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국내여행기/제주도'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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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계획  2012 년 8월 30일(목) 출발 2012년 9월 10일(월) 귀환 (11일간)

 

제주도에 매년 간다하면서 결국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제주도에 갈 시간이 나지 않았다.  마지막 간 것이 2008 년 6월이니 4년이 넘었다.

 

제주도는 항상 좋다.     우리의 계획은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해외 멀리,   그리고 가까운  해외,  그리고 국내 여행을 한다는 생각이었다.    북구도 한번 더 가 보고 싶고 서유럽과 영국도 자전거로 갈 생각이다.   올림픽만 아니었다면 금년 여름쯤에 영국에 가고 싶었다.   대신 홋카이도엘 다녀왔다.

 

지난 3번의 제주 여행은 배로 건너 갔다 건너왔다.  한번은 차를 목포의 주차장에 맡겨 놓고 자전거만 가지고 가서 1주를 하고 돌아 왔다.    두번째는 차를 가지고 건너가서 1100 고지도 오르고 한라산에도 올라 갔었다.

 

마지막으로 갔을 때에도 카페리에 차를 싣고 갔었다.

 

이번에는 항공여행을 할 계획이다.   자전거는 택배로 보내기로 했다.  우체국 택배로 개당 8500 원이면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올 때에도 제주도에서 보내고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면 된다.   자동차는 공항에서 빌리기로 했다.

 

이런 계획에는 비에스홍님이 새로 연 슬로우바이크게스트 하우스  가 있기 때문에 생각해 낸 방법이다.    자전거를 항공기에 싣고 다니기엔 힘에 붙여 택배를 생각한 것이다.

 

이 방법이 좋으면 제주도에 자주 갈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때나 비수기엔 숙소가 널려 있으니까...

 

 이번에는 슬로우바이크게스트 하우스  에 가까운 바다와 호수사이 에 묵기로 예약을 완료했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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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08.27 17:35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사진을 즐감할수 있겠군요.
    날씨가 화창하길 고대합니다. ^^


제주도여행 2008 - 6 (마지막편, 6월 16-19일) 비에 갇힌 마지막 3일 

 

6월 16일, 이날은 우리 부부의 47번째 결혼 기념일이다.

 

작년 결혼 기념일은 강원도 정선에서 보냈다.   조양강 앞 "은하수와 여울"이라는 펜션에서 2박을 했다.

 

자전거타기를 즐기면서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    

 

정선의 산과 강이 너무 아름다워 올해도 결혼기념일은 여기서 자축하리라 다짐했었다.

 

그러나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바뀌어 버렸다. 

 

제주도는 5월, 정선은 6월에 갈 계획이었지만 제주도에서 6월 16일을 맞았다. 

 

결혼기념일이라고 특별한 날은 아니라 할 수도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자축할 만한 일이기도 하다.  

 

부부가 서로 만나 죽을 때까지 함께 살기로 맹세하고도 파경을 맞아 갈라서기도 하고 사별할 수도 있고 많은 사연이 있을 수 있는데 그래도 우린 아직도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고 바늘과 실처럼 함께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닌가.     

 

그래서 16, 17일 이틀을 제주도에 예약한 숙소중에서 가장 럭셔리한 리조트인 샤인빌에서 지내기로 일정을 짰던 것이다.  그런데 이날 부터 돌아오기 전날인 18일 까지 비,비,비였다.  

 

월요일인 16일 아침 일찍 우도를 떠나 제주시에 가서 안과를 찾을 생각이었다.  내 눈의 충혈은 조금 나았지만 대신 눈가플이 퉁퉁 부었다.   오른쪽 눈이 심했다.   눈가플안쪽에 "다래끼" 라도 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양쪽이 다 충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런 것도 아닌것 같다.

 

빨리 안과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 싶어 아침 7시에 떠나는 도항선을 타려고 선착장에 갔다.   그런데 7시 배는 떠나지 않는단다.   어제보다는 바람이 많이 잦았지만 아직도 바람때문에 출항허가가 나지 않았단다.  언제 허가가 나올지 알 수 없단다.  

 

기약없이 기다리는 것이 더 지루하다.   그런데 8시가 되기전에 매표소의 아가씨가 전화를 받더니 여기저기 사람들의 움직임이 부산해졌다.   매표소 창구에 다가가 알아 보니 배가 떠난단다.   배표를 끊고 차에 가서 승선 지시를 기다렸다.   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성산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주시로 향했다.   전날 우도 보건진료소의 간호사언니가 제주시 노형동에 가면 안과가 많이 있을거란다.   노형동가까이 갔는데도 안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

 

다시 여정터의 레오님에게 전화를 했다.  항상 위기에 SOS 를 보낸다.   노형동 5거리라면 한라병원에 가보란다.  종합병원이다.  코니가 두리번거리더니 한라병원을 찾았다.

 

종합병원이라 환자들이 많았고 예약위주로 환자를 보기 때문에 우린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 진찰을 받을 수 있었다. 

 

진찰결과는 별 이상이 없단다.   눈병같지는 않지만 나이가 있느니 만큼 눈병의 진행도 조금 다를 수 있으니 감염에 대비 항생제 안약과 눈물안약을 처방해 주고 떠나기 전날인 이틀 후에 다시 와 보란다.   

 

제주시를 떠나 빗길을 달려 표선에 있는 샤인빌로 왔다.    비가 더 거세졌다.

 

샤인빌은 럭셔리 리조트라 그 값을 했다.  방마다 유선 랜(Lan)케이블이 나와 있어 노트북 Lan port에 열결하면 고속 인터넷을 할 수 있었다.   

 

샤인빌은 거의 호텔처럼 운영하는 리조트였다.    한식,  중식, 양식의 레스토랑이 있어  비를 맞고 나가지 않고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구내라도 산보하려 옥외로 나가려 하면 빗줄기가 굵어져 포기하고 돌아오고  다시 빗줄기 가늘어져 밖에 나가려 차려 입고 나가면 우리를 놀리듯 빗줄기가 굵어졌다.

 

장대비와 안개비가 번갈아 내리는 창밖 풍경만 쳐다 보며  이틀을 보냈다.  

 

완도행 아침 카페리를 타려면 7시 40분까지 페리 터미날에 와야 한다기에 마지막 밤은 제주시에서 일박하기로 했다.   그래서 18일날 아침 표선을 떠나 안개가 자욱하여 때로는 몇미터밖에 보이지 않는 안개길을  뚫고 중산간길을 넘어 제주시에 왔다. 

 

제주시 근방에 오자 또 여정터의 레오님에게 전화를 걸어 현 위치에서 가까운 깔끔한 식당을 소개 받았다.

 

"송죽원"이라는 한식당을 추천 받았다.   네비에게 물어 꼬불꼬불한 뒷길을 뒤져 식당에 닿았다.   식당은 정갈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에 근방에 오게 되면 다시 와야겠다 생각했다.

 

한라병원안과에 들러 진료를 받아 보니 눈이 많이 호전되었단다.   서울에 가서도 불편하면 서울의 안과에 가 보란다. 

 

마지막밤 일박을 예약한 제주서울관광호텔은 낡았지만 정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주는 조식은 갈비탕이었다.   조식은 사양하고 터미날에서 즉석 우동을 사 먹었다.    그것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완도행 카페리를 탔다.

 

날은 흐렸지만 그날 만은 비소식이 없다.   다행이다.   우중 드라이브만이라도 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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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밖 베란다에서 보이는 샤인빌 리조트의 옥외 풍경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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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 칠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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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잔디밭은 9홀 퍼팅그린 코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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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 터미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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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카페리에서.

완도항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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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씀

 

이번 여행에서 많은 정보를 주시고 친절한 안내를 해 주신 제주 여행자 정보 센터의  레오님과 이담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특히 레오님에게는 시도 때도 없이 급하면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했고 항상 친절하게 도움말씀을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또 무사한 여행을 기원해주시고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올려 주신 네이버의 베로모빌, 자출사, 자여사, 여정터 카페의 여러 회원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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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2008 -5 (6월 14-15일) 천년밖에 안된 소섬(우도)

 

다인리조트에서 예정된 5박을 마치고 우도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우도에서 2박하기로 했다.   작년 여름 우도가 너무 아름다워 올해에 꼭 다시 찾기로 결심했었다.  

 

작년에는 표선에서 자전거로 출발하여 우도에 들어 갔고 다시 표선까지 돌아 갈 시간을 남기고 돌아오는 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자전거 일주 라이딩에만 의미를 두었다.   관광은 말 그대로 주마간산격이였다.   

 

그런데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우도의 경관에 반했다.  야경까지 포함한 우도 8경을 천천히 관광하기 위해  이번 여행에선 2박을 하기로 한 것이다.  

 

애월에서 성산항까지는 제주도를 가로지르는 거리의 3분의2는 된다. 

 

성산항에 이르기전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배를 탈 때쯤 되니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장마가 시작된 것이다.  

 

작렬한는 태양,  눈부신 모래밭,  멀리는 쪽빛 가까이는 에메랄드색 바다는 동양의 카프리섬이었다  그래서 잊지 못해 다시 찾아 온 소섬인데  그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날짜를 정말 잘 못 잡았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미국 여행 귀국길에 다친 다리가 완쾌되기를 기다리자니 여행을 한껏 미룰 수 밖에 없었고 더 일찍 여행 날짜를 잡을 수 없었다.   또 한편 지난 겨울 자선 바자에서 산 샤인빌 숙박권 사용기한이 6월20로 다가 왔기 때문 더 여행일정을 더 밀 수도 없었다.

 

결국 여행날짜가 장마철과 겹치게 되었던 것이다.

 

세상사란 모두 뜻되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그렇게 흘러 간다.    비오면 비오는대로 바람불면 바람부는 대로 비에 젖고 바람에 흔들리며 흘러 간다.   눈부신 백사장과  에메랄드색 바다는 내년에 보는 수 밖에.  내년이 또 있다면.....

 

우도에 들어 간 날은 토요일이라 비는 왔지만 사람들이 많았고 해안도로도 차가 많이 다녔다.  그러나 이튿날은 일요일이라 관광객은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그날은 비는 오지 않았지만 흐리고 바람이 몹시 불었다.   로그하우스에서 아침을 시켜 먹고 잠간 쉬었다.   전날밤 갑자기 내 눈이 충혈이 되고 아파왔다.   로그하우스의 주인장이 보건진료소에 전화를 해서 진찰을 받아 보게 해 주었다.  꼬불꼬불한 뒷길을 돌아 보건진료소에 갔지만 눈은 검사기기가 있어야 하는데 안과진찰을 할 수 없으니 본섬에 가서 안과 진찰을 받아 보랜다. 

 

그러나 그날 본섬에 가 봤자 일요일이라 병원을 열리가 없어 계획대로 월요일에 본섬에 돌아가 안과 진료를 받기로 했다.  눈은 조금 부었지만 통증은 견딜만 했다.  

 

전날 여정터의 레오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우도의 식당 정보를 얻었다.   우도의 연육도인 비양도 입구에 해물 칼국수집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우도 등대공원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바람이 세차 몸이 날라 갈 듯 했다.  주차장도 텅텅 비었고  등대에 올라 가는 동안 한 사람의 젊은이와 마주쳤을 뿐 유령촌과 같이 텅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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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항선은 앞부분은 열려 있는 갑판으로

여기에 차를 싣는다.

일반 승객은 이층의 선실에 가서 쉰다.

비가 와서 드나들기 실어

차안에 머믈러 있었다.

멀리 소섬이 보인다.

항속(航速)을 보려고 네비를 켜고 갔다.

시속 18 Km 였다.

우리 자전거 속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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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서빈백사가 내다 보이는 전망 좋은 로그하우스 스위트룸이었지만

작렬하는 태양도 쪽빛바다도 에메랄드바다도 없었다. 모두 흑백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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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만 앉아 있기 아쉬어 우산을 받쳐들고 서빈 백사근방을 산책했다.

작년엔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이 비석엔

놀라운 사실이 적혀 있었다.

이 소섬(우도)은 천년(정확히는 1004년)밖에 안된 섬이라는 사실이었다.

고려 목종때 화산 폭발이 일어나

바다에서 솟아 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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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두어지니 가로등에 불이 들어 왔다.

그런대로 운치가 있다.

 

 

 

 

---- 등대공원 ----

 

 

이튿날인 일요일은 비는 오지 않았지만 바람이 몹시 불었다.   썰물처럼 관광객이 빠져 나간 우도는 쓸쓸해 보였다.  우린 바람막이 덧옷을 입고 등대공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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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공원 주차장은 위아래 모두 우리 차를 빼고는 텅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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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공원 초입은 넓은 풀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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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에 세계 여러나라의 유명한 등대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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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옆에 핀 꽃

봐 주는 사람이 없으니 사진이라도 찍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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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바람부는 일요일 오후

등대공원은 초입에서 내려가 버린 젊은이 하나를 빼고는 휑하니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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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것은 사진 뿐이라니 기념사진이나 한장 찍고 가자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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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2008 -4 (6월 13일) 마라도

 

다섯째 날인 금요일도 날씨가 화창했다.  돌이켜 보면 그날이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화창한 날이었다. 

 

전날 내부 산간도로를 조금 달려 봤을때 산간도로는 자전거 타기에 즐겁지 않다는 걸 알았다.  너무 자동차 교통량이 많았다. 

 

아무래도 성수기인 여름철에 너무 가까이 다가와 관광객 수가 늘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앞으로는 차라리 한적하고 경치좋은 해안도로를 찾아 달려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디엘 갈까 궁리중이었다.  그런데 불현듯 코니가 마라도에 가잔다.

 

여정터에서 이담님한테 마라도와 마라도 명물인 짜장면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우린 이번 여행에 우도 2박이 포함되어 있어 섬의 섬여행은 한 군데만 하기로 했다.

 

따라서 마라도는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었었다.     

 

다리를 쓰지 못해 앉아만 있던 지난 이른 봄에 SBS 드라마 "봄날" 을 보고 비양도에 다시 한번 가보리라 생각했었지만 같은 이유로 이번 여행에서는 뺐었었다.   

 

그런데 갑자기 코니가 마라도에 가잔다.   나중에 알았지만 코니의 내심은 마라도의 짜장면 때문이었다.    코니는 원래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   채식을 시작한 이래 먹거리의 가짓수가 줄었지만 3~4년전 미국에서 조카 내외와 여행을 갔을 때 함께 먹을 것이 없어 클램차우더를 먹었다.  

 

그래서 그 이후 유제품(우유는 빼고)과 해물은 먹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도 4발 달린 짐승고기와 조류, 달걀등은 안먹는다.    그런데 마라도 해물짜장면에는 고기가 들어 가지 않았단다.   그러니까 코니가 그 짜장면을 생각해서 마라도에 가자고 했던 것이다.

 

유람선 선착장에 전화를 넣어 시간을 알아 보니 11:30 분에 배가 떠난단다.    빨리 서 둘러 자동차에 탔다.   네비에게 최적코스를 물어 네비가 가르켜 주는 길로  달렸다.  네비의 예상시간으로 너무 빠듯하다.    중앙분리된 4차선 95번 국도구간은 약간의 속도위반을 했다.  간신히 시간에 맞춰 유람선 선착장에 닿았다. 

 

날씨가 좋은 탓인지 유람선은 거의 만선에 가까웠다.   

 

우리나라의 국토의 최남단인 마라도에 왔다.   

 

그런데 코니가 열 받을 일이 생겼다.   섬을 왼쪽으로 돌다 보니 처음 마주친 음식점이  마라도 남쪽 끝에 있는 해물음식점이었다.

 

그곳에도 해물짜장면을 곁다리로 팔고 있었다.  우린 그집이 마라도의 짜장면집으로 오인한 것이다.

 

해물이라고는 잘게 썬 오징어 몇조각이 전부인데다 미원을 너무 쳐서 그런지 훗맛도 개운치 않고 별로 맛이 없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섬을 돌다 보니 우리가 출발한 선착장 가까이에 음식점이 즐비하니 있었다. 

 

대 부분 횟집인데 그 중에 "짜장면 시키신 분" 이라는 상호가 붙은 집과 또 "원조 짜장면" 이라 짜장면 집이 보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원조 짜장면" 집이 마라도에 처음 생긴 짜장면 집이 란다.

 

자전거도 타지 않고 짜장면 먹으로 마라도에 왔는데 짝퉁 짜장면만 먹고 돌아 가게 된 것이다.  코니가 열 받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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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토 최 남단 마라도

송악산에서 떠나는 배를 탔다.

남북 1.3㎞, 동서 0.5㎞, 해안선을 한바퀴 돌면 4.2㎞

그러니 걸어서 한바퀴 돌아도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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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가는유람선은 송악산 선착장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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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유람선윗층 데크는 관광객으로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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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마라도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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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는 산도 없고 나무도 없는 평평한 풀밭이다. 

일설에 의하면 마라도는 원래 원심림이 우거진 무인도였는데

조선시대 고종 20년(1883)에 모슬포 사람 몇이 개간을 위해 불을 질러

모두 태워 버려 오늘과 같은 초원이 되었단다.

멀리 제주도의 산방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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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집 찾으려고 부지런히 혼자 앞서 가는 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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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의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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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엔 백로인자 왜가리인지 여름철새(?)가 몇마리 노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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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태가 자못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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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절벽엔 목책이 서 있다. 산방산이 보이는 동북쪽 초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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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초원에 핀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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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선인장이 자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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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명물중의 하나인 마라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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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과 이창명의 핸폰 CF

"짜장면 시키신 분" 덕택에 마라도에 짜장면집이 생겼단다.

그러 이 집은 두번째 집이고

이집 왼쪽에 "원조" 집이 따로 있는데 그 집이 마라도에 처음 생긴 짜장면 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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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엔 짜장면집까지 손님을 배달해 주는 이런 카트도 있었는데

섬을 왼쪽으로 도는 바람에 이 카트도 짜장면집도 놓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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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의 절벽에는 이런 동굴들이 많다.

돌아 오는 배에서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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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2008 -3 (6월 12일) 물찻오름과 산굼부리

 

 제주도 넷째날은 간만에 화창한 날씨였다. 

 

오는 날도 흐렸고 다음날도 비소식이 위협을 했고 전날은 비가 왔으니 간만에 맞은 화창한 날이라 자전거를 한번 신나게 타보려고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이튿날 이담님이 가르쳐 준 백약이오름 길을 찾지 못했다.   다음날 레오님이 가르쳐 주신 따라비오름과 혼동했을 뿐 아니라 이도 저도 아닌 엉뚱한 곳에 차를 세우게 되었다.

 

교래 입구에서 얼마 안떨어진 1112도로에 나 있는 임도 입구에 차를 세운 것이다.    그 임도는 자전거도로 지도에는 비포장도로로 산악자전거 통과 가능이란 표시가 있는 길이었다.  

 

그 길 안으로 들어서 얼마 안가면 거문오름(물찻오름)이 나온다는 표지판이 서 있었다.  어차피 자전거를 내렸으니 얼마나 험로인지 오름엔 오를 수 있을지 가보자고 자전거를 타고 들어 갔다.     

 

입구는 포장도로였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포장도로는 끝나고 흙길이 나왔다.   거기에다 전날 온 비로 여기 저기 웅덩이가 있고 우리 삼륜과 같이 바닥이 낮은 자전거로는 달릴 만한 길이 아니었다.   다시 1112도로로 나왔다. 

 

기왕에 자전거를 내렸으니 1112도로라도 달려 볼까 생각을 바꿨다.  그냥 아무곳이나 산간도로를 달려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동쪽으로 달리니 끊임 없는 내리막 길이다. 생각해 보니 우리가 차를 세운 곳이 성판악휴게소에서 멀지 않은 상당히 고도가 높은 곳이었다.

 

내리막길을 먼저 달리고 다시 오르막길에 오른 다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거기다 1112 도로는 자전거길 지도엔 자전거길로 추천되어 있었지만 요지음의 제주도 산간도로는 왼만한 길도 자동차의 통행량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또 자동차들이 속도들을 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2~3 킬로 달리고는 회차하기로 했다. 

 

이담님의 목장길은 다음날 가기로 하고 자전거를 다시 차에 싣고 기왕에 왔으니 거문오름이나 오를 생각으로 다시 자동차를 몰아 임도로 들어 갔다.  

 

얼마를 들어 가니 거문오름 등산로 입구가 나왔다.   거문오름 입구라는 표지판이 서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등산화로 바꿔 신고 하이킹을 시작했다. 

 

 그런데 비가 온 다음날이라 길이 진창이고 초입은 넓었지만 얼마를 들어서니 길이 여기 저기로 나 있어 찾기가 어려웠다.  숲은 욱어지고 길은 진창이고 표지판도 없고 간간히 리본은 매달려 있는데 그것도 여기 저기다.

 

한참 가는데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들어 선 것 같다.   그럴것 같아서 마젤란 GPS 를 켜 두었다.   마젤란 지도엔 오름 한 가운데에 푸른 물이 표시되어 있어 우리가 딴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서 거문오름 방향으로 길을 찾았다. 

 

비온 다음날이라 그런지는 모르지만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놓았으면 한다. 

 

등산을 마치고 1112 도로에 나오니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조금 동쪽에 가면 산굼부리가 있다.  늘 지나다녔지만 들어가 보지 못한 산굼부리에 들어가 분화구를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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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에 가는 길

1112 도로는 자전거길 지도에는 자전거를 탈 만한 것으로 나와 있지만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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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 지도에 나온 거문오름

우리가 헤맨 궤적

마젤란 GPS 가 없었다면 한참 헤매고 고생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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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로 본 자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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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듬히 보면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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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은 우거지고 길은 이리저리로 나 있어 헷갈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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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의 가장자리에서 내려다 본 물(火口湖)

기생화산에 있는 몇 안되는 화구호란다.  

물찻오름은 "찻"은 성(城)을 뜻하며

물을 둘러 싼 성과 같다해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물은 오름 정상에서 150 미터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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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 본 한라산

 

 

 

---------------------  산굼부리 ---------------------

 

싸 가지고 간 떡과 과일로 점심을 하고 다시 산굼부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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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도 역시 거대한 분화구다.  남쪽 비탈과 북쪽 비탈은 일조량의 차이로

서로 다른 식물들이 분포되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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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쪽에서 바라 본 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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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는 이런 들꽃도 펴 있었다.

이런 꽃에도 꿀이 있는지 벌이 하나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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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2008 -2 (6월 11일)

 

제주도 도착 셋째날(6월 11일)은 예보대로 비가 왔다.  

 

이런 때엔 우산을 받고 관광길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정터의 이담님이 저지리의 예술인 마을 여기저기 볼거리를 추천해 주셨기에 차를 타고 그곳엘 가 보기로 했다.  

 

저지리를 향해 가는데 처음 눈데 띈 곳은 방림원이었다.  방림원은 야생화 식물원이었다.  우린 우산을 받고 방림원을 돌며 비내리는 식물원을 구경했다.  

 

작년엔 우리집 옥상엔 야생화를 사다가 심어 놓았는데 여러해살이는 겨울을 나고 다시 살아 났다.   한해살이 심어 놓은 곳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우리는 방림원에서 우리 옥상의 꽃들과 비슷한 것도 많이 보았다.  

 

야생화, 잡초 모두 다 식물인데 잡초는 천대받고 야생화는 꽃을 보여 주어 대접 받나?  잡초도 풀꽃을 피우련만 우리가 예뻐하지 않을 뿐인가?  

 

코니는 화초를 잘 못 기른다.   의욕은 있어 몇번 시도했지만 비싼 화초들을 다 죽이곤 해서 작년엔 스스로 알아서 사는 야생화만 갖다 심었다.   그래서 올해엔 스스로 살아 남아 꽃을 보여 준다.

 

방림원을 나와 예술인 마을에 있는 현대미술관에 들어 가 보려 하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드니 수요일은 휴관일이란다.    또 점심 시간도 가까워져 1100고지에 가보기로 했다. 

 

작년에 자전거로 1100고지에 올라 갔을 때 한라각에서 먹었던 해물 뚝배기 생각이 났기 때문이었다.  

 

또 여정터 이담님이 추천한 관광코스에 1100고지의 고산 습지가 생각났기 때문이기도 했다.

 

작년에 자전거로 돌던 1100고지 도로와 중산간도로를 자동차로 달렸다.   가파르고 꾸불꾸불한 이 길을 자전거로 돌았다니 우리들 자신이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1100고지 한라각에서 점심을 먹고 그 길 옆에 나 있는 고산 습지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았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1100도로를 북쪽으로 내려 오면 제주시에 가깝다.  전에 여러번 지나쳤지만 들어 가 보지 못했던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 가 보기로 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박물관에 들어 서는데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왁자지껄 요란하다.   학생들에 물어 보니 전남 어느 고등학교란다.

 

먼저 화장실을 찾아 용변을 보는데 담배 냄새가 심하다.   필시 못된 고딩들이 피운 담배연기일 것이다.  거기엔 걔들밖에 없었으니까. 

 

"누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나?"  큰 소리로 힐책하자 슬근슬근 화장실을 빠져 나간다.   그런데 조금 있더니  대변기칸에서  두녀석이 나온다.    대변을 보러 두 녀석이 들어 갔을 리 없어

 

"너희들 담배 폈지?" 

 

용변을 보러 들어 갔을리 없으니까  "담배 폈어요" 하고 실토한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참으로 맹랑한 녀석들이다.

 

"왜 거기서 담배를 피냐?"  하자

 

"담배가 있어서 폈어요"  사뭇 시빗조다.    어처구니가 없다.  "화장실에서 담배 피면 안돼는것도 모르냐?"   "몰라요" 

 

"너희들 인솔한 선생님 어디 계시냐?"   

 

화장실을 따라 나오면서 큰소리로 야단을 치자 인솔 교사인듯한 이가 두 녀석을 잡아서 호주머니 조사를 해 담배와 라이터를 뺏었다.

 

얼굴은 앳되지만 한녀석은 키가 나보다 훨씬 크다.   잘못 야단을 쳤다간 봉변이라도 당할가 무섭다.

 

이외수의 "하악하악" 얘기 하나가 생각났다.

 

*****

중딩 몇이 골목길에 모여 앉아 거만하게 담배를 빨아 대고 있었다.  지나가던 노인이  "요녀석들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놈들이 어디서 담배질이냐"  하자 중딩들이 하는 소리 "우리 담배 피우는데 할아버지가 뭐 보태준것 있어요?"  했다.  할아버지의 지팡이가 공중을 가르자 중딩들이 머리를 감싸안고 주저 앉자  노인은 유유히 살아 지며  "내가 지팡이 휘들르는데 저희들 뭐 보태 준것 없지"  했다.

*****

 

이게 요새 세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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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림원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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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에 가까이 다가 서자

잉어떼들이 몰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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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받고 1100 고지 고산습지를 관광했다. 

고산 습지에서 바라 본

1100고지 휴게소의 한라각

우리가 작년에도 올해도 거기서 점심을 먹었다.

거기선 오미자차도 파는데

향이 특별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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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고지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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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고지 습지의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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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2008 - 1

 

떠나기전 기상청 예보로는 우리가 여행하는 6월9일 부터 6월 19일까지는 한번 정도 비소식이 있고 그 밖에는 맑은 날로 되어 있었다.  그렇게 긴 앞날의 예보를 믿을 수는 없지만 장마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열흘 머므는 동안 반만 건져도 불만은 없겠다 생각하고 제주도로 향해 떠났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맑은 날은 단 이틀뿐이었고 끝머리 닷새는 장마비로 장대비와 안개비가 바꿔 가며 우리를 놀렸다.

 

6월 9일 서울을 떠나 완도항으로 향했다. 

 

제주도 카 페리는 완도항에서 타는 것이 시간이 가장 짧다.  3시간 남짓 걸린다. 날씨는 썩 좋지 않았지만 드라이브하기엔 나쁘지 않았다.  

 

나주 근방에서 네비를 업데이트 하지 않은 탓에 네비가  가르친 길은 사라지고 고속도로가 나 있어 길을 잃고 네비엔 나오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서해안 고속도로로 들어서 버렸다. 

 

그 덕에 목포까지 비잉 돌아 완도에 왔다.  시간에 맞추지 못할까 조바심이 났지만 넉넉한 시간을 남기고 완도항에 도착했다.

 

점심이 너무 늦어 페리터미널에서 가까운 한 식당에서 돌솥비빔밥을 하나씩 시켜 먹었다.   

 

제주항엔 6시30분 조금 지나 도착했다.  해가 지려면 아직도 멀었다.   처음 닷새 묵을 애월에 있는 다인리조트로 향했다.  

 

다인리조트를 택한 것은 동쪽에 있는 숙소가 마땅한 것이 없어 이리 저리 찾다가 제주도 여행자 정보 센터(여정터)가 있는 곳이라 하기에 알아 보니 마침 빈 방이 있어 예약하게 된 것이다. 

 

도착했을 때 여정터 부스의 문은 열려 있었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아 데스크에 물어 리조트 구내에 있는 식당에서 별로 맛 없는 저녁을 먹었다.

 

이튿날 6월 10일 날씨 예보는 오전엔 구름이 많고 오후엔 한 두차례 비란다.   

 

다인 리조트 방값엔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식당에서 뷔페식 한식을 골라 먹고  비오기 전 오전안에 라이딩을 하려고 자전거를 꺼내 리조트에서 이어진 해안도로로 나섰다.   

 

구름이 오락 가락하여 불안해진 우린 일찍암치 잔차타기를 끝내고 리조트에 돌아 왔다.  여정터엔 레오님과 이담님 모두 계셨다.  여러가지 정보를 많이 듣고 자전거길도 여기 저기 알아 두었다.   

 

저녁을 먹을 만한 가까운 식당도 추천 받았다.  그리고 오후에는 비가 오려나 기다리면서(?)  방에서 지냈다.  그러나 그날은 구름만 오락할 뿐 비는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오전에 자전거를 탄것이 이틀후  한 15분정도 라이딩을 더 한 것 빼고는 제주도에 와서 자전거를 탄 전부가 되리라고 누가 알았겠는가.   무거운 자전거를 싣고 페리를 타고 제주도엔 건너 왔건만 배값도 제대로 건지지 못한 셈이 됐다.  

 

베로모빌 동호회의 어느분이 진정한 잔차인은 비가 와도 잔차를 탄다고 했는데 우린 사이비인가 보다.  비오는 날 바람 부는 날엔 나가지 않는다.   비에 젖는 것도 싫거니와  젖은 자전거 손질하는 것도 싫기 때문이다.   우리는 날씨 좋은 날만 골라 타도 언제나 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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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해안도로에 나서니

날씨는 꾸물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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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끔 이처럼 해도 날 때도 있었다.

하귀에서 애월 가는 해안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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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간 해가 난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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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코지 근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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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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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엔 이런 쉼터가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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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자 정보센터의 Leo님(왼쪽)과 이담님(오른쪽)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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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종일 인터넷 숍핑을 하다 시간을 보냈다.

 

지난 겨울 자선 바자에서 사 놓았던 제주도 샤인빌 숙박권 사용기간이 다가왔기에 기한안에 여행을 떠나려고 숙박지 쇼핑을 한 것이다.

 

호텔이나 펜션의 숙박료가 여행사마다 제 각각이다.   그래서 여기 저기를 쏴 다니며 쇼핑을 한 것이다. 

 

여행을 잘 다니는 우리의 숙박지 쇼핑은 내 몫이다.   그냥 적당히 아무 여행사에서 숙박지를 예약하고 선불까지 하고 난 다음 다른 여행사 사이트에서 더 싼 값으로 내 놓은 같은 상품을  마주치게 되면 아직도 배가 아프다.   그래서 오늘은 작정을 하고 쇼핑을 했다.

 

그런데 그 기간이 수학여행기간인지 우리가 원했던 리조트나 호텔이 원하는 날자에 방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그 근방의 가까운 리조트를 찾고 다시 예약가능 여부를 확인해 달라 요청하고 하다 보니 하루가 다 갔다.  

 

휴대폰 통화기록을 보니 여행사와의 통화가 모두 21번이 된다.  이렇게 전화를 많이 써 본 일도 흔하지 않다.

 

결국은 계획했던 곳에서 숙박을 못하고 적당히 수정을 해서 예약을 하고 계약금까지 미리 보냈다.

 

6월 9일 탐라입국해서  6월 19일 출국한다.

 

다인 리조트에서 5 박  우도 로그하우스 스위트룸에서 2박  샤인빌에서 2박 제주서울관광호텔에서 마지막밤을 자고 카페리로 돌아 온다.    

 

우리의 마흔 일곱번째 기념일이 6월16일인데 올해는 제주도에서 보내게 된 것이다. 

 

 

 

**********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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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근처에서 묵은 어느 펜션에서

2006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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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근방의 어느 식당에 남긴 우리의 자취

2006년 9월 26일

 

 

**********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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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예술원에서

2007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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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부암 근처 어느 해안가에서

2007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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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기 15 - 제주를 떠나며

 

오늘, 6월 5일은 제주를 떠나는 날이다.  2주간의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향하는 날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새로운 체험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마음을 들뜨게 하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는 무언가 쓸쓸한 기분이 들게 한다.  안톤 슈낙의 수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에도  휴가의 마지막 날이 들어 있다.

 

제주항에서 아침 8시 20분에 출발하는 완도행 페리를 타기로 예약해 놓았다.  

표선에서 50 분 걸린다고 하지만 넉넉히 2시간 전인 6시 20분에 떠나려 한다.    그러나 막상 집을 나설 시간은 6시 40분이 다 되어서였다.

 

그래도 그만한게 천만 다행이었다.   내비게이터가 추천한 도로는 97번 동부 산업도로를 타고 제주로 넘어가서 제주항에 가는 것이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차도 별로 없는 길을 시원하게 달리는데 대천동 4거리인가를 조금 지나니 경찰들이 차를 세운다.  바로 그 앞에서 버스가 전복하는 사고가 생겨서 차를 통제한다는 것이다.    돌아 가야 한다는 것이다.  

 

좁은 길에서 차를 돌려 대천동 4거리로 돌아 나와 97번 도로를 우회하여 제주항에 갈 수 있었다.  예정시간 보다 20분 정도 늦었다.   그래도 여유 있게 출발하였으니 망정이지 자칫 카페리를 놓질 번 하였다.  

 

카페리 안에서 텔레비젼을 보니  6시 15 분경 버스가 전복하여 20여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났다는 것이었다.   

 

97번 도로는 로그빌리지로 올 때에도 또 6월 2일 환경의 날 행사로 제주시에 갈 때에도 지나갔지만 도로도 좁고 구불 구불하여 여간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지 않으면 안될 위험한 도로라 생각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차를 미친 듯이 빨리 몬다.  

 

제발 다친 사람들이 빨리 쾌유하기를 빈다.

 

따라서 이길은 자전거 여행은 피하기를  권장한다.  

 

차를 배에 싣고 표를 끊고 시간이 약간 남아 터미널 청사에 있는 스넥 코너에서 우동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그리고 곧 배를 탔다.   

 

타자마자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배는 항구를 벗아 나기 시작했다.  그날도 제주의 아침은 흐리고 구름이 짙었다.  오후엔 날이 들려는가

 

그러고 보니 우리가 목표했던 세가지 중 두가지는 성공했다.  우리의 체력과 의지로 할 수 있던 것은 모두 해 낸 셈이다.  성산 일출봉의 해맞이는 다음 제주 여행때로 미루기로 했다.  아마도 가을이 가장 좋은 계절일지 모른다.

 

아 아름다운 제주여 잘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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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을 뒤로 하면 우리를 태운 한일 고속 페리는 제주항을 벗어 난다.
제주도여 잘 있거라  내년에 아니면 올 가을이라도 다시 올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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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의 끝에 세워지 빨간 등대  포구를 향해 오른쪽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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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도 구름에 가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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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로 나갔던 배는 다시 섬들을 마주하기 시작한다.  육지에 가까워 졌다는 증거다.
육지의 일기는 날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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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위에서 육지를 바라 보며
얼마 안 있어 완도에 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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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기 14 - 쇠소깍과 표선 해안도로

 

오늘 6월 4일은 제주에 머므는 마지막 날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려서 연속 3일 자전거를 못 탔는데 오늘은 날이 개인다고 한다.   그러나 구름은 많은 날이라는데 어떨런지 모르겠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잔뜩 찌프린 날씨다.   

 

그래도 비는 없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아침 8시 반쯤해서 출발 준비를 했다.  오늘의 코스는 쇠소깍을 관광하고 돌아 오다 세화-표선 해안도로를 타고 돌아 오는 것이다.  50 Km 남짓한 코스다.   우리에겐 적당한 코스다.  

 

12 번 국도를 타고 갔다 해안도로가 나올 때까지는 12 번 국도를 탈 터이니 고도의 변동도 별로 없다.  아주 쉬운 코스다.

 

차도 많지 않은 12번 국도를 따라서 서진하니 남원이 나오고 전날에 갔던 신영 영화 박물관 남원 큰엉경승지 산책로도 나오고 마침내 쇠소깍 도로표지판이 나온다.  그런데 그 표지판으로는 입구를 찾는데 혼란 스럽다.

 

자전거 21에서 준 지도나  서귀포 관광안내소에서 준 관광안내 책자의 지도는 찾아가기가 까다롭게 되어 있다.  아마도 오래 된 지도인데다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은 듯 하다.

 

쇠소깍 안내문에도  "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며 새소리만이 나그네를 반기는 정적의 공간이다.  ..." 운운하여 잔뜩 기대를 걸고 갔었다.

 

길을 찾기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새소리만 나그네를 반기는 정적의 공간"일 것으로  더욱 기대가 되었었다.  

 

그러나 길을 잘 못 들은 것은 선입견 때문이고 12번 국도에서 "효례교" 오른 쪽 (바다를 향해)으로 아주 번 듯한 아스팔트 길이 새로 나 있다.   그래서 찾아가기 아주 쉽게 해 놓았다.  다만 남원쪽에서 서쪽으로 갈 때에는 좌회전이 되지 않아 유턴을 하고 가라는 도로 안내표지판이 선입견과 맞물려 길을 잃어 헤매이게 했던 것이다.

 

쇠소깍은 이젠 새소리만이 나그네를 반기는 정적이 공간이 아니었다.   대형 관광버스가 관광객을 풀어 놓았고 "테우배 체험"이라고 뗏목을 타는 관광 상품을 내 놓고 있었다. 

 

줄을 매어 사공이 줄을 잡아 당기며 숲과 기암괴석을 물위에서 관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계곡의 입구에 상륙까지 시켜 준다.  걸어서 들어 갈 수 없는 곳이다.  위에서 보니 그 입구엔 페트병이 굴러 다니고 있었다.    아쉬운 정경이었다.   

 

우리도 갯배좀 타 볼까 바위에까지 내려가 보았으나 워낙 관광객이 많아 "테우배 체험"은 포기하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계곡 위에서 경치를 관광했다.

 

돌아 오는길 작년 가을  중문에서 성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라면을 사먹었던 삼덕 편의점을 둘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자전거를 몰아 갔다.  

 

남원읍이 끝나는 지점에서 삼덕 편의점을 찾았다.   삼덕은 공식적이 지명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도에 나오지 않았다.  작년 라면을 끓여 주시던 할머니를 만났다.   기억하고 계시었다.   

 

우리는 다시 사진 한 장을 찍었다.    내년에 다시 오겠다고 기약하고.    그 동내의 젊은이들인 듯 한 이들이 있어 사진을 부탁했다.  그 편의점의 주소를 물으니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 3리로 남원읍의 동쪽 끝이란다.  아닌게 아니라 조금 지나니 표선면 경계가 나왔다.   

 

표선리 가까이에서 세화 - 표선 해안 도로에 들어 섰다.   아름다운 해안길이었다.  얼마쯤 가니 한 건물 앞에 앉아서 노닥거리던 여인네중에서 한 사람이 바구니에 방울 토마토를 가지고 와서 한줌을 주며 먹으라 한다.  그리고  그 그늘에 와서 좀 쉬었다 가란다.   그래서 서너 사람들의 여인들이 앉아 쉬는 곳엘 갔다.  바다의 여인들이었다.   80에 가까운 이로부터 코니의 동갑내기까지 모두 연세가 든 바다의 여인들이었다.  

 

9일 물질하고 6일은 쉰단다.  쉴 때는 밭일을 하는데 방울 토마토도 밭에서 추수한 것이란다.    그 시멘트 건물의 안을 드려다 보니 잠수복들이 걸려 있다.  말하자면 탈의장이었던 셈이다.

 

 그날은 쉬는 날이라 밭일을 하고는 노닥거리고 있던 셈이었다.   제주도엔 젊은 해녀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젊어 봤자 60대이고 8순 할머니도 물에 들어 가신단다.

 

표선 해수욕장 근처에서 돌아서서 표선리  상가를 가로 질러  12번 국도로 나왔다. 숙소는 바로 12번 국도가에 있다.  바닷가에서 12번 국도까지는 언덕길인데 마침 하교길인 표선 여중학생들이 홧팅을 외쳐주며 격려 해준다.  아이들은 한결 같이 빨갛고 파란 삼륜차에 매료되어 멋 있다고 환호해 준다.

 

총주행거리  54 Km

탄 시간       4시간 22 분

평균속력    12.34 KmH

최고 속력   38.1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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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국도를 서진하면서 남원에 가까워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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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쇠소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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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가면 계곡이 바다와 만나는 바위와 모래 밭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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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 건너 편에는 기암괴석과 솔숲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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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지나가는 젊은이에게 부탁하여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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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태)우배 라고 표말엔 적혔는데 줄을 잡아 당겨 움직이는 뗏목배.
타기를 기다리는 관관객이 너무 많아 승선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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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엔 군데 군데 전망대가 있었다. 
가지고 다니는 미니 삼각대를 난간위에 올려 놓고 한컷
마루가 흔들리는 바람에 카메라와 삼각대가 땅에 떨어졌다.
다행이 카메라엔 별 손상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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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입구의 아름다운 바위들.
태우배는 승객을 여기에 상륙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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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태흥3리에 있는 삼덕 편의점
작년 가을 혼의 자유인 내외와 일주했을 때
라면을 끓여 달래서 점심을 먹었던 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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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우리를 기억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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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산2리 해안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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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 세화 해안도로에 들어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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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 표선 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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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에서 만난 해녀 할머니들
코니가 나이를 물어 보니 일흔 여덟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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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얻어 먹어서 답례로 한림공원매점에서 샀던
간식 백련초과자(센베이)를 드렸다. 맞은 편 해녀가 코니와 동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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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다시 해안도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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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의 바다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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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국도가에 있는 우리의 숙소 로그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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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 색 길이 GPS 마젤란에 기록된 우리의 자전거 여행 자리길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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