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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코스07 본문
하트코스07
하트코스를 한 바퀴 돈다는 계획이 여러번 무산되었다. 한번은 양재천에 잔차길에 들어서자 코니의 앞바퀴가 펑크났었고 한번은 집을 나섰는데 출발 직전 쏘나기가 퍼 부었다. 그 밖에도 일기 예보가 좋지 않아 나서기 조차 안했다.
오늘은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 가장 기회가 좋다고 아침 8 시 조금 넘어 집을 나섰다. 양재천에 들어 서니 해도 비추고 기온도 잔차 타기 알맞게 선선했다. 콧노래가 절로 나옴직한 기분이다.
우리는 강남 양재천에서 출발하여 시계 방향으로 돌았다. 곧 강남의 랜드마크 타워팰러스가 우뚝 앞에 나타난다. 양재천은 최근 잔차길을 많이 손질한 듯 전과 달리 매끈하다. 자전거는 잘 나간다.
곧 이어 서초구 양재천 구간이 나오고 고속국도 1번인 경부 고속도로 지하를 지난다. 서초구 양재천의 마지막 구간은 교총건물이 왼쪽 으로 보이는 무지개다리다. 이 다리밑을 지나면 서초구는 끝나고 서울특별시도 끝난다.
경기도 과천시가 시작된다. 양재천 과천구간은 최근 확장되어 3호선 과천역넘어 까지 늘어 났다. 양재천 둔치를 벗어 나면 작은 중앙공원이라는 공원이 된다.
이 길과 나란히 난 중앙로를 따라 가면 정부과천청사역이 나오고 계속 달리면 47번 국도와 합류한다.
47번 국도는 대로인데다 분리대로 구분된 잔차길(?)이 있다. 약간 오르막이지만 고개만 넘으면 신나는 내리막길이 인덕원역 4거리까지 이어진다.
인덕원역 4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첫 번째 신호등에서 길을 건너 2~30 미터 오른쪽으로 더 가면 인덕원 성당이 나오고 이 성당앞에 난 작은 길( 원래는 큰 길인데 가운데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양쪽을 일방 통행로로 만들어 놨다)로 좌회전하여 서진하면 학의천을 만난다.
왼쪽으로 돌아 학의천을 따라 동남진하면 둔치 공용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짧은 경사길이 나온다. 그길로 내려서면 학의천 둔치 잔차길이고 이 잔차길은 안양천 합수부에서 안양천 잔차길로 이어진다.
인덕원역에서 학의천 자전거길로 내려 가는 길을 아래의 지도에 그렸다.
안양천과 한강길은 늘 다니던 길이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원효대교옆 파라다이스에 도착했을 땐 아직 정오가 되지 않았지만 배가 고파 점심을 먹었다. 생맥주도 한 장 곁들여 마시고 느긋한 점심을 했다.
1시가 조금 넘어 여의도를 출발해서 한남대교에 가까워 지니 리컴번트가 자주 보인다. 벨로모빌회원들이 한남대교에서 모여 오후 잔차타기를 할 계획이란다.
반가운 호테님 학동메니져님, 하늘터님, 자유인님, 세륜 바이크의 문사장님을 비롯 온 라인에서만 이름을 알았던 여러회원님들을 만났다. 기념 사진 한장을 부탁해서 찍었다.
구글어스로 볼 수 있는 gpx 파일은 오른쪽 상단에 있고
이 gpx 파일 사용법은
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속도계에 기록된 순환코스의 길이는65.75 Km이다.
47번 국도에 까지 들어 서기는 쉽다.
인덕원역 4거리에서
학의천 둔치에 내려서는 길은
위에 표시한 길로
가면 가장 가깝다.
하트코스 강남구 양재천 구간
타워 패러스가 우뚝 서 있다.
서초구 양재천 구간
한국교총 건물이 보이고 무지개 다리가 보인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시민의 숲 공원이 나온다.
과천시에 들어 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과천 성당이다.
양재천 둔치 자전거길의 끝
왼쪽 오르막길에 오르면 중앙공원이 나온다.
공원 화장실 벽엔 시계가 걸려 있었다.
이곳에 도달했을 땐 아침 9시가 조금 못되었다.
인덕원역 가는 47번 국도
갓길도 넓고 간간히 차도와 구분된 잔차길이 있다.
학의천 둔치 주차장 내려가는 길
이 주차장과 둔치 잔차길은 이어져 있다.
학의천 잔차길
이 잔차길은 학의천이 안양천을 만나는 곳에서
안양천 자전거 길로 이어진다.
안양천 자전거길
마침내 한강에 나왔다.
한남대교에서 만난 베로모빌회원님들
젊은이들은 편안하게 환담하고
젊잖은이(젊지 않은 이)들은 심각하게 환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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