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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와 잔타 본문

일상, 단상/노년, 건강

코로나 블루와 잔타

샛솔 2021. 8. 13. 15:46

다시 아침 잔타를 시작했다.

 

지난달(7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아침 잔타를 중단했다.   새벽에 나가도 더위에 헉헉해서 도저히 힘을 낼 수 없어서 건강에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달 날씨를 뽑아 봤다.

 

7월 22일은 최저기온이 26.5도였다. 그러니 세벽 6시경에 출발했다 해도 돌아 올 때쯤엔 30도 넘게 올라 갔을 것이다.  또 습도도 엄청 높았을 것이다.   헉헉할 수 밖에 없었다.

 

한 동안 워킹패드 위에서 걸었다.  그러나 집안에만 있다 보니 역시 갑갑하다.     이렇게 오래 갇혀 살다 보면 자연 코로나 블루(Coeona Blue)가 온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다시 아침 라이딩을 시작했다.   그저께는 예전처럼 식전에 나가서 한 바퀴 돌고 와서 아침을 먹었는데 해돋이 시간이 늦어지니 일찍 나가기가 어렵다.    

 

조금만 늦게 나가면 자출 자전거가 많아 한강 자전거길이 여간 분비지 않는다.   추월하기도 어렵지만 추월하는 차들도 무섭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침을 일찍 먹고 8시 또는 조금 넘어 나가면 10시 또는 그 안에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은 그렇게 나가 봤다.  자출차가 많이 줄어서 길이 훨씬 한산했고 10시 전후엔 아직 29도 아래이니 바람을 맞으며 달리면 시원할 정도다. 

 

앞으로 더위는 더 내려갈 테니 그 방법이 조금은 덜 붐비는 여유로운 잔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광진교 쉼터에서

 

잠실에서 탄천 합수부로 향하여 달리는 코니.  아내와 함께 탈 수 있다는 것은 노년에게는 행운이다.  아이나비 블랙박스의 동영상에서 한 컷 잘랐다.  2021년 8월 13일 아침 9시 18분.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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