있고 골프코스 주차장을 지나 왼쪽으로 난 잘 포장된 2차선 도로가 나온다. 군사시설(?)이라 그런지 사진촬영을 못하게 한다.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오른 쪽에는 태능 골프코스이고 왼쪽에는 육군사관학교 캠퍼스다. 여기 내리막길이 신난다. 속도계가 52.68 kmh 를 기록했다. 속도가 나는 줄도 몰랐는데 그런 속도가 났으니 길이 얼마나 좋은지 짐작이 가리라.
이 길은 서울시 노원구의 화랑로에 이어 진다. 노원구 화랑로는 삼육대학 앞에서 중랑천까지 비교적 잘 관리된 자전거 전용도로가 인도위에 나 있다. 처음엔 초록색 아스콘길이고 중랑천에 가까워지면 빨간색 아스콘 잔차길로 바뀐다.
단 중랑천에 가까워지면 잔차길에 까지 올라와 주차한 자동차들로 잔차길을 가로 막곤 한다. 그래도 요리조리 빠져 나갈 수 있다. 중랑천위의 월릉교 가운데엔 중랑천 둔치 자전거도로로 내려가는 램프가 있다.
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고 중랑천까지 가면 매연을 피하고 자동차의 위협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중랑천에 내려 설 수 있다.
구글어스로 볼 수 있는 gpx 파일은 오른쪽 상단에 있고
이 gpx 파일 사용법은
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왕숙천에서 중랑천가는 자전거 코스
gpx 파일은 오른쪽 상단에 있다.
네이버로 본 자전거 코스
왕숙천에서 산마루길 까지
네이버로 본 자전거 코스
산마루길에서 태능 골프코스옆길까지
왕숙천 자저거길의 종점
왼쪽에 배수관문인듯한 구조물이 있다
이 배수로 바닥을 내려갔다 다리길위로 올라 좌회전한다.
멀리 중앙의 전주옆길에 올라 간다.
그길을 직진하면 43번 국도가 나온다.
43번 국도
좌회전하여 200미터 남짓 남진하면 시립묘지입구가 나온다
입구편으로 우회전하여
산마루길에 들어 선다.
한적한 시골 차도다.
산마루길 초입
오른쪽에 신고배를 파는 서강농원이라는 가게가 있었다.
화장실을 이용하느라고 잠간 쉬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어르신들이 운동하느라고
갈증이 날 텐데 배하나를 깎아 드시라고 하나를 주신다.
친절하고 고맙고 배도 달고 맛 있어 한 상자 사선 택배로 부쳤다.
산마루길에서 왼쪽으로 갈라 지는
점촌 마을 들어 가는 길
조금 들어 가니 동네길이 나온다.
갈매초등학교 뒷길은 빨간 아스콘으로 깨끗이 포장해 놓았다.
학교담이 끝나는 곳 까지 빨간 아스콘 길은 이어진다.
마침내 47번 국도를 만났다. 신호등이 있고 건너에 철물상이 있다.
좌회전하면 얼마 안가 우체국이 있고
바로 오른쪽으로 태능골프코스가 있는 길이 나온다.
태능 골프코스를 왼쪽으로 낀 이 멋있는 포장도로는
태능 골프객만 이용하는 듯
넓고 시원한데 차도 다니지 않았다.
내리막길이 신난다.
골프코스 옆길을 지나 내려 오면 화랑로가 나오고 길을 건너면
태능이 나온다.
노원구의 화랑로는 인도에 이 같이 버젓한 잔차길을 만들어 놓았다.
한적한 잔차길이 이어진다.
이 잔차길은 중랑천에 가까워지자
빨간색 아스콘길로 바뀐다.
이 빤간색 아스콘 길은 이 같은 자동차들로 군데 군데 막혀 있다.
이처럼 염치없는 자들로 인해 잔차인은 짜증이 난다.
이런 차좀 치워줘요.
중랑천 까지는 계속 이런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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