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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내여행기/제주도 (4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제주도 여행기 13 - 신영영화박물관, 남원큰엉 경승지 그리고 성읍민속마을 6월 3일 오늘은 일기예보로는 오후엔 날이 갠다 한다. 그래서 자전거를 탈까하고 밖을 내다 보니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었고 바람은 예사롭지 않다. 물론 제주도이니 바람에 대해선 뭐라 말할 수 없지만 곧 소나기라도 내릴 듯하다. 날이 들 때까지 좀 기다려 보자 했으나 별로 나아질 기색이 없다. 그래서 열시 좀 지나 자전거복 채림으로 관광을 나갔다. 너무 멀리 가기 싫어 우리의 숙소인 표선에서 가장 가까운 남원의 신영영화박물관 남원 큰엉경승지를 둘러 보기로 했다. 신영박물관은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세운 영화의 국내외 역사에서 제작 과정등을 보여 주는 볼 만한 박물관이었다. 박물관 뒷켠 해안 산책로는 남영 큰엉 경승지 산책로로 거리가 2..
제주도환경의 날 행사와 천제연 폭포 관광 지난주 자전거 21 제주도 지부에 갔을 때 오늘 6월 2일 제주도 환경의 날 행사에 참가하기로 약속했기에 아침에 비가 오고 있었지만 제주시에 가기로 했다. 서울과 중부 지방은 오늘 비가 그쳤지만 제주도엔 오늘도 비가 온다는 예보였다. 비를 맞으며 자전거21 지부장님과 만나기로 한 제주 관광산업고등학교에 12시 쯤 닿았다. 양지부장님이 차를 갖고 와서 우리는 그 차를 타고 점심을 먹는 장소로 갔다. 점심을 먹고 자전거21 행진 팀이 관광산업고등학교에 모여 자전거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우리에게 왔다. 그리고 우리에게 선두를 서라고 하면서 한라 수목원으로 행진하였다. 이상하게도 그렇게 세차게 내리던 비가 우리가 제주시에 도착하자 해가 들면서 안개비로 변했다. 그래서 비를..
제주도 여행기 11 - 천지연 폭포 6월 1일 전국에 비가 왔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의 강우량이 가장 많단다. 오전에 차량으로 관광이나 나갈까 집밖으로 나서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래서 다시 들어와 "비"의 눈치를 보는데 그저 오락가락할 뿐이다. 그래서 점심을 일찍 먹고 천지연 폭포와 외돌개를 가 보기로 했다. 천지연 폭포에 도착하니 비방울이 제법 굵어졌다. 방수 바람막이를 입고 우산을 받치고 천지연 폭포로 들어 갔다. 비가 와서 사진 찍기가 곤란하여 셔터를 누르는 회수를 아꼈다. 천지연에서는 두컷만 건졌다. 천지연 관광지는 20 여년전과는 아주 달리 잘 조경이 되어 있었다. 비가 왔어도 관광객은 제법 많았다. 그중에서도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온 대여섯명의 젊은이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내..
제주도 여행기 10 - 주상절리, 약천사, 해저관광 오늘은 중문 단지 관광을 목표로 차량으로 주문단지에 갔다. 몇군데 꼭 가보라는 제주도자전거홍보안내소장님의 추천 코스를 달려 볼 생각이었다. 주차장이 가장 큰 컨벤션 센터에 주차하고 컨벤션센터의 아래에 있는 해안 산책로에 내려가 볼 생각으로 진입로를 찾아 보는데 잘 보이지 않았다. 지나가는 경찰차가 잠시 멈추는 동안 코니가 길을 물으니 아래에는 진입로가 없단다. 그래서 컨벤션센터 위쪽으로 자전거를 몰아 갔더니 주상절리 입구가 나왔다. 거기에 길이 있나 해서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상절리입구에 가서 물어 보니 주상절리엔 자전거가 들어 갈 수 없단다. 그래서 자전거 주륜장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검표원에게 자전거를 봐달라고 하고 주상절리 관람에 둘어 갔다. 주상절..
제주도 여행기 9 - 우도 일주와 성산 해안도로 아침 8시반쯤 숙소인 표선의 로그빌리지를 출발하여 11시발 성산항 출발 우도행 페리를 탔다. 일기 예보엔 별 말이 없었는데 바람이 어찌 센지 바람소리에 정신이 없었다. 바람은 파도를 일렁이며 거친 바다의 경치를 보여 주었는데 소리만 시끄럽지 않았다면 좋은 관광라이딩이 될번 했다. 하긴 바람과 돌이 많다는제주도인데 바람이 센 것은 당연한 것이리라. 그래서 우도에서 점심을 먹은 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물었더니 늘 바람이 불긴 해도 오늘은 조금 센 편이라 한다. 우도 한 바퀴 해안도로의 거리는 12Km 남짓해서 별로 긴 거리는 아니었지만 작은 섬의 일주도로로 동서 남북의 다른 경치를 볼 수 있어 재미 있다. 우도 팔경으로 꼭 보라는 권고도 있었지만 그러질 ..
제주도 여행기 8 - 한림공원 5월 29일 오늘은 "풍차와 바다"를 퇴실하고 표선의 "로그 빌리지"로 옮기는 날이다. 제주도 서북부에서 남동부로 옮기는 것이다. 남동부로 떠나기 전에서 "풍차와 바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한림공원을 둘러 보기로 했다. 작년 자전거 일주 여행때 12번 국도를 지나가면서 국도변 한림 공원입구에서 쉰 일이 있다. 3일안에 일주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들어 가 볼 엄두도 못 냈었다. 3시간 이상 걸릴거라는 풍차와 바다의 직원 아가씨의 이야기대로 열대 식물원, 쌍동굴, 돌과 분재, 민속촌, 연못 등 볼거리가 많은 공원이었다. 한림공원 관람을 마치고 제주시에 들러 간단한 쇼핑을 한 다음 두 번째 숙소인 로그 빌리지로 향했다. 선인장 꽃 선인장 꽃이 이렇게 예쁜줄은 몰랐습니다..
제주도 여행기 7 - 서부내륙과 해안도로 어제 비양도에 갔다 왔는데도 한라산 등반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전거를 타러 와서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숙소에서 출발해서 서부 내륙과 해안을 도는 코스를 돌기로 하였다. 아침 9시에 출발 오후 4시에 돌아 왔다. 아래 지도가 우리가 돈 코스로 총 주행거리 55 Km, Rididng Time 4시30분, 평균속력 12.22 Kmh, 최고속력 35.45 Kmh 였다.숙소인 A에서 출발하여 조수리를 거쳐 분재예술원, 오설록 녹차박물관을 지나 16번 국도를 만나는 D지점에서 16번 국도를 따라 무릉 로터리 E 지점에서 영락교차로를 지나 해안도로 F까지 내려 왔다. A-B-C-D-E-F-G-H 의 루프로 돌았다. 내륙과 해안을 모두 둘러 볼 수 있는 코스..
제주도 여행기 6 - 비양도 뚜벅이 관광 어제 한라산 등반 여파로 다리가 아직도 아프다. 그렇다고 그냥 방에 눌러 있기엔 아쉬우리 만큼 날이 좋다. 그래서 비양도로 가벼운 잔차 라이딩을 해 볼 생각으로 도선장에 전화를 넣었다. 이틀전에 도선장에서 5월 2일부터 주말엔 9시와 3시 도선 말고도 12시에 한번 더 배를 띄운다는 공고문을 읽은 기억이 나서 확인해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자전거를 태워 줄 수 있느냐고도 물었다. 제주도 자전거홍보 안내소장님이 추천한 코스이기 때문에 잔차를 타고 비양도를 돌아 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도선장관계자의 대답은 달랐다. 배가 좁아서 타기 어렵다는 얘기였다. 그래서 일단 자전거는 가져 가보고 상황에 따라 도보로 섬을 관광할 생각으로 한림항으로 향했다. 한림항에서 도항선 ..
한라산 등반기 5월 26일 토요일은 주간 일기 예보중에서 가장 날이 좋아 보였다. 그래서 다른 것은 보지 않고 한라산 등반을 결행하기로 했다. 전날 싸 놓은 김밥을 가지고 일어나는대로 출발하기로 하였다. 사실 등산코스 출발점인 성판악주차장은 다음주에 머므는 표선에서 가는 편이 더 가까울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 저것 따지다 오르게 될지 또 오르더라도 백록담을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어 그냥 떠난 것이다. 일찍 떠난다는 것이 월령리에서 성판악 등산로 입구까지만 해도 차량으로 한시간 하고도 20분이 넘게 걸렸다. 제주시를 거쳐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8시 45분에 출발하여 백녹담에 닿았을 땐 2시 5분이 었으니 무려 5시간 20분이 걸린 셈이다. 점심을 먹고 2시 30분경 출발하여 주차장..
제주도 여행기 4 - 동서부 해안도로 오늘(25일) 오전도 날씨는 꾸물꾸물해서 잔차를 꺼내 탈 생각이 별로 나지 않는다. 전날 알아낸 제주도 자전거홍보 안내소에 연락해서 자전거도로에 대한 정보를 얻기로 했다. 제주 자전거홍보 안내소는 자전거21의 제주 지부에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21 제주도 지부장 양팽철님은 우리의 체재기간 돌아 볼 만한 자전거 코스를 아주 친절하게 하나 하나 마크펜과 칼라펜으로 줄치면서 추천해 주신다. 또 서울에 가서 잠재 제주도 자전거 여행자에게 나눠 주라고 새 지도 70여장을 주셨다. 자전거 홍보 안내소를 나와 근방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로 돌아 오니 아직도 피로가 덜 풀린탓인지 잠이 자꾸 쏟아진다. 잠간 눈을 부치고 나니 오후 3시가 되었다. 근방의 해안도로를 달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