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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에서 구리 한강시민공원까지 본문
광진교에서 구리 한강시민공원까지
가을 장마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트코스를 돈 이후 계속 날씨가 꾸물대고 간간히 비도 온다.
그래서 며칠 동안은 뚜벅이모드로 자전거길 개척에 나섰다. 하나는 강북 한강자전거길이 끝나는 광진교 북단에서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 가는 길이고 두 번째는 왕숙천에서 중랑천에 가는 길이다.
이 두 길을 알아 내면 전에 한강 잔차길에서광진교 북단까지 가는 길은 알아 놨으니 구리시를 에워싸는 순환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완성된다. 어쩌면 강남의 하트코스에 버금가는 멋 있는 순환 코스가 될 수도 있겠다.
지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나흘동안 뚜벅이모드로 길이 있을법한 근방을 탐사했다. 자전거를 타고 갈만한 길은 있었다.
어제는 뚜벅이로 확인하지 못했던 나머지 구간도 자전거로 달려 확인했다. 순환코스를 완성한 것이다.
그 궤적을 그려 보니 밑이 꺾인 화살촉 같다. "화살촉코스"라 이름 지으련다.
오늘은 광진교 북단 한강 자전거 길에서 구리 한강시민공원에 가는 길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한강을 따라 부교를 놓아 광진교 북단과 구리 한강공원을 이어 놓겠다는 계획이니 그 때 까지 이 길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길을 가면 한강 북단에서 다시 한강으로 나와서 남양주까지도 갈 수 있다. 덕소 양수리 팔당등 남양주의 여러 곳을 달려가 볼 수 있을 것 같다.
강북 한강 잔차길이 끝나는 광진교 북단에서 토끼굴을 통해 일반대로로 나오면 인도와 함께 잔차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북진하면 아차성길 (워커힐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꺾어서 워커힐 방면으로 언덕길을 간다.
인도엔 주차한 차들이 길을 막아 차도로 매연을 맡으면서 언덕길을 가야한다. 이 길 밖에는 이 구간은 달리 갈 방법이 없다. 다행한 것은 언덕 꼭대기에선 차도와 분리된 인도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 인도는 초록색 우레탄이 깔린 구간으로 안전하게 자전거 또는 뚜벅이 모드로 갈 수 있다. 이 길이 끝날 지음 광진구는 끝나고 서울 시계(市界)가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구리시다.
구리시에도 차도와 분리된 시멘트바닥의 인도/자전거 길이 나온다. 이 인도가 끝나면 다시 차도와 합류해서 150~200미터 가면 신호등이 두 개 나온다.
두 번째 신호등에서 길 왼쪽으로 건너 가면 빨간색 아스콘이 깔린 잔차길이 아치마을 신호등까지 이어진다.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이다. 이 길은 아차성길 본류로 43번 국도다.
43번 국도의 이 잔차길을 따라 가면 아치울마을 입구 신호등이 나온다.
이 신호등에서 다시 아차성길을 건너 시멘트 바닥의 작은 길로 들어서 농로와 같은 길을 따라 가면 마침내 ·월드물류창고" 라는 입간판이 붙은 4거리 같은 3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구리 한강시민공원으로 들어 가는 토끼굴 (강변북로 밑으로 난)이 보인다.
한강에서 한강으로 다시 나온 것이다.
구글어스로 볼 수 있는 gpx 파일은 오른쪽 상단에 있고
이 gpx 파일 사용법은
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달려 본 길 궤적을
구글어스 에 그려 보았다. gpx 파일은 오른쪽 상단에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 본다
워커힐(아차성길)길을 내려 오면 멀리 신호등 2 개가 보인다
A와 B
그 사이에 대한 석유공사 ( C ) 입구의 큰 대문이 있다.
D가 아치울마을 입구신호등이다.
E 가 "월드물류창고" 입간판이 선 4거리같은 3거리다.
워커힐길 언덕 꼭대기에 있는
우레탄 인도의 입구
여기서 부터는 매연을 맡지 않고 갈 수 있다.
워커힐 언덕 우레탄 길은 왹쪽으로 방음벽으로 차도와 분리되어 있다.
오른쪽으로는 건물사이로 강변북로와 한강 그리고 강남의 아파트군들이 보인다.
서울 시계를 벗어나 구리시에 들어 가면 인도/잔차길은
시멘트 바닥이다.
대한 석유공사 대문
오른쪽에 빨간 아스콘 자전거길이 보인다.
대한 석유공사 앞을 지나자 마자 두번째 신호등은 나온다.
이 두 번째 신호등을 건너 잔차길에 들어 설 수 있다.
이 자전거 길은 넓고 쾌적하다.
멀리 아차성길이 강변북로에 들어 가는
3거리가 갈림길이 보인다.
우리는 계속 왠쪽 43번 국도를 따라 간다.
간간히 왼쪽 옆 숲이 욱어져 잔차길로 고개를 내밀기도 한다.
그래도 잔차옆을 스치는 나무가지는 상큼한 기분을 준다.
아치울 마을입구 신호등이 나온다.
이 신호등에서 길을 건너 왼쪽의 산책객이 걸어 나오는 소로에
들어선다.
소로의 초입은 이런 길이다.
이런 다리도 건넌다.
길이 거미줄처럼 엉켜 있지만 뚫린 길은 아니고
물류센타나 창고에 들어 가는 길일뿐이다.
가장 버젓한 길을 골라 계속 동남진 (한강편으로) 하면 된다.
이런 농로도 지난다.
마침내 "월드 물류창고"라는 입간판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강변 북로 밑으로 난 토끼굴이 보인다.
저 토끼굴 너머가 구리 한강시민 공원이다.
며칠동안 발품을 판 내 발도 인사를 하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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