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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교에서 상주보까지 - 5월 3일 낙동강 종주 본문
구담교에서 상주보까지 - 5월 3일 낙동강 종주
지난 화요일 (4월 30일) 집을 떠나 안동에 가서 오늘(5월 4일)까지 4박하고 아침에 집에 돌아 왔다.
집을 때나기 전에 코니가 이미 감기(기관지염이라고도 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도 하는)에 걸리고 역류성 식도염도 재발했고 거기에다 전날 선반을 정리하다 미끄러져 떨어져 부상까지 입어 자전거 탈 만한 상황이 아닌데 출발했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진통제가 떨어지자 부상부위에 다시 통증이 와 자전거를 더 탄다는 것이 무리라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일박하고 용달예약을 취소하고 아침 8시 반경 서울로 향했다.
우리의 동네병원으로 직행하여 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주사를 맞고 나니 통증은 가셨다고 한다. 국토 종주야 기한이 있는 것이 아니니 쉬엄쉬엄하는 것이다.
안동댐에서 시작하는 낙동강 종주길을 좋은 길 나쁜 길 반반이다. 미국 자전거 책에 이런 길의 등급을 매긴다면
difficut (easy, moderate, difficult, strenuous) 에 속할 것이다.
그런데 이건 보통 잔차인의 등급이고 우리에겐 보통사람의 difficult 가 Strenuous 에 속한다.
안전도로 평가하자면 위험에 가까운 길들이 많이 섞여 있다.
어제 돈 구담교에서 상주보까지의 길도 낙동강 좌안 일부는 일반도로를 타야 하는데 이 구간에 고개가 두어개 있었다. 통행량은 얼마 없었지만 덤프트럭이 가끔 속력을 내고 질주한다. 거기에 자전거도로라고 그어진 갓길은 모래가 덮여 차도의 중간 부분까지 자전거가 지나 갈 수 없는 열악한 상태다.
이런 길은 빨리 벗어 나야하기 때문에 히든이를 켜고 달리는데 속력이 15 내지 20 킬로 나야지 히든이가 살아 있지 자칫 끊기는 날에 페달에만 의존해야 한다. 기어를 상당한 고단에 놓고 죽을 힘을 져어 속도를 유지하자니 그 숨막힘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든이 없이는 이런 길을 갈수도 없고 히든이 없이 다니기엔 너무 위험하다.
고개길이 짧기 망정이지 우리에겐 정말 힘든 라이딩이다. 그 구간의 일부는 날아온 모래인지 덤프트럭이 흘린 모래인지가 상당한 길이의 자전거길은 말할 것도 없고 차도의 중간까지 깔려 있었다. 자전거는 거의 반대방향 차선가끼이까지 나아가 달려야 하는 위험한 길이었다.
이 길이 종주길의 우회도로라고 하더라도 이런 상태를 그냥 놔두면 필시 사고를 유발할 것이다.
상풍교 인증센터에서 상풍교 건너 낙동강 좌안의 우회도로는
효갈리에서 일반도로를 탄다.
작년(2012) 6월 12 일 에 찍은 로드 뷰는
자전거길이 제법 널찍이 나 있다.
그러나 어제 달린 이 길은 자전거 도로는 거의 다 모래로 덮여 있고
일부 구간은 그 모래가 차도의 중간 부분까지 덮여 있었다.
자전거도로 표시 차선은 완전히 모래에 덮여 있었다.
자전거가 모래위를 지나갈 수 있는가?
이 언덕길을 히든이를 죽이지 않으려고
15 내지 20 킬로로 페달링해야만 했다.
4대강 자전거길이 얼마 안 있어 망할 거란 예감이 적증하는 것 같아 서글프다.
구담교를 지나자 펼쳐지는 낙동강 상류의 멋 있는 경치
상당 부분은 이런 농로와 함께 쓰고 있다.
문제는 상당 구간 트렉타가 훍을 나르다 흘려 버린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농민들도 길을 쓰면 깨끗히 쓰는 버릇을 키워야 한다.
자전거와 함께 쓴다면 (버젓이 종주길이라고 팻말이 붙어 있는 길이다)
배려를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밭이나 논에서 멀리 떨어진 구간은 깨끗하다.
절벽을 깎는대신 돈깨나 들여서 목책 길을 만들었다.
목책길이 제법 길었다.
낙동강 상류의 비경
이런 인조물이 없는 경치가 더 아름답다.
자전거길 한 가운데 피크닉 쉼터가 있었다.
이 코스엔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을 지나지 않아
점심을 싸 가지고 왔다.
더 없이 훌륭한 피크닉 장소라 조금 이른 점심을 먹었다.
코니가 아침에 만든 콩고기 햄버거
출발점인 구담 홈마트에서 사온 요프레까지
오랜만의 인증셧
자전거 박물관 가는 다리에서
상주보를 건너며
상주보에서 바라 본 낙동강 샹류
상주보 관리 센터
구담교에서 상주보까지 자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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