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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상주보에서 도개면까지 - 낙동강 종주 2014/04/11 지난 주 금요일 서울을 떠나 구미시 도개면 면사무소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쯤이었다. 면사무소에 주차할 수 있으려니 했으나 주차장은 만차였다. 작년에 용달차 기사가 한 말이 생각이 났다. 요즘 시골사람들은 한 집에 차가 3대라던가. 부부가 승용차와 트럭이 각 한 대씩, 노부모가 자가용 한대 합해서 3대가 된다나. 면사무소 직원들의 차만은 아닐 것이다. 면사무소 뒷켠 길가에도 주차한 차로 꽉 찼다. 간신히 모퉁이에 공간 하나를 차지하여 주차했다. 그리고 도개면의 개인 택시를 불렀더니 거기서 조금 떨어진 선산의 택시가 응답했다. 도개면 택시는 없어지고 선산에만 택시가 있다고 한다. 도개면까지 가는데 1만원 받고 거기서부터 상주보까지는 또 2만원인지 3..
낙동강 종주계획 - 2014 계획은 계확일 뿐이란 말이 정말 잘 맞는다. 작년 4월 낙동강 종주계획을 열심히 세웠다. 2013/04/27 - [잔차일기/국토종주2 -낙동강] -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 계획 히든파워를 단 3륜으로 안동댐에서 시직해서 을숙도 하구둑까지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를 탈 계획을 세웠으나 낙동댐에서 상주보까지 두번에 나눠 달리고는 멎었다. 자전거와 관계없는 코니의 부상 때문이었다. 한 동안 자전거를 탈 수 없어 영국여행까지 자전거타기는 쉬었다. 그리고 영국여행에서 생각지도 않던 꿈의 자전거 Brompton H-bar titanium 을 샀고 가을엔 현대 Maxcruz 를 샀다. Maxcruz 는 3륜을 싣기에 적당하지 않다. 그래서 지난 가을 군산에서 시작한 금강 자전거길 종주는 Bro..
섬강기행 지난 금요일(4월4일) 섬강에 갔다. 섬강은 남한강의 지류로 횡성댐에서 시작하는 작은 하천이다. 상류에는 징검다리로도 건너 다닐 수 있는 앝은 개울이지만 하류에 오면서 바위를 깎아 제법 깊은 못을 이루기도 한다. 횡성호 조금 아래에서 시작하는 자전거길은 원주군 부론면에 이르러 남한강과 합류하며 자전거길도 남한강 자전거길과 이어진다. 토요일은 젊은 친구 LK부부가 합류하기로 되어 있어 함께 자전거를 탈까도 생각했으니 계획을 바꿔 금요일 우리 부부만 간현관광지에서 부론면 쪽으로 자전거를 조금 탔고 토요일은 횡성호 근방을 산책만 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원주관광호텔이었다. 낯선 지방의 도시에 갈 때엔 그 지방의 관광호텔이 무난하여 그 이름으로 검색하였더니 나오기에 원주 관광호텔을 예약해 둔 것이다...
금강 자전거길 완주 남들은 하루 이틀에 완주하는 자전거길을 근 반년만에 완주했다. 금강자전거길을 달리기로 한 것도 새로 산 차 Maxcruz 때문이었고 어제 완주를 한 것도 Maxcruz 때문이었다. 작년 추석 조금 전에 Maxcruz를 사서 차고에 넣어 두었다가 추석연휴가 끝나자 새 차 나들이 겸 군산에 갔었다. 군산에 간 김에 금강 자전거길 종주를 시작하자고 해서 군산하구뚝에서 시작해서 강경까지 갔었다. 그리고는 다시 서울로 돌아와 잠간 쉬었다 다시 부여에 가서 이어 달리기를 했다. 그 때 끝까지 달리기로 하고 부여에서 며칠 묵었고 대전에서 며칠 묵으며 대청댐까지 올라 가려 했으나 용뎅이 매운탕집 (강변 메기 매운탕집)에 도착 직전에 비가 퍼 부어 매운탕만 먹고 서둘러 돌아왔다. ( 2013/11/0..
금강 종주 끝내지 못한 마지막 구간 금강 종주 마지막 구간은 비가 와서 끝내지 못했다. 그날은 사건이 있었다. 유성의 인터시티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 세종시까지 가서 세종보에서 시작하는 마지막 구간을 달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택시가 세종시 다 왔을 때 코니가 Brompton Front Bag 을 택시 타던 장소 길바닥에 놓고 온 것을 깨달았다. 인터시티 호텔 바로 옆의 GS25시 편의점에서 택시를 탔는데 먼저 온 차의 기사가 담배를 피는 것을 보고 다음 택시를 탄다고 신경을 딴 곳에 쓰다 보니 자전거만 택시에 싣고 가방을 그냥 길에다 놓고 온 것이다. 급히 호텔에 전화를 걸어 프런트의 직원에게 나가 봐 달라고 했다. 가방이 있어 챙겨 놨다는 것이다. 그 가방안에 코니의 아이폰5, 신용카드 몇장이 든 지갑등..
부여기행 4 - 백제문화 단지와 세종보 원래는 부여에 4일 머물생각에었으나 리조트예약에 들어 가자 금요일은 만실이었다. 이 예약도 G-마켓에서 구입했는데 리조트에서 예약번호를 탇을 때까지는 확정이 아니란다. 그런데 다른 판매자는 묵요일밤도 만실로 나와 있었다. 다행이 목요일까지는 예약아 확정되었다. 목요일 저녁이 되니까 주차장이 꽉 찼다. 요즘은 월차니 뭐니 해서 주말을 끼고 휴가를 많이 오는 것 같다. 퇴실하는 금요일은 부여를 떠니기전에 백제역사문화단지를 구경하고 오후에 전날 달렸던 공주의 금벽로 육교아래의 주차장에서 세종보까지 짧은 거리만 달리기로 계획을 세웠다. 백제 역사재현 단지는 워낙 방대한 지역이라 다 돌아 다니지 못하고 적당히 보고 나왔다. 다행이 경로라 돈을 받지 않아서 아쉬울 것이 없었다..
부여기행 3 - 부여에서 공주까지 부여 사흩날은 부여에서 공주보까지 금강종주길을 이어 달렸다. 숙소에서 출발하여 전날 넘어 온 백제문 고갯마루를 넘어 백마강교를 건너 금강 좌안 자전거길에 들어 섰다. 거기서 백제보까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백제보 직전에 일반도로에 올라와 차도와 나란히 낸 자전거길을 따라 가다 백제보 직전 다리위에서 백제보를 내려 볼 수 있게 길을 설계해 놨다. 이 구간 종주길은 일부 차도와 나란히 달린다. 다시 강변 둔치에 낸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공주보가 나온다. 공주보에서 다시 강변길에 들어 서려면 길이 혼란스럽다. 종주길을 표시하는 파란선을 따라 가야 하는데 이 길이 공주시의 관광명소를 지나가게 되어 있다. 간간히 파란선이 바래거나 지워져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여거서..
부여기행 2 - 금강 종주(강경에서 부여까지) 부여 도착 이튿날 계획은 금강 종주를 이어 달리는 것. 9월 말 군산에 머물며 군산하구뚝에서 강경 황산대교 쉼터까지 두번에 나눠 갔다. 그 금강 종주길을 지난 10월 30일 이어 달렸다. 같은 길을 왕복하는 것을 피하려고 이번 종주여행은 택시를 이용해 이동하기로 했다. 부여 롯데 아울렛에는 택시가 항상 몇대 서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강경으로 브롬턴을 싣고 가려는 시간엔 아울렛이 열기 전이라 전날 받아 놓은 명함의 택시를 불러 강경 황산대교 쉼터까지 갔다. 서울을 떠나기전 신강경 젓갈 상회의 곱슬머리님께 전화를 했지만 10월은 젓갈 시즌이라 함께 라이딩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강경까지 와서 함 얼굴도 보고 가지 않으면 섭섭할 것 같아 황산대교에서 ..
영등포 영등포는 625 전쟁기간 서울에 되돌아 갈 수 없던 시절에 살던 곳이다. 중학교 3학년으로 진급했던 해(1950)에 전쟁이 났고 14후퇴 때(1951년 1월 4일) 시흥까지 피난 갔다 서울에 돌아 올 수 없을 때 한동안 살았던 것 같다. 거기서 훈육소라는 피난 학생들을 모아서 가르치는 임시학교를 다녔다. 1951년 14후퇴 이후 그 해 3월 14일에 서울을 재 탈환하였으나 전세가 미묘하여 작전상 이유라고 서울시민의 한강 도강을 금지하였다. 휴전회담은 그해 (1951년) 7월에 시작했으나 난 서울에 도강이 허락되기 전에 영등포시장에서 강제로 잡혀서 고랑포 영군군 공병대 노무자로 끌려 갔었다. 영국군에서 노무자 생활을 할 때 휴전회담이 시작되었다는 소문을 들었으니 서울에 돌아 온 것은 7월 이후였을 ..
MiniHeart Course - 언젠가 달려 볼 코스 하나 언젠가 달려 볼 코스 하나를 만들었다. 한티역에서 출발 한티역으로 돌아 오는 52 km 정도 되는 코스다. 탄천 자전거길로 내려가 한강자전거길을 따라 여의도 샛강으로 들어 선다. 샛강 다리를 건너 영등포역 건너에 있는 에서 점심을 먹고 문래역으로 향한다. 문래동에서는 문래동 창작촌을 둘러 보고 도림천 저전거길로 내려 간다. 이 개천길을 따라 가다 서울대 정문에 도달한다. 서울대 정문에서는 고개 하나를 넘어 남부 순환도로의 서울대 입구역에 닿는다. 남부순환도로 고개(예술인촌)를 넘어 사당역으로 내려 온다. 여기서 남쪽으로 남태령고개를 넘어 관문체육공원까지 간다. 관문체육공원에서 양재천 자전거길로내려 선다. 양재천자전거길을 따라 가다 선릉로로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