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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영종도일주코스의 gps 파일 본문
영종도일주를 계획한지는 두어달 되었을 거다. 인터넷검색과 지도공부를 꽤 했는데도 동북부 길에는 자신이 붙지 않는다.
이 코스를 앞서 달린 잔차인들이 남긴 글이나 개념도도 이 부분에 오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코스를 소개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준다.
지도책에도 이 부분을 완결해 주는 길이 나와 있지 않다. 그런데 나에겐 또 하나의 도움을 주는 길찾기 가젯(gadget = 소형도구)이 있다. PDA 내비게이터다.
내 PDA 에 장착된 내비게이터 무른모(맵피)는 지도책에도 나오지 않는 소로도 가르쳐 준다.
한 지점에서 또 다른 지점까지의 최단경로를 물어 보면 의외의 소로를 제시해 준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라면 자전거야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지도책에는 끊겨 있어 보이지 않는 길을 알아 낼 수 있다.
지난번에 개발한강북의 화살촉코스중에서 태릉골프코스 옆길도 맵피가 가르쳐 준 것이다. 지도책에는 콜프코스안에 난 길로 되어 있어 공(公)로가 아닌 줄 알았다. 그러나 맵피는 이길도 제시해 주었다.
영종도 일주 코스는 구읍 뱃터에서 공항북로로 넘어 가는 길만 잘 알면 나머지 부분은 도로표지판만으로 잘 찾아 다닐 수 있다. 이 길을 가면서 길을 물을 땐 해양경찰학교로 넘어 가는 길을 어떻게 가느냐를 물어 보면 된다.
그러나 gpx 파일로 만든 우리가 간 길의 자리길을 구글어스로 보면 이 길에 대해 많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돈 일주 코스의 길이는 약
51 Km
가 된다.
영종도 기행문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구글어스로 볼 수 있는 gpx 파일은 오른쪽 상단에 있고
이 gpx 파일 사용법은
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넘고자 한 자전거길은
A(구읍뱃터)->B->C->D->E->해양경찰학교
이다.
갈림길 마다 동네 사람에게 길을 물었다.
길을 물을 땐 해양경찰학교로 가는길을 물으면 된다.
구글어스의 전체 자리길
우측 상단에 있는 파일을 내려 받아
위와 같은 사진을 만들어 자전거길의 확신을 얻을 수 있다.
공항남로가 끝나고 구읍 뱃터로 꺾어 들어 간다.
구읍뱃터(영종도 선착장)에는 왼쪽에 페리가 정박하고
자동차를 싣고 있었다.
선착장은 이제까지 달려 온 공항남로와 달리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었다.
구읍뱃터에서 공항 북로로 가는 길 초입
초현대식 인천공헝의 뒷켠에는 영종도의
옛모습 그대로의 농촌길이 있었다.
정도사는 이 길의 좋은 이정표
정도사를 지나면 이런 길이다.
멀리 130번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보인다.
이 구간은 이미 고가도로다.
우리가 가는 길은 고가도로 130번 고속도로 아래로 나 있다.
표지판은 거의 쓸모가 없다.
이 동네 사람은 길을 다 알 것이고
외지인은 이런 지명들을 아무도 모른다.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는 지명들이다.
130번 고속도로 아래에서
여기를 벗어나면 좌회전하여 고속도로와 나란히 난 길을 따라 간다.
고속도로와 나란히 난 공항 철도엔 열차가 지나 갔다.
얼마 가지 않아 고속도로를 벗어나 우회전하여 언덕길로 들어 선다.
호젓한 시골 길이지만 이런 아파트(?) 도 있다.
호젓한 길은 이어진다.
마침내 해양경찰학교 정문을 지나고
공항남로에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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