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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추가 접종 (부스터 셧) - "무지의 제조" 본문
며칠 전 2차 접종을 마친 지 6개월이 넘었다. 75세 고령자들은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면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는 통보가 왔다. 우리 부부에게도 문자 메시지가 왔다. 부스터셧을 맞으면 11배에서 17배 예방효과가 있다는 말도 들린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내과의원에서 코로나 접종을 한다는 것을 알고 오는 11월 9일 추가접종 예약을 했다. 그 내과의원은 독감 예방접종도 하는 강남구 지정 의원이다. 그래서 2주 전 독감 예방접종도 마쳤다.
우리 같은 노령의 취약계층은 질병청이 권고하는 모든 지시에 따라 접종을 하는 것이 개인에게나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이다. 요즘 "무지의 제조(manufacturing ignorance)"라는 말이 회자된다.
"무지의 제조"는 늘 있어 왔다. 우리나라에도 그와 비슷한 말이 있다. "모르는 것이 약"이라든가 "알면 다쳐"라든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가장 심한 나라가 있다. 일본이다. 요즘 내가 일본에 관한 관심이 높고 책도 많이 읽게 되니 뉴스도 그 쪽 계통의 것이 내게 많이 들어온다. 구글이 내게 내가 무엇이 내 관심사인가를 알고 그쪽 뉴스나 동영상을 자꾸 권해 준다.
그런데 일본사람들의 혐한 뉴스에 대한 댓글은 너무 황당하여 "정말 어떻게 그렇게 무식할 수 있나"라고 미친 사람들이 아니라면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을까 하고 놀라곤 한다.
최근에 읽은 "근대 일본 국가의 기원"에도 그런 말이 있다. 일본의 오랜 무신 통치 체재에서 국민을 무지에 묶어 드는 것을 통치이념으로 삼아왔기 때문에 그들은 무지하게 묶어 뒀다.
그것이 일본의 민족성에 못 박혀서 오늘날도 미군이 입혀준 맞지 않는 옷, "민주주의"라는 얼개 세워놓고 세습 관료 독재 체재가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추세가 세계적 추세로 가고 있다. "무지의 제조"라는 말이 점점 심화되는 것은 세상이 점점 진화하고 복잡해지면서 알 수 없는 분야가 늘어나고 그것을 알려 주고 해설해 줘야 하는 언론이 이것을 하지 않고 돈벌이에만 눈이 멀어 거짓을 자꾸 제조하고 유포하는 바람에 무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지금 후쿠시마 사고 원전의 방사선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 행위가 안전하다고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과연 안전한가 알 수가 없다. 일본이 그동안 이 사고와 관련한 안전성을 한 번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믿기 어려운 것이다.
방사선물질의 안정성은 오랜 동안 검증을 해야 알 수 있는데 단지 경제적 이유로 바다에 버리려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주변국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에 보면 이 "무지의 제조"와 싸우는 독일의 방속국 "독일의 소리(Deutsche Welle)"가 올라 온다. 그 홍보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홍보글이 있다.
"
무지의 제조
석면, 기후 변화, 5G, 코로나바이러스 - 대중은 진실을 위한 전쟁에 휩싸인다. 과학은 여론을 좌우하고 의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조작되고 훼손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의 이면에 있는 메커니즘은 무엇인가?
과학 지식이 이렇게 방대하고 상세하며 널리 공유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점점 더 도전적인 것처럼 보인다.
민간 기업이 공개 토론을 혼란스럽게 하고 정치적 의사 결정을 마비시키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담배를 해로운 것으로 분류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왜 사람들은 여전히 기후 변화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거부하는가? 과도한 정보에 압도된 우리는 시민으로서 어떻게 허구와 사실을 구분할 수 있을까?
이 비디오는 과학을 과학자체를 역전시키려는 음모를 하나씩 해체한다.
기밀 해제된 기록 보관소와 전문가, 로비스트 및 정치인의 증언을 통해 이 조사는 우리를 의심의 과학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 준다. 철학자, 경제학자, 인지과학자, 정치인, 학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과 함께 어떻게 의심을 사람들에 심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고 그 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원문
Manufacturing Ignorance
Never has scientific knowledge seemed so vast, detailed and widely shared. And yet it appears to be increasingly challenged.
It’s no longer surprising to see private corporations put strategies in place to confuse public debate and paralyze political decision-making. Why did it take decades to classify tobacco as harmful? Why do people still deny human involvement in climate change? Overwhelmed by an excess of information, how can we, as citizens, sort out fact from fiction?
One by one, this film dismantles the machinations that aim to turn science against itself.
With the help of declassified archives and testimonies from experts, lobbyists and politicians, this investigation plunges us into the science of doubt. Along with a team of experts, including philosophers, economists, cognitive scientists, politicians, and scholars, we explore concrete examples of how doubt can be sown, and try to understand the process."
정치가와 기업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무지를 퍼뜨린다. 거기에 동조하는 미디아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미디어가 있다. 조선일보, YTN 은 아주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대표적인 언론이다.
내가 구체적 예를 이 블로그에 쓴 일이 있다.
**************** 조선일보의 아이폰 시연 가짜 기사 ******************
조 아무개 이아무개라는 기명기사로 냈다.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기명 기사로 썼는데 설마 소설일까
더욱 신빙성이 돋보이게 하기 위한 고등 사기술인가?
출처오오 조선일보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내가 속은 난카이 대지진 YTN 기사 ***************
****************
황색 저널리즘 때문에 날아간 5 일
지난 3일 출발하려던 오사카 여행이 저질 매체의 선정적인 뉴스에 속아서 취소했었다.
아들과 며느리가 이런 뉴스를 본 모양이다. 저녁 8시경이니 다음날 항공기 이륙시간인 9:05 am의 13시간 전이다.
도망치라고 하는데 거기엘 다음날 가겠다니 아이들이 놀라서 전화를 건 것. 나도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 한국계 신문은 이런 기사들을 즐비하게 늘어놨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같은 종류다. 일본 신문을 봐야 하는데 일본어 입력이 쉽지 않은 데스크 톱에서는 시간이 걸려 검색할 틈이 없다. 항공권을 취소하지 않고 탑승하지 않으면 아마도 항공료가 다 날아갈지 모른다. 시간이 없다. 그래서 우선 항공권을 취소해 놓고 다른 것들도 취소했다. 아파트도 보증금(security/holding deposit)으로 낸 25,000 yen 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여행자 보험도 가입했다. 40만 원이 조금 못된다. 환불신청을 빨리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여행이 급작스럽게 취소되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86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위의 두 기사는 내가 아이폰에 대해서 잘 알고 따라서 이것이 가짜 뉴스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나중에 이 사실이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조선일보가 이 가짜 뉴스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또 YTN의 이 기사도 나중에 일본 뉴스 소스를 통해서 이런 기사를 쓰지 말라는 경고까지 있었는데 YTN은 이를 무시하고 가짜 뉴스를 돌린 것이다. 즉 시뮤레이션 결과로 지자체에게 쓰나미 예방을 위한 참고 자료라고 신신 당부했던 일본 정부 발표였다.
이 처럼 무지를 조장할 뿐 아니라 가짜뉴스를 퍼뜨려 무지한 사람들을 혼란하게 만드는 것이다.
요즘 코로나 예방접종도 국민 80% 접종률 근방에서 예방접종자가 거의 멈추고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접종을 맞아야 할 국민 가운데 한 500만 명이 접종 거부자라고 한다. 그중에는 건강상 이유로 맞을 수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건강상이나 신체적 조건에 의한 접종 불가자가 아닌 단지 무지에 의해서 거부하는 사람들이란 추측이다.
정치적 이유라든가 무지의 소치가 "찐" 접종 거부자를 만든다는 이야기다. 안타까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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