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커피프린스1호점 본문

뚜벅이 기행

커피프린스1호점

샛솔 2008. 4. 29. 18:13

 

작년 11월이 다 갈 때쯤 "유유자적" 카페의 "토요걷기" 로 백사실터엘 갔다 온 일이 있다.   그 때 돌아 오는 길에 "산모퉁이"이라는 카페를 지나쳤었다. 

  

거기엔 그곳이 "커피프린스1호점"이라는 MBC 인기드라마의 촬영장소였다는 광고 배너가 걸쳐 있었다.  나는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별 감흥이 일지 않았으나 그래도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다.    단체 행사라 그냥 지나쳤지만 언젠가 와 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난 두달 집에 갇혀 있는 동안  "커피프린스 1호점" 이란 드라마도 봤다.   코니가 특히 그 드라마를 좋아 했다.  

 

어제는 날도 좋아 거기를 가 보기로 했다. 

 

3호선을 타고 경복궁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부암동까지 가서 능금나무길을 따라 올라 갈 생각이었다.  경복궁역 3번출구로 나오니 상명여대가 3.4 km 라고 쓴 현판이 보였다.  그렇다면 능금 나무길 입구는 그 중간쯤 되니 걸어가자고 합의가 되었다.  

 

원래 계획은 버스를 타고 부암동동회에서 내려 걸어 갈 생각이었기에 그냥 버스길을 따라 가다 보니 자하문 터넬에 부닥쳤다.   그런데 옆에 스텐레스 철책으로 차도와 분리된 넓직한 인도도 있어 얼마 길지 않은 터넬이려니 하고 들어서 버렸다.  그것이 실수있다.  

 

질주하는 차들의 소음과 매캐한 매연으로 불쾌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직도 걸음이 느린지라 터넬은 더 없이 길어 보였다.   그럴 줄 알았으면 돌아가는 건데 후회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  그것도 경험이다 생각하고  웃으며 넘겼다.  

 

터넬을 벗어나니  얼마 안가 백사실길이 나왔다.  반가웠다.   꼬불 꼬불한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 올라 가니 능금 나무길이 나오고 여기 저기 산모퉁이 카페 가는 길이라는 광고 안내표지가 보였다. 

 

여기는 길이 꾸불 꾸불 나 있어 헷갈리기 쉽다.  

 

산모퉁이 카페에서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마시고 위 아래의 전시물들을 구경하고 내려다 보이는 경치 올려다 보이는 경치를 감상하며 사진 몇장을 찍으니 한시간은 지낸 것 같다.  

 

내려 오는길은 창의문을 지나 창의문길을 따라 경복궁역까지 왔다.   내리막길이라 쉬었지만 생각지 않은 긴 걸음이라 다리가 조금 아팠다.   마젤란GPS를  보니 6 Km쯤 걸었다. 

 

다리를 회복한지 가장 긴 거리를 걸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능금나무길은 참으로 한적하다. 

이런 길은 언제 걸어도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길기 꾸불꾸불하여 곳곳이 이런 거울이 붙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모퉁이 카페

여전히 커피프린스1호점 촬영지라는 배너가 걸려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페 입구 큰 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모네이드를 시켜 놓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려다 보이는 북악산 성곽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영원한 고딩 언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며칠전에 새로산

Magellan GPS 용

TOPOKorea  지도에 그린

오늘의 궤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

 

GPX 로 변환시켜 구글 어스에 그린 자리길

 

 

구글어스로 볼 수 있는 gpx 파일은 오른쪽 상단에 있고

이 gpx 파일 사용법은

 

구글 어스를 이용한 자전거 도로  안내법

 

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뚜벅이 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재천에서 구룡산까지  (0) 2009.01.04
옛사람의 관악산 기행  (2) 2008.12.14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0) 2008.12.08
서래마을 프랑스촌  (0) 2008.12.07
남산을 걷다가  (0) 2008.04.28
백사실터 에서 창의문  (0) 2007.11.26
백사실터  (0) 2007.11.26
잠원역에서 청담공원까지  (0) 2007.11.1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