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세월호참사
- amsterdam
- 자전거여행
- 북아메리카(북미)
- Maxcruz
- FlashDevelop
- 리컴번트삼륜자전거
- 샌프란시스코
- 티스토리챌린지
- 사랑
- 보청기
- 자전거과학
- 국토종주
- 낙동강 종주
- 자전거
- 삼륜자전거
- CenturyRide
- 리컴번트삼륜
- 자전거길
- 미국
- iPhone
- 아이폰
- 오블완
- 암스테르담
- 낙동강
- 세계여행
- 리컴번트자전거
- IT·컴퓨터
- 미국자전거길
- Flex3.0
- Today
- Total
목록국내여행기/제주도 (49)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제주도 여행계획 2012 년 8월 30일(목) 출발 2012년 9월 10일(월) 귀환 (11일간) 제주도에 매년 간다하면서 결국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제주도에 갈 시간이 나지 않았다. 마지막 간 것이 2008 년 6월이니 4년이 넘었다. 제주도는 항상 좋다. 우리의 계획은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해외 멀리, 그리고 가까운 해외, 그리고 국내 여행을 한다는 생각이었다. 북구도 한번 더 가 보고 싶고 서유럽과 영국도 자전거로 갈 생각이다. 올림픽만 아니었다면 금년 여름쯤에 영국에 가고 싶었다. 대신 홋카이도엘 다녀왔다. 지난 3번의 제주 여행은 배로 건너 갔다 건너왔다. 한번은 차를 목포의 주차장에 맡겨 놓고 자전거만 가지고 가서 1주를 하고 돌아 왔다. 두번째는 차를 가지고 ..
제주도여행 2008 - 6 (마지막편, 6월 16-19일) 비에 갇힌 마지막 3일 6월 16일, 이날은 우리 부부의 47번째 결혼 기념일이다. 작년 결혼 기념일은 강원도 정선에서 보냈다. 조양강 앞 "은하수와 여울"이라는 펜션에서 2박을 했다. 자전거타기를 즐기면서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 정선의 산과 강이 너무 아름다워 올해도 결혼기념일은 여기서 자축하리라 다짐했었다. 그러나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바뀌어 버렸다. 제주도는 5월, 정선은 6월에 갈 계획이었지만 제주도에서 6월 16일을 맞았다. 결혼기념일이라고 특별한 날은 아니라 할 수도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자축할 만한 일이기도 하다. 부부가 서로 만나 죽을 때까지 함께 살기로 맹세하고도 파경을 맞아 갈라서기도 하고 사별할 수도 있고 많은 사..
제주도여행 2008 -5 (6월 14-15일) 천년밖에 안된 소섬(우도) 다인리조트에서 예정된 5박을 마치고 우도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우도에서 2박하기로 했다. 작년 여름 우도가 너무 아름다워 올해에 꼭 다시 찾기로 결심했었다. 작년에는 표선에서 자전거로 출발하여 우도에 들어 갔고 다시 표선까지 돌아 갈 시간을 남기고 돌아오는 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자전거 일주 라이딩에만 의미를 두었다. 관광은 말 그대로 주마간산격이였다. 그런데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우도의 경관에 반했다. 야경까지 포함한 우도 8경을 천천히 관광하기 위해 이번 여행에선 2박을 하기로 한 것이다. 애월에서 성산항까지는 제주도를 가로지르는 거리의 3분의2는 된다. 성산항에 이르기전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배를 탈 때쯤 되니 빗..
제주도여행 2008 -4 (6월 13일) 마라도 다섯째 날인 금요일도 날씨가 화창했다. 돌이켜 보면 그날이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화창한 날이었다. 전날 내부 산간도로를 조금 달려 봤을때 산간도로는 자전거 타기에 즐겁지 않다는 걸 알았다. 너무 자동차 교통량이 많았다. 아무래도 성수기인 여름철에 너무 가까이 다가와 관광객 수가 늘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앞으로는 차라리 한적하고 경치좋은 해안도로를 찾아 달려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디엘 갈까 궁리중이었다. 그런데 불현듯 코니가 마라도에 가잔다. 여정터에서 이담님한테 마라도와 마라도 명물인 짜장면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우린 이번 여행에 우도 2박이 포함되어 있어 섬의 섬여행은 한 군데만 하기로 했다. 따라서 마라도는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제주도여행 2008 -3 (6월 12일) 물찻오름과 산굼부리 제주도 넷째날은 간만에 화창한 날씨였다. 오는 날도 흐렸고 다음날도 비소식이 위협을 했고 전날은 비가 왔으니 간만에 맞은 화창한 날이라 자전거를 한번 신나게 타보려고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이튿날 이담님이 가르쳐 준 백약이오름 길을 찾지 못했다. 다음날 레오님이 가르쳐 주신 따라비오름과 혼동했을 뿐 아니라 이도 저도 아닌 엉뚱한 곳에 차를 세우게 되었다. 교래 입구에서 얼마 안떨어진 1112도로에 나 있는 임도 입구에 차를 세운 것이다. 그 임도는 자전거도로 지도에는 비포장도로로 산악자전거 통과 가능이란 표시가 있는 길이었다. 그 길 안으로 들어서 얼마 안가면 거문오름(물찻오름)이 나온다는 표지판이 서 있었다. 어차피 자전거를 내렸으니 얼마나 ..
제주도여행 2008 -2 (6월 11일) 제주도 도착 셋째날(6월 11일)은 예보대로 비가 왔다. 이런 때엔 우산을 받고 관광길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정터의 이담님이 저지리의 예술인 마을 여기저기 볼거리를 추천해 주셨기에 차를 타고 그곳엘 가 보기로 했다. 저지리를 향해 가는데 처음 눈데 띈 곳은 방림원이었다. 방림원은 야생화 식물원이었다. 우린 우산을 받고 방림원을 돌며 비내리는 식물원을 구경했다. 작년엔 우리집 옥상엔 야생화를 사다가 심어 놓았는데 여러해살이는 겨울을 나고 다시 살아 났다. 한해살이 심어 놓은 곳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우리는 방림원에서 우리 옥상의 꽃들과 비슷한 것도 많이 보았다. 야생화, 잡초 모두 다 식물인데 잡초는 천대받고 야생화는 꽃을 보여 주어 대접 받나? 잡초도 풀..
제주도여행 2008 - 1 떠나기전 기상청 예보로는 우리가 여행하는 6월9일 부터 6월 19일까지는 한번 정도 비소식이 있고 그 밖에는 맑은 날로 되어 있었다. 그렇게 긴 앞날의 예보를 믿을 수는 없지만 장마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열흘 머므는 동안 반만 건져도 불만은 없겠다 생각하고 제주도로 향해 떠났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맑은 날은 단 이틀뿐이었고 끝머리 닷새는 장마비로 장대비와 안개비가 바꿔 가며 우리를 놀렸다. 6월 9일 서울을 떠나 완도항으로 향했다. 제주도 카 페리는 완도항에서 타는 것이 시간이 가장 짧다. 3시간 남짓 걸린다. 날씨는 썩 좋지 않았지만 드라이브하기엔 나쁘지 않았다. 나주 근방에서 네비를 업데이트 하지 않은 탓에 네비가 가르친 길은 사라지고 고속도로가 나 있어 길을 잃고 ..
오늘은 하루 종일 인터넷 숍핑을 하다 시간을 보냈다. 지난 겨울 자선 바자에서 사 놓았던 제주도 샤인빌 숙박권 사용기간이 다가왔기에 기한안에 여행을 떠나려고 숙박지 쇼핑을 한 것이다. 호텔이나 펜션의 숙박료가 여행사마다 제 각각이다. 그래서 여기 저기를 쏴 다니며 쇼핑을 한 것이다. 여행을 잘 다니는 우리의 숙박지 쇼핑은 내 몫이다. 그냥 적당히 아무 여행사에서 숙박지를 예약하고 선불까지 하고 난 다음 다른 여행사 사이트에서 더 싼 값으로 내 놓은 같은 상품을 마주치게 되면 아직도 배가 아프다. 그래서 오늘은 작정을 하고 쇼핑을 했다. 그런데 그 기간이 수학여행기간인지 우리가 원했던 리조트나 호텔이 원하는 날자에 방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그 근방의 가까운 리조트를 찾고 다시 예약가능 여부를 확인해..
제주도 여행기 15 - 제주를 떠나며 오늘, 6월 5일은 제주를 떠나는 날이다. 2주간의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향하는 날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새로운 체험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마음을 들뜨게 하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는 무언가 쓸쓸한 기분이 들게 한다. 안톤 슈낙의 수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에도 휴가의 마지막 날이 들어 있다. 제주항에서 아침 8시 20분에 출발하는 완도행 페리를 타기로 예약해 놓았다. 표선에서 50 분 걸린다고 하지만 넉넉히 2시간 전인 6시 20분에 떠나려 한다. 그러나 막상 집을 나설 시간은 6시 40분이 다 되어서였다. 그래도 그만한게 천만 다행이었다. 내비게이터가 추천한 도로는 97번 동부 산업도로를 타고 제주로 넘어가서 제주항에 가는 것이다. 이른 새..
제주도 여행기 14 - 쇠소깍과 표선 해안도로 오늘 6월 4일은 제주에 머므는 마지막 날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려서 연속 3일 자전거를 못 탔는데 오늘은 날이 개인다고 한다. 그러나 구름은 많은 날이라는데 어떨런지 모르겠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잔뜩 찌프린 날씨다. 그래도 비는 없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아침 8시 반쯤해서 출발 준비를 했다. 오늘의 코스는 쇠소깍을 관광하고 돌아 오다 세화-표선 해안도로를 타고 돌아 오는 것이다. 50 Km 남짓한 코스다. 우리에겐 적당한 코스다. 12 번 국도를 타고 갔다 해안도로가 나올 때까지는 12 번 국도를 탈 터이니 고도의 변동도 별로 없다. 아주 쉬운 코스다. 차도 많지 않은 12번 국도를 따라서 서진하니 남원이 나오고 전날에 갔던 신영 영화 박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