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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terdam 2019 첫 포스팅 본문

해외여행기/네델란드2019

Amsterdam 2019 첫 포스팅

샛솔 2019. 7. 5. 12:31

Amsterdam 2019 첫 포스팅

 

암스테르담에 도착했다.   예정시간 04:55 보다 10여분 일찍 도착했다.    Arriaval Hall 에 나와 보니 왠걸 북적북적댄다.  스키폴 공항 프라자에 있는 A&H 슈퍼가 그 새벽시간에 이미 영업을 하고 있었다.  

 

작년만 해도 새벽시간  스키폴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인천발 우리 항공편 뿐이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많은 여행객들이 북적이는 것을 보니 스키폴공항의 새벽 항공편이 크게 늘어 난 것 같다.

 

작년 우리가 도착했을 땐 식당 한 군데만 열렸던 것 같은데 잡화 팔고 우리가 갈아 끼우는 Lebra Mobile 의 통화시간 재 충전하는 카드도 파는 간이 편의점 브츠도 열려 있어 물어 보니 Lebra 부츠도 한 6시경에 여는 것 같다고 대답해 준다

 

그렇다면 시계를 보니 6시까지 한 20분 남았다.     그렇다면 한 20분 기다리는 것이 호텔에 갔다 다시 돌아 오는 것 보다 효율적일 것 같아 스타벅스에서 카피 한 잔 사서 마시면서 가다렸다.   새벽 5시인데 공항은 거의  낮 평시 수준으로 깨어 있었다.    그러나 다시 그 근 방의 다른 점포의 종업원에게 물어 보니 7시에 여는 것 같다는 다른 대답을 해 준다.

 

작년에는 확실히 7시에 연다는 사실을 우리의 usim을 갈아 끼워 준 사람에게 확인한 사실이라 호텔에 갔다가 다시 오기로 결정을 했다.

 

반 쯤 남은  커피를 버리고 택시를 잡아 타고 호텔로 향했다.

 

어머어마하게 큰 네비 스크린이 달린 택시였다.   내가 직접 지도를 스크롤링해가면서 목적지를 찾아 입력해 주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고 우리 짐을 모두 싣고도 승객 3자리가 있는 꽤 큰 밴이었는데도 46유로 밖에 안 나왔다.   항상 50유로 넘게 나왔던 같았는데 신기했다.  50유로 주고 거스름 돈은 받지 않았다.

 

 

스키폴 프라자의 슈퍼 A&H 가 오전 5시에 이미 성업중이었다.

 

 

내가 이렇게 큰 네비 화면은 처음 본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우리를 더 반기는 것 같다. 꽃 병 2개, 와인도 한 병, 초코렛과 Welcome back 노트까지 

 

 

AIA 팀의 이름으로 우리의 재 방문을 환영한다고

 

 

호텔 대객 슈퍼바이져 "스테판 더벨드"  명함이 놓여 있다.  이 호텔 주소 길 이름이 Naritaweg 이다.  이 근방에 Kimpoweg 도 있다.

 

 

가장 궁금했던 우리 방 406호 창밖 풍경이었다.  공사는시작하지 않았고 경관은 막힌데가 없었다.  단지 공사중이라 어수선할 뿐이다. 갈어 엎었던 모래 밭에는 다시 잔디인지 잡초가 무성하다.

 

 

초로의 KLM의 여승무원이 자기 고향도 경치가 좋다고 가 보라고 해서 적어 준 시골 도시 이름,  암스테르담 센트랄에서 동쪽으로 기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나.    Deventer 라는 오래된 시골 도시란다.    점심은 적어 준 이름의 호텔에서 먹으라고 이름까지 적어 줬다.

 

이런 노트는 사진을 찍어 놔도 사진 자체를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블로그에 올려 놓으면 다시 찾기 쉽다.

 

 

 

대충 짐 정리를 하고 다시 공항에 가서 유심 카드를 사서 끼웠다.   usim 카드 끼워 준 직원에게 다시 몇시에 여느냐고 물어 보니 6시경에 연다고 대답한다.

 

스키폴 공항도 1년 사이에 엄청 업그레이된 것 같다.   솔직이 발전이라고 말 할 수 있을지.. 여행하는 관광객이 늘어 나고 공터를 갈아 엎어 집을 짓고 하는 행위들이 경제 발전이고 GDP 를 올려 부국의 랭킹을 올려 주는 것이 과연 업그레이드일가?    하긴 나 부터 20년, 30년 전이라면 피서여행으로  지구의 반바퀴 돌아 도달하는 먼 이국에서 여름을 보낸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옛날에 유럽의 왕족이나 극소수의 부자, 귀족이나 할 수 있던 일이 아닌가!    

 

그러나 한 편 한국이 덜 발달해서 공기가 깨끗했다면 아무리 더워도 굳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70년대 우리가 부리자를 몰고 처음 개통된 동해 고속도로를 타고  삼척 바로 아래 근덕에서 한 열흘 더위를 시키는 피서가 고작이었을 때가 있었다.   

 

그 때 어름 같은 지하수로 "아이 차, 아이 차" 하고 숨을 허덕이며 목물할 수 있었던 것만 해도 고마웠던 일이다.      지금이 진정 더 나아진 것일까.     숨 막히는 더러운 공기속에서 일해서 돈 벌어 해외 여행을 가는 것이 업그레이드일까?   그렇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Yes"라고 말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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