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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노년, 건강

누가 한국 방역을 망치는가?

샛솔 2021. 12. 11. 13:26

누가 한국 방역을 망치는가?

 

이번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는 2년이 되어 간다.     아직도 종식 또는 일상으로의 회복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려고 하지만 방역당국이 예상했던 시나리오로 가지 않고 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 원인을 알고 있다.  그 고치는 방법을 쓰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한 달 전에 86번째 생일을 넘긴 나에겐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데 이처럼 집에 갇혀 얼마 남지 않은 생을 허송해야 하니 화가 난다.     

 

그래서 이 전염병에 대한 뉴스를 매일 검색하고 읽고 시청하고 있다.

 

여러 매체를 읽고 시청하지만 가장 신빙성 있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은 주중 10시 50분에 방송하는 TBS의 "코로나 특보 최강 썰전"이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TBS 강양구 과학 전문 기자가 출연하고 최지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현황 분석에 상당히 전문적 과학적 내용을 논문까지 인용하며 해설하기 때문에 설교수의 해설은 일반인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나 같이 평생을 과학을 해 온 사람에게는 상당히 신뢰가 가고 정확한 정보를 주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이 전염병의 특성은 연령이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이 전염병에 약한 것이다.   오늘(2021년 12월 11일)도 방역본부 홈피에는 연령별 현황이 나왔다.

 

  

도표를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 통계표에서는 확진자의 대부분은 20대에서 60대까지이지만 사망자의 98%에 근접하는 대부분이 50대 이상에서 나온다. 10--19세에서는 사망자가 한 사람도 없고 치명률조차 나와 있지 않다.

 

사망자도 한 사람도 나오지 않고 확진율도 전 확진자의 10%에 미치지 않는 10-19세의 학생들에게 방역당국은 접종팀을 학교에 파견하여 반 강제 접종을 시키려 하고 있다.    

 

전에 쓴 글에서도 지적했지만 사망자의 98%를 차지하는 연령대는 50세 이상이고 이 사망자의 반은 백신 미접종자라고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는 말하고 있다.   

 

그런데 50대 이상의 백신 접종률은 90%라고 하니 미접종자는 10%밖에 안된다.   이 10%의 50대 이상 백신 미접종자가 위중증 병상 반을 차지하고 사망자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보건위기의 반(49%)을 이들 50대 이상의 백신 미접종자 10%가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숫자로 추산하면 한 100만 명 정도라는 것이다.

 

또 나머지 반도 상당수가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노인들이라는 추정이다.   이 추정은 추가 접종률이 아직도 40%를 밑 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들에게 반 강제라도 접종을 시켜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미 접종자가 감염되어 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비를 자기 부담으로 돌리는 것이다.    입원기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천만 원은 좋이 나온다는 이야기다.   싱가포르는 이 방법을 써서 고집불통의 노인들의 접종률을 높였다 한다.   

 

이 정도의 페널티는 일상으로 회복하는 과정의 훼방꾼에게 과하는 벌칙으로는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접종자 고령자 보호하려고 청소년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이 방송은 주장하고 있다.

https://youtu.be/QbrC5jA6lI0

 

60대 이상 미접종자 치료비 본인부담할 때다.

 

0-9세는 접종시킬 백신이 없다.   그리고 10-19세까지는 환진자의 10%도 안된다.   그리고 그들은 걸려도 위험하지 않다.  이 10%도 안 되는 확진자를 줄여서 방역에 무슨 큰 도움이 되는가?    위중증은 고사하고 사망자도 나오지 않는 이 연령대에 백신을 맞히려고 애 쓸게 아니라  우리나라 방역의 절반의 부담을 안기는 이 50대 이상의 미접종자를 신경 쓸 때인 것이다.    

 

방역당국은 그것을 알고도 왜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것인가?

 

애들만 만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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